본문 바로가기
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시진핑)

시진핑 딸 시밍저 정보누설사건의 배후는 누구일까?

by 중은우시 2021. 2. 19.

글: 이예(李藝)

 

시진핑과 그의 딸 시밍저(習明擇)의 정보누설사건이 계속 시끄럽다. 2월 18일 '악속위키(惡俗維基)'의 사이트창업자는 사건담당공안은 각각 광둥성공안청과 공안부에 '2중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이트관리자인 뉴텅위(牛騰宇)를 주범으로 몰아 14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다만 진정한 주범은 배경이 심후하여, 경찰과 내통한 후 이미 해외로 도주했다.

 

2월 18일, 일본에 소재하는 "악속위키', '지나위키(支納維基)'의 사이트창업자인 샤오옌루이(肖彦銳)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이렇게 말했다. 뉴텅위가 포산(佛山)간수소에 구금되어 있는 동안, 경찰은 컴퓨터를 그에게 보여주며 사건내용을 확인했다.

 

그때, 경찰이 부주의하여 2부의 문건을 보여주었는데, 1부는 마오밍(茂名)당국이 광둥성공안청에 상황보고한 것인데, 거기에는 '악속위키'의 참장(站長)인 구모(顧某)를 주범으로 표시하고, 지금 '주범'으로 지목된 뉴텅위는 그저 사이트관리자에 불과하다고 적어 놓았다. 또 다른 1부는 공안부에 보고한 문건인데, 주범이 뉴텅위로 바뀌어져 있고, 구모의 이름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샤오얜루이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이 최근에 확보한 문건 하나를 보면, 뉴텅위가 포산간수소에 있을 때, 한 경찰이 컨퓨터를 뉴텅위에게 건네주고 그에게 글을 쓰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뉴텅위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몇 건의 문건을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두 개의 사건기록이 있었다. 그중 1개는 구모가 주범이라고 적혀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구모가 나타나지 않았다.

 

샤오얜루이는 이렇게 말한다. 두 문건은 거의 모두 같지만, 오직 사건관련인원에만 변화가 있었다. 나중에 상부에 보고한 것은 구모가 빠진 버전이다. 그는 이 일을 변호사에게 말했다.

 

뉴텅위의 변호사인 바오룽쥔(包龍軍)은 이렇게 말했다. 만일 이중문서가 확실하다면, 변호사는 이를 근거로 항소할 수 있다.

 

샤오얜루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마오밍경찰측만으로는 감히 이런 이중보고서를 만들어 중앙을 속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광둥성공안청이 여기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악속위키' 상해참 참장 구모는 일찌기 이 사건수사팀이 성립된 후 잠시 구금된 바 있다. 그러나 석방된 후 가족들이 즉시 해외로 내보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모의 부모는 돈으로 상하이공안국장을 매수한 후 광둥 마오밍공안과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샤오얜루이는 이전에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이 사건의 사건기록에는 피고인에 원래 후모(胡某)도 있었는데, 후모는 후진타오의 친척이어서 나중에 판결문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참장 구모도 판결문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구모의 배경은 아주 대단하다고 한다. 그의 부친은 상하이시교육국에서 일한다. 그의 모친은 앤트파이낸셜의 경영진이고 상하이시푸동구 인대대표이다. 상하이시공안국장 공다오안(龔道安)가 잘 아는 사이이다. 그래서 구모는 이 사건에서 전혀 처벌받지 않을 수 있었다. 뉴텅위가 오히려 주범으로 몰려서, 중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구모와 후모도 주범이라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모두 경찰이 만들어낸 거짓사건이기 때문이다.

 

샤오얜루이에 따르면, 시진핑의 딸 시밍처와 매형 덩자꾸이(鄧家貴)의 개인정보는 '홍안기금회(紅岸基金會)'와 '지나위키(支納維基)' 사이트에 나온 것이다. 사건을 담당한 마오밍공안은 해외에서 이를 누설한 사람들을 붙잡을 방법이 없다. 그리서, 책임을 '악속위키'의 사람들에게 물은 것이다.

 

이 사건은 2019년 상반기에 시작되었다. 시진핑과 딸 시밍저의 개인정보, 그리고 시진핑의 매형인 덩자꾸이의 개인정보가 해외웹사이트 <홍안기금>, <지나위키>에 실리게 된다. <악속위키>사이트는 이 정보를 공유했다가, 공안에 걸려든 것이다.

 

2019년 8월, 20살도 되지 않은 뉴텅위가 당국에 체포된다. 12월 30일, 광둥성 마오밍시 마오난구(茂南區)법원은 뉴텅위를 주범으로 보아 소란죄, 개인정보침해죄 및 불법경영죄로 14년유기징역의 중형을 내리고, 벌금 13만위안도 병과한다. 그외에 23명의 젊은이들도 중형을 받는다.

 

'악속위키사건'의 10명의 가장은 2월 16일 <웨이췐왕(維權網)>에 공개서신을 발표한다. 그들은 형을 받은 젊은이들은 사건수사팀의 공로를 세우기 위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오밍법원의 판결문은 헛점투성이이다. 소위 증거와 이유 그리고 놀라운 판결결과는 중국법률사상의 대치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명의 젊은이 중에 9명은 미성년자이고, 5명의 성년자도 체포시에는 미성년자였다. 가장들은 서신에서 이렇게 썼다. 대다수는 그저 '편집'에 참여했을 뿐인데, 정치범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렇게 말한다. 악속위키사건이 발생한 후, 해외에는 '신악속위키' 사이트가 등장한다. 주요관리자인 천밍(陳明)은 이렇게 중공당국에 경고했다. 그들은 입장이 선명하다. 이 사건은 반드시 중형을 내려야 한다. 전혀 타협의 여지가 없다. 몇 사람의 감형도 해주고 나머지는 그대로 둘 수도 없다. 혹은 일부 금전이익교환도 불가능하다.

 

천밍은 이렇게 말한다. 24명은 전혀 위법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광둥성에 하루빨리 공정한 판결을 내려주도록 독촉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광둥성의 각 공안국에서 수집한 각종 기밀자료들은 악속위기사건에 관련된 것이건 아니건 모조리 공중에 공개해 버리겠다고 말했다. 

 

천밍은 또한 이렇게 말한다. 중국에서는 억울한 사건이 무수히 많고, 항소해도 소용이 없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사이트를 개설하여 기밀자료를 공개하려는 원래 의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