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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군사

중국의 5대전구(五大戰區) (하)

by 중은우시 2021. 11. 5.

글: 주전(周田)

 

가장 높은단계의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동해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도발을 하고, 남해에서 암초를 강제점거하여 군사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병흉전위(兵兇戰危)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경시할 수 없는 충돌지점은 바로 동해이다. 아마도 2차대전이래 가장 높은 등급의 해군,공군 군사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2013년, 중국은 '동해방공식별구'를 발표하여, 일본의 공역을 직접 건드린다. 일본은 승인을 거절했고, 미국과 주요서방국의 지지를 받는다. 최근 들어, 중국의 군용기가 속속 동해에 출몰한다. 일본군용기도 긴급히 이륙하여 대응하는 횟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댜오위다오의 분쟁은 해결이 어렵다. 중국의 항공모함이 여러번 미야코해협을 지나갔으며 최근에는 러시아함대와 함께 쓰가루해협을 지나갔다. 이는 일본본토를 한바퀴 도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군사력은 세계5위이다. 해군, 공군의 군사력은 세계3강에 든다. 미일안보조약하에서 미군은 장기간 일본에 주둔하고 있고, 제7함대사령부는 일본의 요코스카에 있다. 동해의 양끝에서 동쪽에는 세계군사력 1위와 5위인 국가의 조합이 있고, 서쪽에는 세계군사력3위인 중국이 있는 것이다.

 

동해해역에서 미국, 일본, 중국해군의 대치는 세계해군중 랭킹 앞순위의 몇명이 대치하는 것이다. 동시에 거의 세계에서 공군랭킹 앞순위의 몇개국가가 대치하는 것이다. 만일 중국의 도발이 계속 심해지면 동해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게 되고, 아마도 세계에서 최고수준의 전함과 전투기의 대결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중국이 만일 타이완해협에서 개전하면, 주일미군은 바로 지원을 올 것이고, 일본도 아마 참여할 것이다. 미일은 연합으로 동해에서 중국북해함대와 일부 동해함대를 상대할 것이고, 중국의 전투기도 막을 것이다. 중국은 아마도 일본군사기지에 미사일공격을 시도하는 위험을 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전장은 동해로 확장된다.

 

예상가능한 공중전과 공습

 

중국의 최초 J-20대대는 안후이 우후에 있다. 이론적으로는 타이완해협전쟁에 참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동해에 치중하고 있다. 최소한 미국, 일본전투기의 동해공습을 방어해야 한다. 중국의 최신예기종인 J-20의 또 다른 대대는 랴오닝 안산에 주둔하고 있다. 중공당매체는 두 대대가 집게모양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베이징을 방어하는 두 개의 방어선을 형성한다. 제1방어선은 동해와 일부 황해이고, 제2방어선은 발해와 일부황해이다.

 

동해는 동부전구내에 있고, 동부전구의 공군은 상하이기지에 있으며, 주요공항은 저장, 장쑤, 안후이에 분포하고 있다. 작전방향은 확실히 동해이다. J-16전투기 1개여단 약 30-40대, J-11전투기 1개여단 약 30-40대, J-10 1개여단 약 35-40대, 그리고, J-8과 JH-7각 1개여단이 있다.

 

중국은 공중급유기가 부족하다. 동해방향에서는 실제로 방어를 위주로 할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는 일본본토와 류큐를 공습할 가능성도 있다. 바꾸어 말하면, 중국의 전투기는 주로 방공용이다. 12대의 J-20전투기와 30-40대의 J-16전투기는 동해해역의 상공을 방어하는 주력이다. 30-40대의 J-11은 예비용이고, J-10은 바다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

 

미일공군은 공수를 겸비한다. 만일 공격한다면 F-35 혹은 F-22가 길을 열고, F-15와 F-16이 제2선에서 지원할 것이다. 동시에 B-52 혹은 B1B폭격기를 호위하고 E-3공중경보기가 따를 것이다. 그때가 되면 제5세대전투기간의 최초의 공중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후에 아마도 제4세대와 제5세대 전투기의 혼합공중전이 이어질 것이다. 아마도 무인기도 참전할 것이다.

 

일본은 이미 최소 17대의 F-35A전투기를 가지고 있고, 합계 129대를 주문했다. 그리고 F-15전투기 155대가 있으며, 자체생산한 F-2전투기 66대는 참전하지 않을 것이고, 주로 해상타격에 사용할 것이다. 미군은 일본에 F-35B, F-15, F-16과 F-18전투기연대를 상주시키고 있다, 알래스카에는 F-35A전투기가 대거 주둔하고 있어 언제든지 지원올 수 있다. 하와이에 주둔하는 F-22전투기도 언제든지 출동가능한 상태이다. 폭격기는 괌에 주둔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 일본은 모두 대량의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간의 공중전이 가능하다. 중국의 전투기는 그저 돌아가면서 나서 싸워야 한다.

