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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인국경분쟁

중국측 사망자는 2명일까?

by 중은우시 2020. 6. 26.

작자: 위연(尉然)

 

6월 15일 중인국경유혈충돌사건에서 중국측 사망자수에 관하여 중국은 시종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당연히,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여러가지 추측을 낳게 한다. 6월 24일, 한 중국의 태자당 차이샤오신(蔡小心)이 웨이보에서 새로운 내용을 폭로했다. 중국의 진실한 사상자현황은 부상이 5명이고, 그중 2명은 사망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 자주 폭로를 하곤 하는 차이샤오신은 중국의 개국소장(少將) 차이차위안(蔡長元)의 장남이다. 그는 6월 24일 오후 6시 글을 올렸는데, "우리의 보가위국(保家衛國)으로 부상입은 5명의 영웅중 2명은 비수로 급소를 찔려 중상을 입었고 8일동안 구호조치를 취했으나 그저께 성공하지 못하고 떠났다."

 

차이샤오신은 글에서 그저께라고 했다. 그것은 베이징시간으로 6월 22일이 된다. 6월 24일까지, 중국은 중국병사의 사상자수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었다. 그러나 인도매체는 계속하여 쌍방충돌의 사상자현황을 밝혀왔다. 인도측은 인도병사는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중국측병사는 43명이 사망했다고 한 바 있다.

 

그외에 차이샤오신은 이렇게 언급했다: "어떤 개별매체인은 클릭수를 늘이기 위하여, 첫째날 아무도 사망하지 않은 상황하에서 크게 사상이라고 떠들었다. 그후에 욕얼 얻어먹고 그후 1주일간 '사망'이라는 말은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즉시 '사망'을 암시했고, 몇명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이 '개별매체인'이 누구일까? 중인충돌사건에서 대륙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사람은 환구시보의 총편집장 후시진이다. 후시진은 6월 16일 트위터에서 "긴급히 아는 사람에게 알아본 바에 의하면 우리측에도 인원의 사상자가 있었다." 최소한 후시진은 가장 먼저 사망을 언급한 인물이다.

 

후시진은 6월 24일 다시 글을 써서, "나는 사망자가 이미 군내에서 가장 숭고한 대우를 받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정보는 최종적으로 적절한 시기에 전사회에 알려질 것으로 믿는다." 마찬가지로 중국측에 사망자가 있다고 하였다.

 

이렇게 보면, 챠이샤오신이 말한 '개별매체인'은 분명 후시진일 것이다. 기실 후시진이 뭐라고 말했건 간에, 모두 그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다. 후시진이 웨이보를 통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은 중국 관방이 그에게 그런 소식을 전하게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인충돌사건에서 중국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趙立堅), 군대 대변인 장쉐이리(張水利)제외하고 중국의 관방에서 허가한 대변인은 바로 후시진이다. 후시진이 진행하는 소위 개인발언은 어떤 소식통이 그에게 알려준 것이다. 절대로 삭제되지 않을 웨이보의 계정에서 그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것이다. 그의 발언은 민간의 정서를 움직인다. 민간여론의 동향을 좌우한다. 그리고 중국정부의 중인충돌사태를 저자세로 처리하는데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에게 감정을 배설하는 곳을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모두 후시진 총편집장과 함께 '수원필주(雖遠必誅)'의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

 

중공이 한 당매체의 총편집장으로 하여금 대변인의 역할을 하게 한 것은 여하한 외교적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려는 것이기도 하다. 후시진이 중공의 외교부에서 급여를 받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아마도 후시진의 성격이 그러해서일 것이다. 내친 김에 외교부를 도와주는 것이다.

 

후시진과 비교하면, 차이샤오신이 발표하는 웨이보는 확실히 구분된다. 블로그글은 금방 삭제된다. 다만 그가 내놓는 소식은 아마도 관방에서 민간이 알아도 좋다고 윤허한 것일 것이다. 어쨌든 차이샤오신의 소식에 근거하면 중국측 사상자수는 인도보다 훨씬 적다. 중국측의 체면은 살린 것이다.

