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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무역

관세전에서 중국이 승리할 확률은.....?

by 중은우시 2025. 4. 10.

글: 산교룡(山蛟龍)

답을 먼저 얘기하겠다: 영(Zero)!

트럼프의 추가관세 50%가 오늘 발효된 후, 중국은 즉시 트럼프에 50% 추가관세의 보복을 가했다. 그리고 트럼프정부와의 펜타닐협력을 취소하는 등 일련의 제재조치를 취하여, 트럼프가 가장 관심을 가진 핵심포인트를 겨냥하여 트럼프에 타격을 가했다.

필자는 오전에 위챗단체방에서 글을 하나 올렸다. 앞으로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89.64%의 추가관세를 때릴 것이라고. 그후 중국도 89.64%의 관세보복을 할 것이라고. 그렇게 되면 매우 재미있게 된다.

아쉽게도 트럼프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오후에 트럼프는 중국에 1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재무장관을 통하여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는 90일간 잠정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하고.

이 싸움은 정말 구경하기 재미있다.

그러나, 실사구시적으로 말해서, 중국에 카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중국은 죽어라 미국국채를 매각했다.

금융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여기에서 약간의 기초지식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상품을 대량으로 매도하면,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최근 며칠간의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왜냐하면 관세전으로 공황상태에 빠져 매도하여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그러나, 채권이라는 것은 상품의 속성도 있고, 금융의 속성도 있다. 채권의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반드시 이율의 상승을 불러온다. 이율이 상승하면, 가장 타격받는 것은 트럼프가 일관되게 FED 주석에게 요구해온 이율하락이 문제될 것이다. 이것이 중국의 의도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싱크탱크는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근본적으로 미국의 금융시장을 모르고 있다.

한편으로, 미국의 금융시장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시장도 극히 방대하다. 중국이 매도하는 1,2천억달러의 국채는 금방 시장에서 소화되어버리고, 미국의 채권가격에 영향을 별로 미치지 못한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금융시장은 원래 이미 대거 채권을 매수하는 시기이다. 왜냐하면 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월스트르트도 금융혼란시기가 곧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버핏같은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다. 버핏은 금년초에 이미 대거 주식을 매도했고, 현금으로 3천억달러를 가지고 있다. 시장에 저가로 나오는 매입할 만한 것이 있으면(고이율의 미국국채) 기꺼이 매입할 것이다. 그리고 버핏만이 아니다. 무수한 미국국내의 기금과 국제투자자들이 있다. 그러므로, 중국이 매도하는 미국국채는 근본적으로 트럼프를 해치지 못한다. 오히려 중국 자신만 좋은 가격에 매도하지 못할 뿐이다.

중국의 계산은 초등학생과 같다. 관세전이 반드시 CPI를 끌어올릴 것으로 본다.

아쉽게도, 중국은 핵심CPI의 중요한 요소 하나를 보지 못했다. 즉 에너지가격이다.

세계가 모두 관세전으로 경제위기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으므로, 각국은 모두 에너지제품을 앞다투어 매도하고 있다. 그리하여 에너지가격이 급락했다. 이것이 하나이다.

또 하나의 요소는 관세전이 전세계인민의 경제불확정요소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 그래서 소비하지 않는다. 많은 제품은 관세로 인하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수요가 감소한 상황하에서 가격을 올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관세전이 반드시 CPI의 상승을 불러오지 않는 것이다.

만일 물가가 오르지 않고 내려간다면(이는 미래의 경제수치를 보아야 할 것이다), FED는 당연히 이자를 인하할 것이다.

또 하나의 상황은 바로, 만일 관세전으로 글로벌금융위기가 발생하면, FED는 역시 이자율을 인하하여 경제를 부양시키려 할 것이다. 2020년 신종코로나가 발작할 때처럼, 통화팽창으로 미래에 상승하면, 그때 다시 구하면 된다.

그래서, 관세전의 영향이 유한하다면 FED는 이자율을 낮출 것이다; 관세전의 영향이 아주 크면 FED는 역시 이자율을 낮출 것이다.

비록 사람들이 보는 것은 COSTCO에서 앞다투어 물건을 사가는 모습이지만, 필자의 생각에, 이런 일은 그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놀란 것일 뿐이다.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물가는 하늘까지 치솟지 않는다. 자신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미리 겁낼 필요가 없다. 화장지를 몇 개 더 사두었다고 하여 얼마나 많은 돈을 아끼겠는가?

당연히 중국은 화폐평가절하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높은 관세앞에서 화폐평가절하로는 관세인상에 따른 가격차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트럼프는 화폐조종증거를 찾아내서 금융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관세전 즉, 중국에 대한 경제전쟁에서 트럼프는 충분한 준비를 마쳤을 것이다. 현재 다른 나라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잠정중단시켰다. 향후 아마도 영구히 중단시킬 것이다. 즉 모든 나라는 이 90일의 기간내에 트럼프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비관세장벽을 취소시킬 것이다. 단순히 관세를 영(제로)으로 내리는 것만이 아니라, 제로대제로로 만드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오히려 완전히 공정한 국제무역이다. 미국은 너에게 아무런 관세장벽도 두지 않는다. 너도 우리처럼 관세장벽을 두어서는 안된다. 관세율을 네가 얼마로 하면 나도 마찬가지로 올릴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는 아마도 각 국가에게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다(실제로 이런 요구는 할 필요가 없다. 미국외의 국가는 근본적으로 중국저가상품의 충격을 견딜 수 없어, 부득이 관세를 올릴 수밖에 없다. 즉 전세계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관세전을 펼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은 전세계에서 고립될 것이다.

그래서,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중국이 트럼프와 강경하게 맞서싸우면 승산은 영(제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