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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31

중국-베트남 공산당총서기회담에 대한 양국의 보도 비교분석 글: 주효휘(周曉輝) 2022년 10월 31일, 시진핑은 베이징에서 베트남공산당총서기 응우엔푸쫑(阮富仲)과 회담을 거행했다. 응우엔푸쫑은 중공20대이후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 외국지도자이다. 그리하여 중국은 아주 높은 규격으로 접대했으며, 새로 선임된 정치국상위가 모두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 대하여, 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사와 베트남의 관영통신사인 VNA(Vietnam News Agency)는 모두 이를 보도했다. 비록 양국은 모두 사회주의국가이지만 최근 들어 무실(務實)한 태도로 민생에 관심을 가진 베트남은 보도에서도 그것이 나타났고, 신화사처럼 헛소리나 상투적인 내용으로 스스로를 치켜세우는 내용으로만 보도하지는 않고, 반대로 더 많은 실제내용과 다른 사실들을 토로했다. 이런 것들은 신화사에서는 다루지 .. 2022. 11. 3.
"삼성퇴(三星堆)문화":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있다. 글: 양위(楊威) 최근 들어, 삼성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퇴문화유적지에서는 계속하여 새로운 문물이 발굴되어 세계를 놀라게 만들고, 계속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뒤집어버리고 있다. 이런 인기는 중국이나 세계에 모두 좋은 일이다. 아마도 역사화 세계의 진상에 인류는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의 삼성퇴 인기는 중공의 정치선전에 기인한다. 그리고 직접 정치국의 명의까지 끌고 들어왔다. 삼성퇴문화의 진상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데, 중공의 정치선전은 조급하게 역사를 왜곡하려는 것이어서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삼성퇴를 정치국에서 집단학습하다. 6월 14일, CCTV는 대형프로그램 를 방송했다. 소개하는 첫머리에 이렇게 말한다: "시진핑은 중공중앙정치국 제39차 집단학.. 2022. 6. 24.
시진핑은 왜 푸틴과 통화했을까? 글: 왕혁(王赫) 6월 15일, 시진핑이 푸틴과 금년 들어 두번째 전화통화를 했다. 첫번째는 2월 25일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특수군사행동"을 개시한 다음 날이다. 당초, 푸틴과 시진핑은 모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이렇게 고전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100여일동안 전투를 진행하면서 글로벌전략의 각도에서 보자면, 최대의 패배자가 러시아라면, 중국은 러시아를 지지했기때문에 두번째 패배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00여일이 지난 후 시진핑은 '20대'에서 3연임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시진핑과 푸틴의 이번 통화는 엄청난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는 시진핑에 있어서 여러가지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시진핑이 중국의 정국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 국.. 2022. 6. 17.
중공정치국: 경제문제를 어쩔 수 없이 토론하다 글: 종원(鍾原) 4월 29일, 중공정치국은 회의를 개최하여, 당장의 경제형세와 경제공작을 분석연구했고, "경제발전환경의 복잡성, 엄중성, 불확정성이 상승했다"고 인정했다. 현재 중국경제의 현황은 중공정치국으로 하여금 부득이 경제문제를 토론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제성과를 억지로 인정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곤경을 드러낸다. 경제형세가 이처럼 엄중한 것에 대하여 신화사는 보도를 통하여 오히려 '성과'를 긍정했다. "회의에서는 금년이래 백년변국과 세기적인 팬데믹이 상호 중첩되는 복잡한 국면에 직면했다고 인정했다" 시진핑을 핵심영도로 하여, "유력하게 방역과 경제사회발전을 통합조정하고 있다" "경제운행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국면을 열고 있다."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개.. 2022. 5. 1.
중국은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와 얼마나 멀어지게 되었는가? 글: 종원(鍾原)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월 20일 폐막했다. 중국은 미국에서 훈련받은 에일린 구(谷愛凌)에 의존하여 미국을 금메달 수에서 4위로 밀어냈다. 중국의 금메달전략은 마침내 금메달수에서 미국을 넘어설 수 있었고, 제2대경제체로서 겨우겨우 동계올림픽의 3위에 올랐다. 다만, 동계올림픽의 여러 종목중에서 구미국가는 여전히 주인공이었다. 동계올림픽이 중국에 진정으로 무엇을 가져다 주었을까? 중국은 세계외 더욱 가까워졌을까? 아니면 더욱 멀어졌을까? 만일 메달수로 따지면, 중국은 금메달 9개, 은매달 4개, 동메달 2개로 합계 15개이며, 순위는 11위이다. 9개의 금메달은 중국이 얻은 15개 메달중 60%에 상당한다. 금메달 수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친 수보다 50%나 많다. 이는 중국의 금메달전략효과.. 2022. 2. 21.