 

다만 어떤 네티즌은 차이샤오신의 말에 의문을 품는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병사들은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있고, 게다가 보도에 따르면 중국측의 국경일선에 근무하는 사병은 방탄복을 입는데, 비수로 찔러서 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돌멩이나 둔기로 공격받아 부상입었거나, 절벽에서 추락하여 강물에 떨어져 사망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동시에, 또 다른 중국의 태자당도 중인충돌에 대하여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국의 개국소장 진루바이(金如柏)의 차남인 진이난(金一南)이다. 그는 일전에 중국 <앙광군사(央廣軍事).>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군대는 갈완강계곡에서 인도에 교훈을 주었다. 인도의 집권자들이 깨닫게 한 것이다. 이 점은 아주 좋다. 상대방이 함부로 날뛰는 것을 막았다. 작은 충돌로 큰 충돌을 막은 것이다.

 

진이난의 '인도에 교훈을 주었다'는 표현은 외부매체에서 보도한 '인도에 교훈을 주려했다'는 것과 일치한다.

 

6월 22일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는 관련정보를 잘 알고 있는 익명을 요구한 인물로부터의 말을 인용해. 6월 15일 중인충돌사건은 중공 서부전구사령관 자오종치(趙宗岐)의 수권하에 발생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에 따르면, 이전에 중인국경에서 대치상황이 발생한 후, 자오종치는 이미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중국은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그래야 미국과 인도가 기회를 틈타서 치고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자오종치는 6월 15일의 충돌사건은 인도에 교훈을 주는 일종의 방식이라고 여겼다.

 

보도에서는 이런 소식은 결국 이번 충돌이 중인간의 긴장국면이 통제불능으로 되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베이징이 인도에 실력을 드러내야 한다고 결정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계획은 완전히 역효과를 발생시켰고, 인도에서 국민의 분노를 일으켜서 반중국분위기가 커져가게 되었다.

 

보도에서는 중국의 군대내 의사결정에 대하여 잘 아는 분석가에 따르면, 거의 분명히 베이징의 최고위층이 이번 국경출돌에서 내린 명령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최근 중국인도 쌍방의 군단장급 담판이 끝난 후, 중국, 인도 쌍방은 모두 국면이 완화되었다고 하였고, 공개적으로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한다'고 하였지만, 각측의 소식을 보면 실제로 쌍방의 대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인도매체에 따르면, 인도방면에서는 3천킬로미터의 실제통제선(LAC)에 특수고공작전부대를 투입했다. 동시에, 인도국방부장 Rajnath Singh은 곧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싱 장관은 러시아에서 인도가 구매한 33대의 전투기를 하루빨리 인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동시에, 최신 위성지도를 보면, 중국의 티벳 닝츠마인링(Nyingchi Mainling) 공항에 군용비행기가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 주기장과 격납고를 건설하고 있다고 한다. 공항 부근에도 방공미사일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주국은 신장의 타스쿠르칸 파미르공항에서도 전면적으로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일단 완공되면, 이 공항에 J16전투기를 배치할 수 있고, 주변을 통제할 수 있는 군사적 의의가 있다.

 

현재 인도의 분석가들은 국면이 대폭 완화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본다. 뉴델리의 싱크탱크에서 일하는 Harsh Pant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인이 현재 말하는 어떤 말도 표면적인 것이다. 인도는 현재 이미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

 

군사행동외에 <인디아 투데이>의 6월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델리호텔요식업협회는 일전에 선언했다. 중국손님은 받지 않겠다고. 델리의 개략 3천여개에 이르는 비지니스호텔과 모텔이 ㅇㅆ는데, 이 협회는 이미 전인도무역상연합회(CAIT)에 서신을 보내어 중국상품불매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