 

중국의 동부전구의 공군은 명백히 열세이다. 동시에 타이완해협에서 개전되면, 타이완해협의 푸저우기지는 자체로 필요한 전투기도 부족하여 동해로 지원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동부전구는 타이완해협과 동해전투를 모두 대응할 수가 없다.

 

북부전구의 유일한 J-16전투기여단은 치치하얼에 있어 이동시키기 어렵다. 아마도 이동가능한 것은 안산에 주둔하는 J0-20전투기대대인데 이것은 중국의 22대의 J-20전투기가 모두 출동하여야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부전구는 J-16이 없다. 중국이 만일 남부전구에서 Su-30과 J-16을 빼내온다면, 남해가 더욱 위험해진다. 서부전구에서 J-16을 빼내면, 중국-인도국경이 더욱 열세에 빠질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중국이 동해에서 직접 미일과 전투를 벌이면 금방 패배할 것이고, 손실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동해의 제공권을 장악할 수 없고, 미군의 중국연해공군기지공습을 막아낼 수가 없다. 북해함대와 동해함대는 숨을 곳도 없다. 중국의 최고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마도 미군이 직접 베이징을 공습하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청일전쟁이 갑오해전이 재연될지도 모른다.

 

일단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모험을 시도하면, 동해함대는 대형전함이 부족하여, 북해함대가 남하하여 지원해야 할 것이다. 미일함대는 동해에서 이를 막을 것이다.

 

북해함대에는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있고, 2척의 1만톤급인 055형 구축함과 7척의 7,500톤급 052D형 구축함이 있다.

 

일본은 만톤급의 구축함 8척을 보유하고 있고, 모두 이지스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6000-7000톤급의 구축함은 20척이 있다. 일본의 구축함성능과 실제해전능력은 세계2위이다; 그리고 1척의 이즈미급 호위함이 막 경항공모함으로 개조되었다. 여기에는 F-35B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의 북해함대는 단독으로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싸우더라도 아마 갑오해전이 재연될 것이다. 미군의 제7함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미,일의 잠수함공격능력과 대잠능력을 중국은 더더욱 필적할 수 없다. 미국, 일본은 잠수함만으로도 중국의 북해함대를 궤멸시킬 수 있다.

 

설사 미일함대가 출동하지 않더라도, 중국함대가 동해로 나가면, 아마 지대함, 공대함미사일공격을 받게 될 것이고, 중국전함은 이를 막아낼 수가 없을 것이다.

 

중국의 북해함대가 항구안에 숨어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 미군의 공습을 받아 항구내에서 격파되고 말 것이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미군이 산둥반도로 상륙하는 것이다.

 

일단 중국이 동해의 제공권과 제해권을 상실하면, 미군은 대규모 공습이후, 군사적으로 당연히 상륙작전을 진행하는 것이 다음 옵션이다. 비록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중국으로서는 대비하지 않을 수는 없다.

 

중국의 동부전구는 3개 집단군이 있는데, 제72집단군은 저장에 주둔하고 있고, 제71집단군은 장쑤에 주둔하고 있으며, 오직 73집단군만이 푸젠에 주둔하고 있다. 이를 보면 동부전구가 중시하는 것은 동해의 방어이다.

 

중국의 북부전구에는 3개의 집단군이 있는데, 제80집단군은 산둥 웨이팡에 있어, 주로 황해방향에서의 상륙에 대비하고 있고, 제79집단군은 랴오닝 션양에 주둔하고 있어 한반도를 대비하며, 랴오둥반도로 상륙하는 것을 함께 막는다. 청일전쟁후 일본군은 랴오둥반도와 산둥반도로 상륙하였고, 청나라가 패전한 후 어쩔 수 없이 의화를 하고, 타이완과 랴오둥반도를 할양해야만 했다.

 

중부전구도 3개의 집단군을 배치하고 있다. 제82집단군은 허베이 바오딩에 있어 주로 천진연해지구의 적군상륙을 방어한다. 즉 산동반도의 방어종심이다. 제83집단군은 허난 신샹에 주둔하고 있는데 예비대이다. 

 

중국은 베이징의 방어를 둘러싸고 많은 병력을 배치했다. 이들 군대는 모두 쉽게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중국은 만일 타이완해협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병력이 실제로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북부전구

북부의 잠재적인 위협

 

동해, 타이완해협과 남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쟁에서 중국은 모두 열세에 처해 있다. 이때 북방에서의 위협도 드러나게 된다.

