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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문혁후)

신중국의 "전국애도일(全國哀悼日)"과 "반기(半旗)게양"의 유래와 역사

by 중은우시 2008. 5. 20.

글: 윤군군(尹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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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무원공고

 

전국 각족인민의 사천 문천대지진 이재민동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시하기 위하여, 국무원은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2008년 5월 19일부터 21일을 전국애도일로 한다. 이 기간동안, 전국과 주외국기구는 반기를 게양하여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공공오락활동을 정지하며, 외교부와 중국주외국대사관영사관에 조문부(弔簿)를 둔다. 5월 19일 14시 28분부터, 전국인민은 3분간 묵념하고, 자동차, 기차, 선박은 경적을 울리며, 방공경보를 울린다.

 

페루정부결정:

 

2008년 5월 12일에 발생한 중국의 강력한 지진은 이 아시아국가의 재난일 뿐아니라 전 인류의 불행이다. 페루정부는 이처럼 참혹하고 중대한 인원사상에 애도를 표시하며, 5월 19일을 전국애도일로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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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기계양

 

법률근거: <<국기법>>

     제14조

     제1항 다음 각호의 인사가 서거하면, 반기를 게양하여 애도를 표한다:

               (1) 중화인민공화국주석, 전인대상무위원장, 국무원총리, 중앙군사위주석;

               (2) 중화인민공화국 정협주석;

               (3) 중화인민공화국에 걸출한 공헌을 한 사람:

               (4) 세계평화 혹은 인류진보사업에 걸출한 공헌을 한 사람

 

     제2항 특별히 중대한 사상자를 낸 불행한 사건 혹은 중대한 자연재해로 중대한 사상이 있는 때에는   반기를 게양하여 애도를 표할 수 있다.

 

사례:

 

1976년 1월 8일: 국무원총리 주은래(周恩來)의 서거로 전국에 반기게양

1976년 7월 6일: 전인대상무위원장 주덕(朱德)의 서거로 전국에 반기게양

1976년 9월 9일: 중공중앙주석, 중공군사위주석, 전국정협명예주석 모택동(毛澤東)의 서거로 전국에 반기게양, 전세계 53개국에서 반기게양

1981년 5월 29일: 중화인민공화국명예주석 송경령(宋慶齡)의 서거로 전국에 반기게양

1997년 2월 19일: 등소평 사망으로 전국에 반기게양

1999년 5월 12일: 나토의 중국 주유고슬라비아대사관 폭격으로 인한 3명 기자사망사건으로 천안문광장 반기게양

 

2. 전국애도일

 

1976년 9월 9일, 모택동 주석이 북경에서 서거하다. 중공중앙, 전인대상무위원회,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공고하다: 9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각지 및 중국의 주외국영사관대사관 및 기타 기구는 모두 반기를 게양하여 애도를 표한다. 동시에 일체의 오락활동을 중지한다. 125개국가의 국가원수, 정부수뇌, 의장등이 조전을 보내왔으며, 79개국가의 지도자들이 중국대사관에 와서 조문을 했다. 56개국가의 정부와 의회기구는 반기를 게양하였다. 9월 9일과18일까지 유엔본부는 반기를 게양하여 애도를 표했다. 9월 10일, 유엔안보리는 정식회의를 개최하여 모택동 주석의 서거를 추도하였고, 유엔31기회의개막시에 모택동을 위한 추도식을 행하였으며, 참석한 140여개국대표는 1분간 묵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