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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화웨이사건

화웨이: "칩이 없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by 중은우시 2020. 8. 10.

글: 국영관찰(國英觀察)

 

8월 7일, 중국정보화백인회 2020 회의에서 화웨이 소비자업무 CEO 위청동(余承東)이 한 말이다. 미국제재로 화웨이의 기린고급칩은 9월 15일이후 만들 수가 없게 되었다. 절판(絶版)이 되는 것이다.

 

위청동은 금년 가을에 새로운 Mate 40을 내놓는데, 이는 화웨이 자체의 기린칩을 탑재하게 될 것이다. 다만 "미국의 제2차제재로 칩은 9월 15일이후 생산이 끊어진다. 아마도 기린 고급칩으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 절판된다. 현재 국내의 반도체산업의 공법이 아직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추가로 이렇게 말한다. "(메이트40에 탑재한 기린칩)은 아마도 화웨이가 자체생산한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 아주 유감스럽다. 화웨이는 칩의 분야에서 십여연간 개척해 왔지만, 심각하게 낙후되어 있다가 약간 낙후되었다가, 지금은 따라잡앗고, 다시 앞서게 되었다. 여기에 거대한 연구개발투입이 있었고, 과정은 아주 힘들었다. 다만 칩제조와 같은 분야에서 화웨이는 참여하지 않았다. 9월 14일이후 기린칩은 생산할 수가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큰 손실이다."

 

그는 호소한다. 반도체산업이 전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EDA의 설계, 재료, 제조, 공법, 설계능력, 제조, 패키징테스트등등을 포함하여 돌파해야 한다. "천하에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그저 큰 결심과 충분한 투입만 있으면."

 

동시에 화웨이는 산업체인의 여러 영역에서 힘을 쓰면서 돌파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화웨이는 단말기에서도 투입을 강화한다. 위청동은 이렇게 말했다: "현재 우리는 제2대반도체에서 제3대반도체로 진입하는 시대이다. 새로운 시대에 앞서가기를 희망한다. 단말기의 여러 부품에서, 화웨이는 모두 투자하고 있다. 화웨이도 중국기업의 성장을 이끌고자 한다. RF를 포함해서 하이테크제조업에서 뛰어넘어야 한다."

 

핵심인 핸드폰 하드웨어외에 화웨이는 하층의 OS 소트트웨어생태, 그리고 IoT생태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위청동은 이렇게 소개한다. 홍멍(HarmonyOS)는 이미 각종 설비에 사용하고 있다. "금년 화웨이의 손목시계, 스마트모니터에 모두 홍명시스템이 채택된다. 남으로 분포식설비를 연결하고, 북으로 대량의 앱을 연결하여, 생태계를 구성하려고 한다."

 

뮈청동은 말했다. 작년 미국제재후, 화웨이는 스마트폰출하량이 6천만대 줄었다. 그러나 금년 상반기 화웨이 소비자업무의 스마트폰은 2분기 시장점유율이 세계1위이다. 새로운 제재하에서 화웨이의 칩은 계속 부족상태였다. 그는 이렇게 예측한다. 금년이 출하량은 2.4억대보다 적을 것이다.

 

금년 5월 15일 미국정부는 최신 금지령을 발표했다. 여하한 기업도 미국기술이 적용된 반도체제품을 화웨이에 공급하려면 반드시 미국정부의 수출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금지령은 반포후 120일의 완충기를 지나면 발효된다. 즉 9월 15일이다.

 

금년 7월 17일, TSMC는 이렇게 말한다. 미국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금지령의 영향으로, TSMC는 5월 15일부터 화웨이로부터의 여하한 주문도 받지 않겠다. 그리고 만일 미국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재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회사는 9월 14일이후 화웨이에 대한 공급을 중단할 것이다.

 

미국의 제2차 칩제재하에서, 화웨이의 기린칩은 더 이상 TSMC에 맡겨서 가공할 수 없다. 대륙의 SMIC의 제조기술은 아직도 격차가 크다.

 

중국기금보의 보도에 따르면, 외국에서 최신 발표된 데이타를 보면, 화웨이는 두 가지 CPU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중 국내는 여전히 새로운 기린칩을 탑재할 것이고, 해외는 퀄컴, 미디어텍 심지어 삼성 중에서 고를 것이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주로 화웨이 Mate40시리즈의 예정출하량은 천만대이다. TSMC는 모두 가 잘 아는 원인으로 800만개만 공급한다. 앞으로는 더욱 적을 것이다. 그저 여러 발로 걸어서 영향을 감소시킬 수밖에 없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퀄컴과 구매의향서를 체결했을 뿐아니라, 미디어텍과도 합작의향서와 구매주문을 냈다. 주문금액은 칩 1.2억개 이상이라고 한다. 만일 화웨이의 최근 1.8억대 출하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미디어텍은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고, 퀄컴보다 훨씬 많게 될 것이다.

