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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기업

CanSino Bio(康希諾): 암담해지는 중국 코로나백신 제1주

by 중은우시 2020. 9. 2.

글: 간중국(看中國)

 

'코로나백신제1주'의 광환(光環)이 어두워지고 있다.

 

8월 31일, 칸시노바이오는 다시 폭락해서 249.5위안까지 떨어져 주가가 상장이래 최저가를 기록한다. 최고가인 477위안으로 보면 1개월만에 칸시노바이오의 주가는 47.69%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500억위안이 증발하였다.

 

칸시노바이오의 주가가 연익 폭락하는 원인은 아마도 한 가지 소식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칸시노바이오와 캐나다국가연구위원회(NRC)와 신종코로나백신의 생산합작프로젝트가 유산되었다고 한다. 이전에 투자자들은 칸시노바이오의 신종코로나백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생산합작프로젝트가 유산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칸시노바이오는 코로나로 일약 유명해진다. 천웨이(陳薇) 원사의 팀과 합작하여 신종코로나백신 임상실험을 하였기 때문에, 7개월동안 홍콩주가는 600%나 올랐다. 그리고 한창 잘나갈 때 커창반에도 상장한다.

 

칸시노바이오의 약점은 실적이 연속결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기관은 칸시노바이오의 미래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8월 26일, NRC는 칸시노바이오가 규정된 시간내에 Ad5-nCoV 백신을 캐나다로 운송하여 실험을 진행하도록 하지 못하여, 이미 칸시노바이오와의 신종코로나백신합작개발합의를 종료했다고 밝힌다.

 

8월 27일, 칸시노바이오에서는 공시를 통해 "NRC와 회사의 합작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꼬 말한다.

 

8월 28일, NRC는 다시 한번 공시한다. "칸시노바이오의 신종코로나백신은 기간내에 운송되지 않아서, 이 합작의 기회는 이미 끝났다."

 

소식이 나가자 시장은 영향을 받는다. 8월 31일 시장이 열리자마자 전체시장은 상승하였는데, 칸시노바이오는 하락을 거듭해서 장중 최저 249.5위안으로 주가가 역사최저점에 이른다.

 

왜 시장의 반응이 이렇게 민감한가? 왜냐하면 이전에 투자자들은 칸시노바이오의 백신에 관심을 가졌고, 시장은 신종코로나백신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금년 5월, NRC는 칸시노바이오와 신종코로나백신의 합작개발을 선언했다. NRC는 당시 대외적으로 만일 백신이 유효하다고 증명되면, 금년 여름에 캐나다에서 생산을 진행할 수 있고, 예상 매달 생산수량은 7만 내지 10만개이다.

 

그러나, 일단 합작생산이 유산되면, 칸시노바이오의 경쟁업체는 수혜를 받을 것이다.

 

만일 칸시노바이오가 캐나다시장에서 퇴출되면, NRC는 방향을 돌여 다른 기관과 백신개발 및 생산을 합작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백신회사 VBI는 이미 캐나다정부로부터 4,200만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신종코로나백신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외에 캐나다정부는 미국회사 Moderna와 화이자와 백신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주의해야할 점은 NRC와의 합작전에 칸시노바이오는 군사과학원 생물공정연구소와 공동으로 Ad5-nCoV 백신을 개발하여 각각 금년 3월과 4월에 1차임상시험과 2차임상시험을 전개했다.

 

7월 27일, 미국회사 Moderna는 예비백신 mRNA-1273의 대규모 3차임상시험을 시작했다. 8월 11일, 칸시노바이오는 싱종코로나백신이 3차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선언한다. 이것은 미국회사 Moderna의 신종코로나백신 진도가 칸시노바이오보다 앞서간다는 것이다.

 

대륙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칸시노바이오가 최근 증권감독기구에 제공한 문건에 따르면, Ad5-nCov는 대규모 3차임상시험을 마치기 전에, 이미 긴급히 특정집단에 대한 사용을 허가받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백신중 하나가 되었다.

