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채진곤(蔡鎭坤)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
중대사항공고
본 회사 집행동사, 총재 바이중런 선생이 2014년 1월 4일 사망하였다. 회사 동사회는 바이중런 선생이 중국중철의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하였고, 그의 죽음은 중국중철에 거대한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동사회는 바이중런 선생이 생전에 회사를 위하여 한 중대한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불행한 죽음에 침통한 애도를 표한다!
현재, 회사의 생산경영상황은 정상이다. 회사동사회는 <회사정관>에 따라 부총재 1명을 대행총재직책으로 지정하기 전에 잠정적으로 회사 동사장이 대행총재의 직책을 수행한다.
이에 공고한다.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 동사회
2014년 1월 6일
중국중철은 어제 저녁에 공고를 내어, 집행동사 겸 총재인 바이중런이 1월 4일 사망했다고 하였다.
중국중철은 바이중런이 사망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단지 바이중런이 "중국중철의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하였고, 그의 죽음은 중국중철에 거대한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동사회는 바이중런 선생이 생전에 회사를 위하여 한 중대한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불행한 죽음에 침통한 애도를 표한다"고 하였을 뿐이다.
다만 신통광대한 <제일재경일보>의 기자는 바이중런이 2014년 1월 4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건물아래로 투신자살하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관련매체가 가족으로부터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바이중런은 최근 들어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우울증이 지금까지 바이중런의 죽음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일 것이다. 중철내부이건 관련방면이건 바이중런이 투신자살한 것이 철로계통의 부정부패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연결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어쨌든 총재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니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2013년의 마지막 며칠간, 바이중런은 난닝(南寧)에 출장가서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냈었다는 것이다. 난닝의 광야대교(廣雅大橋)등 프로젝트의 착공식에 참석했고, 12월 31일 다시 닌닝시위서기 위위안후이(余遠輝)와 만났다. 당시 바이중런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중국중철은 난닝의 발전기회를 놓지고 싶지 않고, 계속하여 시정공사, 궤도교통, 인프라시설등의 분야에서 난닝시와 더욱 깊이있고, 더욱 분야를 넓혀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여 난닝의 경제발전을 돕고 싶다고 하였다.
중국중철은 주로 인프라건설, 측량설계 및 자문서비스, 공사설비 및 부품제조와 부동산개발을 수행한다. 그중 인프라건설부분은 중국중철의 주요수입원이다. 특히 철로의 기초시설건설에 참여한다. 중국중철의 총재로서, 바이중런도 일찌기 철로건설의 지연되고, 프로젝트건설자금이 부족하여, 계약에 따라 적시에 공사기성고를 지급받지 못하여, 중국중철이 한때 경영상 압박을 받은 적도 있었다.
바이중런이 투신자살하기 전에, 철로계통에서는 이미 나이 겨우 39살의 난닝철로국 총조도장(總調度長), 운수처 처장 리즈(李智)가 투신자살한 바 있다. 당시 철도부의 전 부장 류즈쥔(劉志軍) 사건이 발생한 후 철로계통에서 최초의 처장급간부가 자살한 것이었다.
또 다른 중앙기업인 중국철로문자주식유한공사 천진분공사의 한 고관도 하르빈 출장기간중 투신자살한 바 있다. 투신원인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중국철로는 최근 몇년간 급속하게 발전했고, 부채가 수조위안인 상황하에서, 철로계통의 부정부패문제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 작년 사형집행유예를 받은 전 철도부부장 류즈쥔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긁어모았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이전에 오랫동안 류즈쥔의 부정부패사건을 둘러싸고, 매체와 항간에는 그가 긁어모은 뇌물금액에 대하여 말들이 많았다. 수조위안의 투자대권을 장악하고 있던 고관으로서 그가 긁어모은 재산의 금액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더욱 중국적 특색을 지닌 점은 류즈쥔이 왜 겉으로 보기에 평범한 여인을 도와서 쉽게 40억위안의 이익을 챙기게 해주었냐는 것이다. 이것은 법원에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법원이 최종적으로 인정한 부정부패금액은 겨우 수천만위안이다. 추징된 장물과 금액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부동산 374채. 미화23만달러,223만유로, 15만캐나다달러,8천여홍콩달러등; 그리고 주식구좌 9개, 산동황금주식 27,000주, 자젠주식 60만주, 이재상품 300만위안; CCTV본사건물의 곁에 있는 바이하오뤼팅(伯豪瑞庭)호텔의 100%지분! 자동차 16대, 영재클럽하우스 100%지분, 즈보(智波)회사 60%지분, 서화, 악세사리등 물품 612건.
류즈쥔의 부하이자 전 철도부 총공정사 장슈광(張曙光)은 미국에 여러 채의 호화주택을 가지고 있을 뿐아니라, 더더구나 놀라운 숫자의 해외예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철도부 전 운수국 부국장 쑤순후(蘇順虎), 쿤밍철로국 전 국장 원칭량(聞淸良) 및 후허하오터 철로국 전국장 린펀창(林奮强) 등도 하나같이 탐욕스러웠다. 이들 좀벌레들이 미친듯이 중국철로계통의 모든 부분을 갉아먹고 있을 때, 철도부 즉 현재의 중철은 엄청난 부채를 떠안게 되었다.
막 사형집행유예를 받은 마쥔페이(馬俊飛)는 2009년 8월 후허하오터 철로국의 전부국장이다. 그는 운수생산을 담당했다. 후허하오터 및 북경의 집에서만 8800만위안, 미화419만달러, 30만유로, 2만파운드, 27만홍콩달러 및 43.3킬로그램의 황금이 나왔다. 그가 재직한 22개월로 계산하면, 마쥔페이는 평균 이틀에 한번식 뇌물을 받았다. 돈을 긁어모으는 재주와 비교하면, 마쥔페이가 돈을 숨기는데는 상당히 고뇌한 것같다. 집을 사기도 하고, 빌리기도 해서, 집안에 엄청난 금액의 소장품을 쌓아두었다가 사건이 터진 것이다.
작년 7월중순, 부임한지 반년도 되지 않는 철도부 운수국 차량부 부주임 류뤼양(劉瑞揚)이 관련부서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류뤼양의 처는 당시 철도부 문련 부비서장인 천이한(陳宜涵)인데 같은 날 끌려간다. 사건발생전에 천이한은 절도부의 엄청난 가격의 광고건으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인원은 그녀의 집에서 1000만위안이 넘는 현금과 최소한 9개의 북경시부동산등기증을 찾아냈다; 천이한의 직위가 비교적 낮아서, 이렇게 많은 돈을 긁어모을 수는 없다고 보고, 조사방향을 류뤼양에게 돌린 것이다. 같은 날, 조사인원은 류뤼양의 사무실에서 대량의 예금과 구매카드를 발견한다. 조사인원은 "원래는 새우를 잡으려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큰 물고기가 걸려들었다."
바이중런의 약력
1983년 바이중런은 난저우철도학원 공사전공으로 졸업하고, 시난교통대학 건축및토목공정 석사학위를 취득하여 교수급 고급엔지니어가 된다.
2001년 중국철로공정총공사 부총경리, 총경제사를 맡는다.
2007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바이중런은 중국철로공정집단유한공사 당위 상위, 부총경리, 총경제사를 맡고, 동시에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의 동사, 부총재, 총경제사를 맡는다. 그리고 태중은철로유한공사 부동사장도 겸직한다.
2010년 6월이후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 총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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