 

이에 비하여 미디어텍의 CFO겸 대변인은 이렇게 말한다: "회사정책에 따라 우리는 단일고객과 관련된 정보를 언급하지 않겠다." 화웨이는 이에 대하여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미디어텍은 현재 화웨이의 공급체인중에서 주로 저급제품을 공급한다. 일찌기 1월, 미디어텍이 내놓은 중급 5G Soc 천기800칩은 화웨이로부터 대량주문을 받아낸다. Digigimes Research는 이렇게 말한다. 2020년 2분기이래 화웨이는 이미 5G Soc천기800칩의 구매를 늘였다. 이를 통해 창향(暢享) 롱야오(榮耀) 시리즈핸드폰을 생산한다. 현재까지, 화웨이는 이미 미디어텍 텐지800시리즈 5G칩의 출하량이 가장 큰 고객이다.

 

증권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 내부토론방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화웨이 '남니만'프로젝트 '홍멍'에서 인원을 모집중이라는 것이다.

 

남니만 대생산운동은 항일전쟁시기 군대가 남니만에서 전개한 대규모 생산활동이다. 목적은 경제곤난을 극복하고, 생산자급을 실현하며 지구전을 전개하는 것이다.

 

보도에서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썼다: 화웨이가 남니만으로 명명한 것은 '곤란한 시기에 자급자족을 실현하겠다'는 것을 표시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노트북, 스마트모니터, IoT가구 스마트제품류는 완전히 미국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이므로 '남니만'프로젝트에 들어갔다고 한다.

 

상해교통대학, 복단대학, 동남대학, 남경대학으로부터의 소식에 따르면, 화웨이의 CEO 런정페이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이 4개의 대학을 방문했다.

 

이 몇 개대학의 학과배경을 보면, 런정페이가 이번에 방문한 것은 화웨이의 인공지능, 컴퓨팅스트레티지, 칩자주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상해교통대학은 컴튜터분야에서 독특한 우세가 있다. 저명한 기구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19년 중국에서 세계대학컴퓨터랭킹에 올라 있는 4개의 대학은 각각; 청화대학(20위), 북경대학(32위), 절강대학(45위)과 상해교통대학(49위)이다. 특히 최근 들어 교통대학은 인공지능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동남대학은 과학분야가 유명하다. 학교는 1902년에 성립되었고, 유구한 역사가 있다. 이 학교에는 5개의 국가중점학과가 있다. 그중 2개는 전자과학기술, 정보통신공학이다. 전자과학기술은 물리전자학, 전로와시스템, 미전자학, 고체전자학, 전자장학과 마이크포파기술등의 전공학과를 포함한다. 정보통신공학은 통신과 정보시스템신호와 정보처리등 전공학과를 포함한다.

 

확실히 동남대학의 이 2개학과의 전공인재는 화웨이의 현재 통신운영업체사업, 소비자업무사업과 겹친다. 그리고 전자과학기술분야의 미전자학, 정보통신공학, 전로시스템등의 전공은 모두 반도체분야이다.

 

복단대학은 국내의 최고대학중 하나이다. 세계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그중 복단대학의 수학, 물리학등은 모두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합격점수가 아주 높다. 학교는 1개의 국가교학센터, 1개의 국가제조업혁신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화웨이의 현재 컴퓨팅스트레티지, 인공지능발전전략, 자주칩개발전략, 화웨이클라우드발전등에는 모두 대량의 수학, 물리학의 인재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칩산업에서 가장 핵심은 노광기이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노광기술을 장악한 곳은 네덜란드의 ASML이다. 칩제조업이 거두인 인텔, TSMC는 모두 그 주주이다.

 

최근 업계인사의 폭로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수백명의 국내 최고수준의 노광분야엔지니어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노광기술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7나노제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TSMC는 ASML의 노광기를 사용하여 애플의 A12, A13칩, 퀄컴의 스냅드래855와 865칩의 주문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SMIC는 7나노기술을 확보하더라도, 대응하는 설비가 없다. 그저 중저급칩가공업무만 할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