 

칸시노바이오는 신종코로나연구개발에서 두 가지 문제에 부닥쳤다: 하나는 백신의 효과이고, 다른 하나는 상업화할 수 있느냐이다.

 

한편으로 외국기관은 인터뷰때, 현재 투자자들은 칸시노바이오 3차임상시험의 데이타를 주목하고 있다. 만일 데이타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는 급격히 변화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장이 우려하는 바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전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신종코로나백신의 가격문제에 대하여 '신호'를 보냈다. 즉 신종코로나백신은 시장수요공급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지 않고, 원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즉, 칸시노바이오의 신종코로나백신제품의 효과도 좋고, 이윤도 풍성해야만 시장에서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같다.

 

2019년 3월, 칸시노바이오는 22홍콩달러의 발행가격으로 홍콩주식시장에 상장했다. 11월부터, 칸시노바이오는 홍콩주식시장에서 힘을 내기 시작한다. 7개월만에 칸시노바이오는 36홍콩달러에서 285.8홍콩달러까지 치솟는다. 그동안 600%이상 상승한다. 원인은 천웨이 원사팀과의 합작으로 신종코로나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가장 잘나갈 때 칸시노바이오는 금년 8월 13일 209.71위안의 가격으로 커창반에 상륙한다. 그리하여 7번째로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커창반에 상장한 회사가 된다. 외부에서는 칸시노바이오에게 "A+H백신제1주", "신종코로나제1주"라는 칭호를 붙여주었다. 그러나, 칸시노바이오의 '약점'은 실적이 연이어 결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8월 23일 칸시노바이오가 공시한 상장후 최초의 실적보고를 보면 다음과 같다:

 

영업수익은 402.96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1.43% 증가했다. 순이윤은 -1.0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결손은 46.65% 증가했다. 칸시노바이오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결손의 주요원인은 회사가 현재 진행하는 백신연구개발업무와 임상실헙에 연구개발비지출이 크기 때문이라고.

 

역대데이타를 보면, 최근 들어 칸시노바이오는 계속 결손상태였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칸시노바이오의 순이윤은 각각 -4,985만위안, -6,445만위안, -1.383억위안, -1.568억위안이다. 지금까지의 결손을 합산하면 5.114억위안에 이른다.

 

그렇지만 기관은 여전히 칸시노바이오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

 

이전에 주식투자자들이 칸시노바이오에 대하여 가진 이미지는 신종코로나백신분야이다. 기실 기관이 진정 좋게 보는 것은 이 회사 산하의 2건의 상업화에 가까워진 백신제품이다. 뇌막염구균결합백신인 MCV2, MCV4이다.

 

칸시노바이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뇌막염구균결합백신 MCV2와 MCV4의 신약등록은 수리되었다. 동싱증권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 두 개의 제품은 모두 금년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MCV2백신은 중국에서 최고의 백신이 될 잠재력이 있으며, MCV4백신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백신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싱예증권은 이렇게 예측한다. 칸시노바이오의 2건의 상업화를 앞둔 뇌막염구균결합백신의 국내판매상황을 보면, 회사는 2022년의 판매수입이 6억위안에 도달할 것이라고 본다. 만일 3년내에 다른 백신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거나 혹은 회사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면, 앞으로 실제수입은 더 많을 것이라고 본다.

 

중타이증권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칸시노바이오가 현재 임상단계에 접어든 모든 제품의 연구개발이 순조롭다고 보면, 2030년 회사판매수입은 백억단위에 이를 것이라고 본다. 만일 신종코로나백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칸시노의 2020년-2022년의 순이익은 각각 0.95억위안, 4.13억위안과 7.81억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타이증권의 예상이 정확하다면, 칸시노바이오는 내년에 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칸시노바이오는 500만위안도 되지 않는 영업수익을 가지고 또한 결손을 나타내면서 시가총액은 600억위안에 달한다. 이는 시장이 백신제품에 대한 상업화기대와 관련이 크다. 다만, 칸시노바이오산하의 백신제품이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영업수익과 이윤을 가져다줄지는 아직도 기다려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