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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

중국외교의 "전랑(戰狼)"들은 왜 돌연 조용해졌을까?

by 중은우시 2020. 8. 10.

글: 장혜동(張慧東)

 

8월 7일, 중국정치국에서 외교를 주관하는 양제츠(楊潔篪)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글을 발표하여, 중국은 미국과의 대화의 문을 시종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하였다. 며칠 전인 8월 5일에는 중국 외교부장 왕이가 당매체에 이렇게 말했다. 중국은 언제든지 미국과 대화매커니즘을 재개할 수 있다. 8월 4일 중국의 주미대사 추이텐카이는 아스펜안보포럼에 참가하여 미중관계에 대하여 미중간에는 협력해야지 대항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이상의 중국 외교고관들의 최신 언행과 중국외교부 '전랑'들의 작풍은 크게 차이난다. 이런 말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는 것이다. 둘째, 중국은 미국과 완전히 헤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더더구나 미국이 이끄는 글로벌경제질서에서 배제되고 싶지 않다.

 

다만, 이번 중국의 언행은 여전히 중공의 언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짓말로 실질문제를 감추는 것이다. 전혀 성의있는 실제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국내백성을 우롱하는 것이다.

 

중국은 전랑외교로 인류의 공적이 되었다.

 

오랫동안 중국은 외교를 자신의 폭정의 연장선으로 보았다. 외교노선의 특징은 싸우기 좋아하고, 누구든 건드리는 전랑식 외교이다. 이를 통해 민족정서를 선동하고, 중국민중을 세뇌시켰다. 예를 들어 모택동시대의 혁명외교노선은 모택동의 개인적 야심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즉 세계혁명지도자가 되려는 목표를 위하여, 억지로 중공을 인류공적의 위치로 몰아넣었었다. 생경하게 계급이론을 적용하여 전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를 적으로 규정했다. 미국과 서구 즉 지금 대부분의 EU국가는 "제(帝, 제국주의)"라고 불렀다. 소련 일당의 공산주의국사는 "수(修, 수정주의)"라고 불렀다. 나머지 제3세계는 기본적으로 구미와 가까웠다. 그래서 그들은 '반(反, 반중)'이라 부른다. 나머지는 몇 되지 않는다. 그저 돈으로 유혹하면 회유할 수 있었다. 이들을 중공은 "천하에 널린 가난뱅이친구들"이라고 불렀다. 돈뿌리기정책은 지금까지도 아프리카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1969년 중소국경분쟁이 발생한 후, 중공은 소련을 건드렸다. 소련은 중공에 대해 '외과수술식 핵타격'까지 계획한다. 미국의 반대로 중공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 중공의 이런 '반제' '반수'의 전랑식외교로 중국은 국제사회와 단절되고, 중국민중은 엄청난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후 이어받은 중공당수들은 중공이 세계지도자로 될 시기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여긴다. 그리하여, '도광양회'를 위주로 한 외교를 펼친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를 속였다. 이 기간동안 중공이 조직한 각종 시위활동과 위협이 있기는 했다. 예를 들어, 1999년 중공이 학생을 조직하여 실시한 반미시위, 2008년 프랑스까르푸반대사건, 2012년 반일시위운동, 2017년 반한시위활동등등. 다만 이 시기의 중국외교의 전랑들은 조용히 있었고, 가끔 한번씩 발작했다.

 

중국이 미국의 도움으로 WTO에 가입하고, 경제는 급속히 성장한다. 국력도 확실히 강화된다. 특히 2010년 일본을 추월하여 세계2위의 경제대국이 되고나서, 중공은 이제 자본을 확보했고, 국제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여긴다. 그리하여 '인류운명공동체'론을 내세운다. 이를 통해 세계를 쟁패할 야심을 키운다. 특히 중국 어용학자들의 고취가 있었다. 특히, 인민대학교수 진찬롱(金燦榮)은 2018년 '윈윈'에 대하여 중공식 정의를 내린다; "윈윈은 중국이 두번 이긴다는 뜻이다" 외교전랑들은 속속 강심제를 맞은 것처럼 스스로 '대단한 나라'라고 여기고 세계각국과 혁명외교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우한폐렴이 전세계에서 만연하는 상황하에서, 세계각국으로부터의 책임추궁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외교전랑들은 앞장서서 나섰다. 먼저, 책임을 직접 미국에 뒤집어 씌운다. 그리하여 미중갈등을 야기한다. 둘째, 마스크로 협박했다. 후안무치하게도 세계각국에 감사인사를 하라고 요구한다. 셋째, 중국 주오스트레일리아대사는 오스트레일리아에 경고한다. 우한폐렴바이러스출처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라고. 넷째, 중국 주프랑스대사관은 프랑스양로원에서의 직무유기행위를 질책하며 중국 주프랑스대사관 웹사이트에 글을 실었다. 그리고는 프랑스를 포함한 일부 구미국가들은 방역에 힘을 쓰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다섯째, 중국 주브라질대사는 브라질대통령 아들이 중국을 '독재정권'이라고 칭하자, 그가 미국을 다녀온 후 사상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말한다. 여섯째, 중국 주독일대사관은 독일매체를 비난하며, 중국이 바이러스에 대하여 책임있다는 보도는 '졸렬'하다고 말한다. 일곱째, 중국 주스웨덴대사관은 웹사이트에서 스웨덴싱크탱크를 질책하며 그들의 중국의 바이러스대응책을 비난한 것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말한다. 등등

