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경(沈惟敬): 정사(正史)이지만 야사(野史)도 그렇게 쓰기 힘들 것이다.
글: 최애역사(最愛歷史)만력20년(1592년) 팔월 이십구일, 평양성(平壤城) 밖의 건복산(乾伏山)은 검날이 눈처럴 하얗게 빛나고, 칼과 창이 도열해 있었다. 한 백발장염(白髮長髥)의 노인이 가솔 몇명을 데리고 진영으로 걸어들어갔다. 그의 얼굴에는 조그만치의 두려운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이해 사월, 일본군이 부산에 상륙하여, 조선을 침략한다. 파죽지세로 밀고 올라가 육월에는 평양을 함락시켰다. 칠월, 명군은 조선에 원군을 보내나, 평양전투에서 참패한다. 조선국왕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명나라에서 한명의 유격장군(遊擊將軍)이 왔다. 그의 이름은 심유경이다. 비록 무직(武職)이긴 하지만, 그를 따르는 사람은 몇명이 되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 나이도 들고 체력도 약해보였지만, 말솜씨는 뛰어났고, 담량도..
2024. 10. 27.
서태후와 의화단 (2)
글: 이신우(李新宇)4세계전쟁사상, 이건 유일한 전쟁사례이다: 선전포고를 하고, 공사관을 공격목표로 삼는다. 상식적으로 보면, 이렇게 하는 전쟁은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왜냐하면 공사관은 자신의 영토내에 있기 때문에, 독안에 든 쥐나 다름없다. 마땅히 즉시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당연히 전쟁이 여기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하여 진정한 전쟁이 뒤이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다만 곤혹스럽게도, 6월 20일부터 공격을 시작했는데, 8월 14일 팔국연합군이 북경에 들어와 포위망을 풀 때까지, 50여일동안 대사관을 공격하는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원래, 각국 공사는 청나라조정의 통첩을 받고, 즉시 철수할 준비를 했다. 다만 6월 20일 독일공사가 피살되자, 각국 공사관은 깜짝 놀..
2024.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