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선진)

삼성퇴(三星堆)유적의 의문점들

중은우시 2006. 11. 15. 22:32

첫번째 수수께끼 : 삼성퇴문명은 어디서 왔는가?

 

삼성퇴의 발견은 고촉국(古蜀國)의 역사를 5000년전으로 끌어올렸다.

삼성퇴문화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엄청난 수량의 청동인상, 동물은 중원의 청동기의 어느 한 유형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청동기에는 문자 하나 남기지 않아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출토된 "삼성퇴인"은 코가 크고, 눈이 깊으며,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입이 크고, 귀가 크며, 귀에는 구멍이 있어서 중국인같지 않고 외국인처럼 보인다. 사천성 문물고고연구소 삼성퇴공작참의 참장인 진덕안은 삼성태는 아마도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문화일지도 모르고, 삼성퇴문화는 아마도 혼합문명일 것이라고 본다.

 

 

 

두번째 수수께끼: 사라진 고도(古都)

 

고촉국의 번영은 1500여년간 계속되었다. 그후에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로 돌연 사라졌다. 뒤쪽의 역사와 이어질 때까지 2000여년의 신비한 공백이 있다. 고촉국의 멸망에 대하여 사람들은 여러가지 가설을 내놓고 있지만, 모두 증거가 부족하여 가설을 입증할 수가 없다.

 

수재설: 삼성퇴유적의 북쪽은 압자하(鴨子河), 마목하(馬牧河)에 접해 있는데, 이때문에 학자들은 홍수가 들이닥친 결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유적지에서 홍수가 남긴 침적층을 발견하지 못했다.

 

전쟁설: 유적지에서 발견된 기구는 대다수가 파괴되거나 불에 탔다. 마치 이것은 이 해석이 맞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이 기구들은 연대가 서로 수백년 차이가 났다.

 

이사설: 이 가설은 그다지 많은 고증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에 실제로는 아무런 답도 해주지 않는 것이다. 왜 이사를 갔단 말인가?

 

성도평원은 물산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온난한데, 재난설은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고촉국이 소멸한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번째 수수께끼: 신비한 기구(器具)

 

삼성퇴에서 출토된 대량의 청동기중에서 기본적으로 생활용품은 없다. 절대다수는 제사용품이다. 이는 고촉국의 원시종교는 이미 비교적 완비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사용품은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청동조상, 금장등은 세계에서 유명한 마야문명, 고이집트문명과 매우 흡사하다. 삼성퇴박물관의 부관장인 장계충은 대량의 서로 다른 지역특색을 지닌 제사용품을 보면 이전에 삼성퇴가 세계의 성지순례중심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여기에서 출토된 5000여매의 바다조개껍질은 감정결과 인도양에서 온 것이다. 어떤 사람은 조개껍질로 거래를 했다고 한다. 즉, 사천 최초의 외화였던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성지순례하는 사람들이 가져온 제사용품으로 본다. 그리고 60여개의 상아가 있는데, 학자들은 "토착상아"인지 "외래상아"인지에 대하여 논쟁이 있다. 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던 사천성이 당시에 이미 해외와 거래를 하였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네번째 수수께끼: 문자 또는 도화.

 

제사갱에서 발견된 아주 가치가 엄청난 물건이 있다. 세계최초의 금장(金杖, 황금지팡이)이다. 이것을 권장(權杖, 권세를 나타내는 지팡이)로 보는데 대하여는 학술계에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하고 있지만, 여기에 새겨진 물고기, 화살촉등 도안에 대하여는 풍파가 있다.

 

하나의 민족이 갖추어야 하는 문명의 요소를 삼성퇴는 모두 갖추고 있다. 다만 문자가 없을 뿐이다. 학자들의 이에 대한 논쟁은 이미 역사서에도 연원이 있다. <<촉왕본기>>에 고촉인들은 글자를 몰랐고, 예악이 없었다고 되어 있고, <<화양국지>>에서도 촉인은 문장이 뛰어났다고 되어 있다.

 

금장상의 도안이 그림인지 글인지에 대하여도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해석까지 하고 있고, 다른 전문가들은 그려진 부호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존재이고 언어로 볼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만일 이 도안을 해석한다면 삼성퇴의 수수께끼를 해석하는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삼성퇴는 문자의 측면에서 아직 의문이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측면이다.

 

 

 

다섯째 수수께끼: 언제 비밀을 풀 수 있을까?

 

삼성퇴 박물관에 전시하는 문화제는 장장 70년에 걸친 발굴의 성과이다. 현재 도 13차 대규모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퇴 공작참의 참장인 진덕안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고성의 중심위치에 집중되고 있으므로 아마도 고촉국의 궁전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이미 수십개 왕조의 깨진 도자기 파편을 발굴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