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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과학

중국의 "신4대발명"과 "신신4대발명"

by 중은우시 2020. 9. 30.

글: 수지(隋志)

 

2020년 9월 26일, 중국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趙立堅)은 공유자전거, 고속철, 모바일지급 및 e비지니스를 중국의 "신4대발명"이라고 얘기하여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지능이 겨우 우마오(五毛, 인터넷댓글부대)수준"이라고 놀림을 당한 것이다. 타이완의 입법의원(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인 린쥔셴(林俊憲)은 이들 발명의 유래를 하나하나 적시하며 자오리젠의 말을 반박했다. 그리고, 펑츨(碰瓷, 우리나라의 '자해공갈단'과 유사), 낭성(狼性), 대외선(大外宣)과 우한폐렴이야말로 "신신4대발명"이라고 말했다.

 

자오리젠은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면서, 자랑스럽게 말했다. 중국고속철은 거리가 3만킬로미터를 넘어 전세계의 2/3를 점하고 있고, 일본, 프랑스등 선진국의 합계보다 훨씬 길다고 말했다; 2017년 중국의 모바일지급금액은 7조위안에 이르러 전세계의 50%를 점한다고 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도 널리 보급되었다고 했다; 2017년 중국의 온라인소비금액은 9천억달러이고, 인터넷구매의 보급률은 36.88%에 이르러, 구미국가를 훨씬 추월했다고 말한다.

 

린쥔셴은 말한다. 자오리젠이 말한 "신4대발명"중 그 어느 하나도 중국에서 발명한 것이 없다. 가장 먼저 공유자전거개념을 시작한 곳은 네덜란드이다. 그후에 유럽국가에 보급되었고, 중국은 몇년이후에 비로소 공유자전거버블이 나타난다. 몇개의 대형기업들은 보증금을 받고서 악성도산을 한 혐의가 짙다. 다음으로, 일본이 세계최초로 고속철을 발전시킨 나라이다. 신칸센은 1964년에 운영되기 시작한다. 중국최초의 고속철은 2009년에 처음 운행되었다. 타이완고속철보다도 늦었다. 그외에 모바일지급과 e비지니스는 발명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인터넷이 민간에 개방된 후의 기술응용이다. 미국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것들이다.

 

9월 23일, 유엔인권이사회 제45회 회의가 제네바에서 개최되었다. 중국의 한 여자대표가 탁자를 두드리며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인터넷에 널리 퍼진다. UN Watch의 집행의장인 Hillel Neuer가 발언할 때, 영상의 여자는 여러번 탁자를 두드리며 Hillel Neuer가 신장의 '재교육영'의 진상을 폭로하는 것을 방해했다. 처음에는 의장이 나서서 제지하고, 영국대표도 의장을 도왔으며, 나중에는 아예 그 여자의 악의적인 방해행동을 무시해 버렸다.

 

의장은 엄중하게 경고한다: "나는 반드시 너희(중국대표)에게 말해주겠다. 회의정관에 따르면, 발언자가 발언할 때 특정국가의 진실한 상황을 원용할 수 있다. 앞으로 너희는 회의진행을 막무가내로 방해하지 말라." 이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속속 이렇게 평가한다: "정말 국제적인 망신이다" "행패를 부리면 부릴수록 문명국가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다." "유엔에서도 이렇게 행패를 부리니, 중공이 중국백성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생각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등등

 

린쥔셴이 열거한 "신신4대발명"의 버전은 펑츨, 낭성, 대외선과 우한폐렴의 4가지인데, 근거가 있다. 과녁을 정확히 겨냥한 것이다.

 

"펑츨"이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점포주인이 도자기를 고객이 부딛쳐 깨트릴만한 곳에 놓아둔 다음에, 그것을 건드려 깨트린 고객에게 배상해달라고 요구하는데서 나왔다. 여러 해동안, 중국대륙에서는 고의로 지나가는 차량에 부딛친 다음, 차에 치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뜯어내는 행위를 '펑츨'이라고 부르고 있다. 몇년전 저장성 닝보의 한 부부가 자신의 14살된 아들에게 고의로 차에 부딛치게 하여 돈을 뜯어냈다. 그들은 아들에게 계속 차에서 뛰어내리거나 넘어지게 했다. 더욱 심했던 것은 아들이 이로 인해 두부골절을 입어 온몸에 상처투성이가 되었는데, 부모는 "골절이 되었으면 잘 되었다. 몇번 더 하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각 성,시에 널리 퍼졌고, 갈수록 심해지는 국면이다. 사람들간의 우호적이고 신뢰있는 관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은 원래 예의지국이었는데, 지금은 '펑츨'이 나라의 수치로 되어 버렸다.