화웨이는 버리는 카드가 되었는가? 글: 안단(顔丹) 멍완저우의 귀국에 대하여 중국의 당매체인 신화사는 가장 먼저 내보낸 기사에서 특별히 "곧...가족들과 재회할 것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녀의 부친 런정페이는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아니라, 부녀가 '재회'하는 일막도 연출되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의 몇몇 매체에서는 돌연 보도를 시작했는데, 런정페이가 1달전에 화웨이내부회의에서 한 강연을 설명하는 것이다. 원래, 멍완저우가 귀국한지 3일째 되는 날, 런정페이의 "가슴을 열고, 생각을 바꾸어 감히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강연원고가 화웨이의 내부플랫폼인 '심성사구'에 올라왔다. 대륙의 관찰자망은 이를 가지고 대거 선전을 한다. "하루빨리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 2021. 10. 3.
블링컨-왕이 전화통화: 왜 미국은 미중문제를 논의하지 않는 것일까? 글: 양위(楊威) 8월 29일, 미국의 국무장관 블링컨은 중국의 외교부장 왕이와 통화를 했다. 미국 국무부의 성명은 단 1마디였다: "국제사회에서 탈레반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을 실현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아프가니스탄인들과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고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논의했다." 그러나 중국의 성명은 7문장이었다. 절반의 내용은 아프간의제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절반의 내용은 미중관계에 관한 것이다. 이번 통화에서, 쌍방이 관심을 두는 내용이 전혀 달랐다. 왕이는 극력 블링컨과 미중관계를 얘기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블링컨은 그런 의사가 없었다. 왕이는 억지로 미중관계이슈를 끼워넣었지만, 블링컨으로부터 전혀 반응을 얻어내지 못한 것같다. 이번에, 중국의 당매체도 적시에 외.. 2021. 8. 31.
5중전회이후 중남해의 풍향이 바뀌었는가? 글: 양위(楊威) 중공의 제19기 5중전회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회의를 진행했다. 시진핑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실제 하나이다. 자신의 자리를 보전하는 것이다. 비록 인사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직 내부투쟁의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회의후의 새로운 현상을 보면 시진핑의 지위는 그다지 공고한 것같지 않다. 소위 전략적기회시기와 중장기의 원대한 목표라는 중공 당매체의 선전은 실제로 논리적으로 모순없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중공고위층들의 태도, 시진핑의 후속활동, 그리고 5중전회의 기자회견을 보면, 중공의 내부는 이후의 방향에 대하여 실제로 아무런 방안도 마련하지 못했고, 결론도 내리지 못했으며, 시진핑의 지위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공고위층의 5중전회정신을 전달하.. 2020. 10. 31.
중국매체의 미국대선보도에서의 딜레마 글: 종원(鍾原) 미국대선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중국의 베팅은 실패로 끝날 것같다. 그러다보니 중공고위층은 좌불안석이며, 중국의 당매체도 역시 심급여분(心急如焚)이다. 10월 25일, 신화사는 두 개의 미국대선과 관련한 보도를 내놓았고, 그 중 하나는 첫페이지의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했다. 중공고위층은 당연히 트럼프의 연임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형세가 분명해지고 있다. 만일 중공의 당매체가 계속하여 바이든을 옹호한다면, 하나는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게 될 수있고, 다른 하나는 트럼프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중공은 확실히 이런 상황이 반갑지 않다. 어쨌든 바이든과 일부 민주당정치인들에게 너무나 많은 돈을 들였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중국.. 2020. 10. 26.
2020년 베이다이허의 "이상(異常)" 현상 글: 목요(穆堯) 8월 12일까지, 중공이 매년 거행하는 베이다이허회의는 시간적으로 이미 끝나가고 있다. 얼마전, 외부에서는 중공이 금년에도 여전히 이 조용한 정치활동을 거행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말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보기에 최소한 중공의 7명 정치국 상위는 확실히 사람들의 시선에서 10일이상의 기간동안 사라졌다. 그리고 이는 통상적으로 외부에서 행적을 기준으로 최고지도자들이 '휴가'에 들어갔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증거였다.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시진핑의 행적을 보면, 8월에 들어선 후, 시진핑의 개인활동은 2번의 비시(批示)가 있다. 각각 6일에 "14차5개년계획"의 편제와 11일 식량절약을 위해 식당에서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는 두 건의 지시이다. 그리고 3건의 전보가 있다. 각각 8월.. 2020.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