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문화/중국의 언어

보통화(普通話)의 유래

by 중은우시 2006. 2. 11.

민족공통언어는 민족내부에서 서로 교류시 사용하는 언어이고, 이것은 하나의 독립한 민족을 식별하는 주요한 표지의 하나이다.

 

"아언(雅言)" : 상고시대의 하상주 시대에 이미 공통언어가 탄생하였고, 그 때는 아언이라고 불렀다. 주로 황하유역에서 유행하였고, 중국의 첫번째 시가집인 <<시경>>에 쓰인 언어가 바로 아언이다.

 

"통어(通語)" : 한나라때의 공통어는 통어라고 불렀다.

 

"정음(正音)" : 당송시대에 사람들이 문장을 쓰고, 시가를 지을 때는 매우 주의하여 정음을 사용하였다.

 

"관화(官話)" : 명청시대에 공통어는 관화라고 불렀다.

 

"국어(國語)" : 중화민국시대에는 국어라고 불렀다.

 

"보통화(普通話)" :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선 이후에는 한민족의 공동어를 보통화라고 불렀다.

 

보통화의 전신은 고대북방관리들이 쓰던 관화였다. 북경이 여러 왕조의 수도였으므로, 관화도 북경말에 가까웠다. 오늘날 남경의 방언은 다른 주변지역과 다른데, 남경 또한 여러 황조의 수도였으므로 관화에 어느 정도 가깝기 때문이다.

 

보통화라는 말은 주문웅(朱文熊)이 1906년에 처음으로 제안했고, 후에 구추백(瞿秋白)등도 보통화라는 말을 했으며 모순과 보통화가 실제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쟁을 벌였다. 54운동이래로 백화문운동, 대중어운동과 국어운동이 일어났으며 북경언어의 지위는 확립되고 공고해졌다.

 

신중국성립후 1955년에 거행된 "전국문자개혁회의"상에서 장해약은 대회주제보고에서 한민족의 공동언어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제 보통화라고 이름을 짓고, 보다 규범화하고 표준을 확정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사실상 이미 점점 한민족의 공동언어로 형성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바로 북방화를 기초방언으로 하고, 북경어음을 표준음으로 하는 보통화이다"

 

1956년 2월 6일 국무원은 <<보통화를 보급하는데 관한 지시>>를 발표하고, 보통화의 의미에 대하여 보완하고 개선하였으며 정식으로 보통화를 "북경어음을 표준음으로 하고, 북방화를 기초방언으로 하며, 모범적인 현대백화문저작을 어법규범으로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