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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우한폐렴

시진핑은 왜 "청령(淸零, 제로코로나)"을 고집하는가?

by 중은우시 2022. 4. 25.

글: 위경생(魏京生)

 

시진핑의 청령정책은 천노인원(天怒人怨, 천인공노)을 사고 있다. 관련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곳은 상하이이다. 이미 상하이인민들은 청령에 대하여 인내의 극한에 도달했다고 규정한다. 기실 전국각지에서는 청령으로 인하여 도저히 살아갈 수 없다는 보도가 있었다. 다만, 왜 시진핑은 청령정책을 끝까지 고집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고 있다. 다만 여러가지 추측이 있을 뿐이다. 비교적 많은 견해는 그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고, 20대를 위해 길을 닦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 주장도 어느 정도 이치에 맞긴 하다. 그는 독재자가 아닌가. 그의 권위를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일 것이다. 백성의 사활이야 그의 눈에 그다지 중요치 않다. 심지어 당과 국가의 운명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단지 자신의 권세만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이런 이성적인 추론으로는 그가 미친 것처럼 청령정책을 진행하는 것을 해석하기에 부족하다. 미치광이라고 하여 반드시 정신병자는 아니다. 예를 들어, 히틀러, 모택동등은 정상인의 시각으로 보면 미치광이지만, 그들을 정신병자라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정상적인 사고논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왜 미치광이같은 사고결과를 나타냈을까? 그것은 바로 그들 사고의 일부 기본요소가 잘못되었고, 황당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소재 혹은 전제로는 겉으로 보기에 논리적인 사고를 하더라도, 결과는 잘못되기 마련이다.

 

공산당의 서방이론이 중국에 유입된 후, 특히 마르크스주의를 대표로 하는 철학이 중국에 유입된 후, 중국인의 사상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가짜과학이 상식을 대체하고, 궤변이 논리를 대체하는 것이 유행한다. 몇대의 사람들을 그렇게 교육하다보니, 명확하게 보통백성들부터 지식엘리트까지 사상적 혼란이 발생하게 된다. 도리를 따지지 않는 혼란이 도처에 널려 있다. 스스로 자신의 뺨을 때리는 논리도 스스로는 깨닫지 못한다. 심지어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 그것을 통해 상식과 논리에 반박한다.

 

이런 사고의 혼란은 문혁시기에 최고조에 달한다. 장기간의 선전교육을 세뇌되었다. 그 여파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 있다. 시진핑 동지는 그런 시대에 성장했다. 그의 기본사상도 그 시대에 형성되었다. 머리 속에는 가짜과학으로 가득하다. 머리 속에는 '사람이 하늘을 이긴다(人定勝天)'는 망상으로 가득하다. 머리 속에는 폭력을 미신하고, 황당한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오늘날 황당무계한 청령정책을 고집하는 사상적 뿌리이다.

 

그의 이력을 분석해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소년시대는 진압받은 흑재자(黑崽子, 흑오류 내지 흑구류의 자식. 흑오류는 지주, 부농, 반혁명분자, 나쁜분자, 우파등을 가리침. 이후 흑구류까지 늘어나는데 반도, 특무, 주자파, 지식분자까지 추가됨)로 외부의 운동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진위를 분별하는 능력도 결핍되어 있다. 그가 접촉한 것은 대부분 그 시대에 유행하는 각종 폭력선전 내지 괴력난신의 가짜과학이다. 박해받은 사람들은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한다: 일종은 불만이다. 나아가 그런 불합리한 제도를 없애려 한다. 다른 일종은 굴복이다. 나아가 폭력압박을 숭배한다. 그리하여 스톡홀름증후군으로 발전한다. 시진핑은 아마도 후자인 듯하다.

 

하향지청(下鄕知靑, 시골로 내려간 지식청년)으로서 대대서기(大隊書記)로 발탁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다. 서기의 직책은 바로 미신폭력의 노예화사상을 선전하고, 박해하는 자리이다. 이는 그의 일생에서 독재주의성격을 형성시킨다. 압박하에서는 윗사람의 뜻에 맞추어 아부를 잘하고, 다른 사람을 압박할 때는 전혀 사정을 봐주지 않고, 육친불인(六親不認)한다. 이는 문혁때 유행한 인간성이 없는 폭군성격이다.

 

주목할 점이라면 그가 대대서기로 있는 동안, 소기발전(沼氣發電, 늪의 기운으로 전기를 만들다)과 같은 류의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 자체는 잘못이라 할 수 없다. 다만 이렇게 아무 것도 모르면서 유행을 따르고, 모르면서 유행하는 과학미신을 따르는 사상경향은 바로 현재 '인정승천'의 청령정책으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그리고 경제발전을 도외시하면서 석탄광산을 폐쇄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석탄으로 난방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등의 광패(狂悖)한 정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시진핑의 여러가지 황당무계한 사고방식은 그의 황당무계한 정책을 만들어 냈다. 이런 황당무계한 짓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문혁의 영향을 받은 한 무리의 머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그가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그를 도와주고, 그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혼자서 이렇게 황당한 생각을 진리인 것처럼 실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백년동안 중국인들은 서방문화를 배우면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가져왔다.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각종운동과 독점적인 선전으로 황당한 것들을 확대하고 세뇌시켜, 중국인들의 사상에서 80년의 혼란을 가져왔다. 이것이야말로 시진핑의 여러 황당무계한 정책의 사상적 뿌리이다. 현재의 중국은 미국초기 선현들이 얘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상식을 회복하고, 가짜과학을 멀리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