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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알리페이 사건

알리바바의 분기결손: 증발한 5.7억달러이윤은?

by 중은우시 2013. 3. 13.

글: 제일재경일보 

 

야후가 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9월말까지의 12개월간, 알리바바는 순영업수익 40,8억달러로 2011년의 동기대비 74% 증가했고, 총이윤은 27,6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가 증가했으며, 순이윤은 5.3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했다.

 

이상의 실적은 미국의 GAAP에 따라 계산한 것이다. 만일 자연년도로 따진다면 2012년 전3분기에 알리바바의 영업수익은 각각 8.06억달러, 10.78억달러, 11.77억달러로 분기별 복합성장률은 14%에 이른다.

 

상기분기의 복합성장률로 예측하면, 일리바바는 212년 4분기에 영업수익이 13.4억달러에 달할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2012년 알리바바의 총영업수익은 아마도 44억달러에 달할 것이고, 바이두의 35.8억달러를 넘어선다. 다만, 여전히 텐센트(텅쉰)보다는 낮다. 텐센트는 2012년 전3분기 영업수익이 50억달러를 초과했다.

 

그러나, 미국GAAP에 따를 때, 2012년 제3분기에 알리바바는 총이윤은 안정적인데 돌연 결손을 입었다. 2012년 전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총이윤은 각각 65.83%, 69%, 68%에 이른다. 순이윤율은 각각 29.29%, 27%, -20.9%이다.

 

만일 212년 2분기의 27%로 순이윤율로 계산하면 알리바바의 작년3분기 순이익은 3.2억달러에 달하였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근 2.5억달러의 결손을 보였다. 그 차액은 5.7억달러에 이른다.

 

이런 현상은 웨이보(중국식 트위터)에서 업계인사들의 각종 추측을 불러왔다. 어떤 업계인사는 알리바바의 2012년 하반기에 억달러가 넘는 투자인수행위를 공표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상기 5.7억달러지출은 아마도 지분비용 혹은 1회성 기술비용지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야후가 제출한 SEC보고서를 보면, 위의 5.7억달러의 '그림자'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지분이전사건에서 야후, 소프트뱅크 두 주주에 지급할 보상과 관련이 있다.

 

2011년 5월, 야후의 한 성명으로, "마윈의 알리페이지분이전사건'은 수면위로 드러났다. 야후와 소프트뱅크의 두 주주의 투자손실을 보상하기 위하여 알리바바는 야후, 소프트웨어 삼자간에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에서 알리바바이 지급할 현급댓가는 알리페이가 상장시 시가총액의 37.5%(IPO가격기준)이다. 투자회수액은 20억달러이상 60억달러미만이다.

 

동시에, 알리페이는 지적재산권 라이센스비 및 소프트웨어기술서비스비를 알리바바에 지급해야 한다. 이 비용은 알리페이 및 그 자회사의 세전이윤의 49.9%이다. 알리페이 혹은 그 자회사의 상장시 혹은 기타 현금화사건이 발생한 후, 더 이상 상기비용을 지급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러나, 상기 계약은 작년 알리바바가 야후가 보유한 20%지분을 회수할 때 발생한 변경이다. 수정후의 조항을 보면, 알리바바야후에 먼저 일시불로 5.5억달러의 현금을 특허라이센스사용비로 지급해야 했다. 그리고 후속 4년내에 계속하여 관련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동시에, 알리바바도 일부 특허를 야후에 수여하여 중국이외의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동의했다.

 

그외에 알리바바는 계속 '야후' 브랜드로 야후중국'을 4년간 운영할 권리를 획득했다; 야후는 중국에서의 투자를 향후 제한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야후는 왜 지분환매시, 기술서비스비의 지급계약을 수정하자고 제안했을까? 매년 세전이윤의 49.9%를 일시불로 5.5억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었을까? 아마도 이것은 알리바바의 일괄상장계획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분석가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매년 영업수익증가율이 비교적 크다. 만일 이전의 계약대로라면 상장하지 않으면 알리바바는 매년 알리바바에 지급할 기술서비스비가 갈수록 높아진다. 이는 향후 손해보는 거래가 될 것이다. 그래서 계약을 수정한 후, 알리바바는 가능한한 2015년전이 상장시간을 늦추고자 하는 것이다.

 

2012년 5월의 환매계약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63억달러현금 및 가치 8억달러의 알리바바우선주로 야후가 보유한 알리바바 40^주식의 절반을 매수했다. 쌍방의 계약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015년전에 IPO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해 회사는 미래 상장시 나머지 20%의 야후가 소유한 지분을 매입할 수 없다.

 

알리바바의 동사국 주석 마윈은 여러번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너무 빨리 상장하고자 하지 않는다. 2012년 알리바바는 여러 개의 투자계획을 진행한다. 그리고 미래 알리바바 CEO인사를 조정해다. 이것은 단기간내에 알리바바가 여전히 전략적투자로 전체 시장평가가치를 확대하는 것을 위주로 하고 IPO를 일정에 올리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체 시장가치를 키우려는 동작을 보면, 마윈은 알리바바집단, 알리금융, 알리'지망'(물류플랫폼)의 3개 플랫폼에서 배치를 이미 확실히 드러냈다.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알리바바집단의 평가금액은 1000억달러이상에 달한다. 모건 스탠리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의 평가금액은 약 500억달러에 달한다. 그외에, 연간성장률로 보면, 2015년, 알리바바의 영업수익은 처음으로 텐센트를 초과할 것이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상장연기의 불리한 요소 하나는 국내정부가 VIE(Variable Interest Entity, 계약통제)에 대한 관리감독태도가 불명확하다. 현재, 중국은 '양회'기간이다. '양회'가 지난 후, 관련부서가 VIE구조에 대하여 태도를 완화할 것인지 강화할 것인지가 중국기업해외상장의 변수이다. VANCL, 취날등 인터넷회사는 모두 IPO를 금년내에 마치려고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