 

금년이래 '우한폐렴'(COVIC-19)이 전세계 188개국가로 퍼졌고, 이미 3,300만명이상이 확진되고, 100만명이상이 사망했다. 국제사회는 속속 중국이 우한폐렴상황을 은폐하고, 압박하고, 조작했으며, 직무를 유기하였고, 그로 인해 전세계로 우한폐렴이 퍼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공은 이에 대하여 자주 '전랑(戰狼)'의 모습으로 고자세를 취한다. 경제, 네트워크, 외교등 수단을 동원하여 군사훈련을 빌어 세력확장과 분쟁도발을 일삼는다. 그들은 독재체제로 서방민주자유를 대체하려는 기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수개월동안, 중공은 '국가안전법'으로 홍콩은 탄압하고 있다. 군용기와 군함은 타이완을 무력으로 위협한다. 인도와는 유혈충돌을 발생시킨다. 남해에는 동펑미사일을 발사한다. 여러 곳에서 도발행위를 하는 것은 궁병독무(窮兵黷武)의 패권야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중고은 내몽골의 학교에서 한어로 수업하도록 강제하고 신장의 수용소에는 백만이상을 감금하고 있다. 티벳인들도 '교육훈련센터'에 입소하도록 강제하여 염가강제노동으로 착취하고 있다. '신장재교육영'의 또 다른 버전이다. 중공의 일관된 역행조치, 예를 들어 낭성을 드러내는 것은 국제사회의 엄중한 비난을 불러오고 있다.

 

대외선이라는 단어의 전체명칭은 "중국대외선전대포국(中國對外宣傳大布局)"이다. 가장 광의의 '대외선'에는 2004년부터 시작된 '공자학원'이 있다. 162개국에 541개의 대학에 분포되어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문을 가르치고 중국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중공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통전 겸 세뇌'기구이다. 그리하여 국제사회에서 악명이 높다. 최근 들어 각국에서 속속 폐쇄시키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호주등의 국가가 연이어 협력관계를 취소했다. 스웨덴의 마지막 공자학원은 금년 4월에 문을 닫았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주의 공자학원은 작년에 모조리 문을 닫았다.

 

소위 '공자학원'은 지금까지 유가의 전통지혜를 가르친 적이 없다. 문화를 선양한다는 명목하에 학술에 간여하여 중공의 '대외선'에 종사했다. 오랫동안 공자학원은 중공이 '당문화'로 중국역사를 왜곡시키는 중요채널이었다. 전 중공중앙상위 리창춘(李長春)은 공개적으로 말했다: "공자학원은 중국해외선전의 중요구성부분이다." 미국상원 국토안전과정부사무위원회가 작년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중공이 '공자학원'에 이미 근 2억달러를 썼다고 하였다. 이 선전기구의 존재는 중공의 장기적 전략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중공의 '대외선'도 마실전제(馬失前蹄, 말이 앞발을 잃다)의 때가 있다. 9월 22일,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강연을 통해, 위스콘신주의 상원의장 Roger Roth가 현지 영문매체 <Wisconsin Examiner>에 공개한 일을 언급했다: 중국 주시카고총영사관이 로스에게 서신을 보내, 위스콘신주의회에서 중공의 방역을 찬양하는 결의문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받았다고 말한다. "중공이 전세계를 위하여 고귀한 방역시간을 벌어주었다."라고.

 

 

로스는 크게 놀랐고, 또한 완전히 헛소리라고 생각하여 회신에서 "또라이(Nuts)"라고 말했다고 한다. 로스 의장은 새로운 결의안을 내서 "중공이 우한폐렴에서 고의로 목적을 가지고 세계를 오도한 것을 확실히 인식했다. 우리는 중국인민과 확실히 같은 편이 되어, 중공의 행위를 비난한다."고 하였다.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중국의 "신4대발명'을 두찬(杜撰)한 것은 조금의 상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모두 거짓말이고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왜곡의 방식으로 민족의 자부심을 세우려는 것은 중공의 색려내임(色厲內荏, 겉으로 강한 것같으나 속은 약하다)을 엿볼 수 있다. 드러내놓고 자랑할만한 무슨 거리가 업다는 것이다.

 

중공은 적극적으로 방역을 하지 않고서, 진상을 은폐하려 했고, 백성의 안위는 안중에 없었다; 황당무계하기 그지없는 것은 중공이 후안무치하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방역에 성공했다고 찬양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또라이'라는 것은 미국의 위스콘신주의장이 확인했다. 세상사람들은 중공의 사악한 본성을 이미 꿰뚫어 보았고, 그들의 거짓말과 기만의 안개 속에서 이미 빠져 나왔다. 

 

고염무(顧炎武)는 이런 말을 했다; "사대부가 수치를 모르는 것은 나라의 수치이다." 중화문화는 역대이래로 진실을 숭상했다. 독서인은 사회의 중류지주(中流砥柱)이다. 관료는 국가의 동량이다. 모두 민중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만일 스스로 타락하고자 한다면, 거짓말은 곧 들통이 난다. 조작은 반드시 밝혀진다. 이렇게 오래가다보면 사회도덕은 붕괴되고, 사직과 백성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