 

이상의 중국외교전랑들의 여러 행위는 이미 세계적으로 외교폭풍을 불러왔다. 표면적으로는 중국의 강경한 외교노선을 드러내는 것이고, 이들 전랑은 국제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있지만, 중국민중에 대하여는 계속 세뇌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이 남에게 무시당하는 시대는 이제 갔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의 행위의 진실한 목적은 세계각국을 위협하는 것이다. 여기에 흙탕물흐리기수법을 더하여 각국이 중국과의 말싸움에 빠지게 하고, 국제사회가 바이러스진상을 조사할 수 없게 하고, 이를 통해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전랑식외교는 명백한 부작용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중공당수 시진핑이 제기한 '중국특색의 대국외교'를 더욱 악화시켜 세계각국이 상대해주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는 보편적으로 불신하고 있다. 중공은 다시 한번 '인류의 공적'이 된 것이다. 미국의 Pew Research Cente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이상이 중국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15년만에 최악의 평가이다.

 

중공정권은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

 

중국의 전랑식 외교는 중곡외교부가 말하는 '국제발언권을 장악'하지 못했을 뿐아니라, 오히려 중국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글로벌대국이미지'까지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다.

 

중공과 세계각국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미중관계에서,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미국인민과 각국은 반드시 중공에 대한 견해를 바꾸어야 한다. 중공이 통치하는 중국을 정상국가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말한 후, 중공은 돌연 미국의 대중공외교정책이 이미 바뀌었음을 발견한다. 정권의 합법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공고위층은 부득이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게 된 것이다.

 

양제츠는 글에서 이렇게 썼다: "미중쌍방은 각 분야의 대화소통을 전개해야 한다. 중국의 미국과의 대화소통의 대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

 

양제츠는 분명히 폼페이오가 지난 달에 한 연설을 잊어버린 것같다: "양제츠의 약속은 중국이 이전에 한 많은 약속과 마찬가지로 빈 것이다." 미국은 중공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진정 중공을 고칠 유일한 방법은 바로 중공지도자들이 어떻게 말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기초로 행동을 취해야 한다."

 

미국은 이미 분명히 세계에 말했다. 중공에 대하여는 '불신, 그리고 확인'의 방식을 취하겠다고. 중공이 현재 미국과의 대화를 구걸하는 것은 중공이 지연전술을 쓰는 것이다. 희망을 미국대선에 걸고 있다. 8월 7일, 미국 NCSC(National Counterinlelligence and Security Center)의 소장인 Evanina는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정보기관의 11월 대통령선거가 직면한 리스크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중공이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11월 3일의 대통령성거에서 '연임에 실패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중공은 글로벌패권국이 되려는 야심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은 반드시 중공의 현재 행위를 경계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중공의 행위는 미국 및 세계의 안전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국제경제질서에서 벗어나고 있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우한폐렴은 중국 우한에서 발발했다. 중공은 정보를 은폐하고, '내부고발자'를 탄압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리하여 신종코로나는 세계각국으로 확산되고, 지금도 만연하고 있다. 동시에 중공이 통제하는 WHO의 사무총장은 계속 잘못된 신호를 보내어 시기를 놓쳤다. 그리하여 세계각국은 팬데믹에 통제불능상태에 빠졌다. 그러므로, 사태가 끝난 후, 반드시 여러 국가는 중국에 손배해상을 청구할 것이다. 현재 아프리카의 일부국가는 이미 공개적으로 중국에 채무감면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우회적인 손해배상이다. 손해배상문제를 둘러싸고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중공은 부득이 국제경제질서에서 탈피하는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세계각국도 더 이상 산업체인을 중국에 집중시키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공의 폭정이 글로벌 정치와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국가안전과 국민생명건강안전을 고려하여, 세계각국은 미중무역전이래 중국과의 '탈동조화'의 발걸음을 빨리 할 것이고, '탈중국화'의 조류를 형성할 것이다.

 

중곡은 투자해서 주도한 "일대일로" "상하이합작조직", "BRICs"등의 국제합작프로젝트와 조직이 있다. 그런데 이들 조직의 많은 국가들이 신종코로나와 외교로 이미 중국과 심각한 갈등과 이견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BRICs의 구성원인 인도와 브라질은 중국과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바이러스를 통하여, 중국과 세계각국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고, 이로 인한 산업체인의 중국탈출이 일어나고 아마도 이후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세계공장의 지위도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중공의 역행조치는 국제사회로부터 배척당해 세계경제질서에서 배제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