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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원)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는 중국을 간 적이 없다?

by 중은우시 2006. 10. 20.

마르코폴로의 중국으로부터 베니스 복귀 700주년기념우표 

 

지금으로부터 700년전 베니스의 한 젊은 상인은 24년의 기나긴 역정을 거쳐 가장 머나먼 이국을 여행하였다. 그의 여행기 <<동방견문록>>은 그를 전설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를 사기꾼으로 보고 있다. 수백년동안 마르코 폴로는 무수히 많은 후인들로부터 여러가지 의문을 샀다. 이 위대한 대륙여행가는 스스로 본 것만을 책에 쓴 것일가? 그는 진정 중국을 와보긴 했던 것일까? 아래는 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실어보기로 한다.

 

첫째, 노선. 마르코폴로는 베니스에서 출발하여 북경으로 갔고, 이후 계속 중국내를 여행하였다. 이러한 여행기라면 책에서 쓴 여행노선을 따라 하나하나 나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이렇게 여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책에서 두 장소의 거래가 어떤 때는 매우 정확하지만 어떤 때는 전혀 엉뚱하게 쓰여 있다.

 

둘째, 마르코 폴로의 책에는 빠뜨린 것이 너무 많다. 이것은 마음 속으로부터 그가 친히 경험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예를 들면, 젓가락도 언급한 적이 없고, 차를 마시는 것을 언급하지도 않았다. 중국여자들이 전족한 것을 보았을 텐데도 그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다.

 

셋째, 마르코 폴로에 대하여 한어나 몽고어 자료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시 중국의 관료체계는 방대하여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기록으로 남겼고, 모든 도시 모든 지방의 관리 모든 하급관리들도 모두 기록을 남겼는데, 마르코 폴로는 한번도 출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헌에는 여러 다른 유럽 사람들에 대하여는 기록이 있는데, 마르코 폴로만은 없다는 것이다. 이백년동안 중국과 유럽의 역사학자들이 모두 구석구석 뒤져보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군데서도 그에 간한 기록을 찾지 못하였다.

 

넷째, 중국에 가지 않고도 이런 책을 쓸 수가 있다는 것이다. 100년후에 유명한 상인인 페가로치는 안트워프에서 일하면서 가장 멀리 가본 곳이 팔레스타인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중국과 어떻게 무역하면 되는지에 대한 베스트셀러책을 쓴 바 있다. 심지어 여자를 데려가면 좋다는 것과 중국여자와는 교류하는 것은 아주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적었다. 그가 적은 것도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마르코 폴로도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을 적었을 수 있다.

 

다섯째, 동방견문록의 원시원고를 찾을 수 없다. 원고는 이미 없어지고 단지 필사본만 여러 개 전하고 있다. 초기의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 필사본은 약 150여본이 있었는데, 필사본마다 내용이 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