 

청일전쟁후, 청나라는 일본에 타이완과 랴오둥반도를 할양했으나, 러시아는 일본이 랴오둥반도를 획득하는데 반대한다. 일본은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러시아가 동북을 차지한다. 지금 중국은 청나라와 러시아가 맺은 모든 불평등조약을 인정하고 있다. 청나라가 영토를 주고 평화를 얻은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동북삼성을 노리고 있다. 블라디보스톡도 좋기는 하지만 다롄, 뤼순같은 부동항만 못하다. 러시아의 태평양함대는 일찌기 뤼순에 주둔하고 있었다. 나중에 일본군에 격패당했고, 일본은 동북에 만주국을 건립했는데, 전소련은 이를 승인했었다.

 

2차대전후기, 소련군은 동북으로 진입했다. 명목은 일본군을 공격한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방화살인약탈을 위한 것이었다. 중공을 도와주기 위해 소련은 동북을 중공에 넘겨준다. 그러나 모든 공업설비와 광산자원을 빼앗아 간다.

 

중공은 러시아를 방어할 힘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실제로 점점 동북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포기하고, 북부전구에서 러시아에 대항하는 병력도 상당히 박약하다. 마치 러시아가 진격만 해오면 동북은 바로 버리고, 정부기관은 바로 샨시로 도망칠 것이다.

 

북한도 중국의 힘이 약해진 것을 보면, 아마도 괴롭히려 들 것이다. 김씨정권은 장백산이 조선의 발원지라고 생각했고, 신처럼 떠받든다. 중국과 북한은 백두산에 정계비를 국경비를 설치했지만, 북한사병은 중국사병과 화목하게 지내지 않는다. 북한은 계속하여 관광객들에게 백두산은 조선영토라고 선전하고 있다. 길림성 연변자치주도 조선족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서부전ㄱ

서부의 내우외환

 

서부전구는 명목상 주로 중국-인도국경과 중국의 절반이 넘는 육지국경선을 방어하고 있지만, 비전시에는 티벳군구, 신장군구와 난장군분구를 관장하지 못한다. 이들 군구는 직접 중국육군의 관할을 받고 있다. 평상시에는 서부전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중국-인도국경분쟁을 처리한다.

 

서부전구의 2개 집단군은 쓰촨과 칭하이에 주둔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중국-인도국경에 지원갈 수 있지만, 실제로는 티벳과 신장의 민족내란을 방어하고, 중공정권에 타격이 오는 것을 막는 것처럼 보인다.

 

서부전구내의 군사력은 123만 인도육군의 대규모 대치전을 막아낼 힘이 없다. 다른 전구에서 지원을 받을 수도 없다. 고원의 보급은 아주 곤란하다. 중국은 감히 티벳에서 병력을 모집하지 못한다. 다른 지역에서 뽑은 병사들은 고원의 환경에 적응이 안된다. 그리하여 중국은 전쟁을 실제로 개시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결론

 

중국은 5대전구로 나누었지만 실제로는 모두 각자의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부전구는 타이완해협과 동해를 함께 대응할 수 없고, 남해전구는 남해도서를 지켜낼 수가 없다. 북부전구는 방어가 박약하고, 서부전구는 혼란스러워 쉽게 인도와의 충둘을 일으킬 수 없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각 전구간에 상호 병력을 이동시켜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일 지원하게 되면 자신의 방어구역에 헛점이 많이 노출되고, 전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남해, 동해도 금방 전장으로 바뀔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 일단 중국의 군사력에 큰 손상을 입게 될 것이고, 북부와 서부전구도 동시에 위협을 받을 것이다.

 

중국은 계속하여 공격형무기를 발전시켰고, 대량의 자금을 투입하여 해군을 육성했다. 태평양을 쟁패한다고 호언장담하며, 자신의 힘을 돌보지 않고 과거의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부활시키려 한다. 그러나 자체적인 방어는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기나긴 해안선과 육지국경선은 방어하기가 아주 어렵다. 중국정권은 공격에 치중하고 수비를 등한시하며 맹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량의 군사비를 마구잡이로 써버린 후 지금은 진퇴양난이며 호랑이등에 올라타서 내려올 수도 없는 지경에 처하고 말았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큰소리치며, 도발하지만 실제로 최대의 적은 내부에 있다. 중공고위층은 당내의 정변을 겁내고 있다. 다음으로 민족문제와 대규모집단사건이다. 심지어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중국군대의 첫번째 임무는 실제로 당을 지키고 중공정권을 지키는 것이다. 국방은 그 다음이다.

 

중국의 역대지도자들은 군권을 장악하려 애썼다. 이들의 충성을 받아내 자신의 세력으로 삼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군대장군들에 대하여 불신이 있다. 중공은 당위군(黨衛軍), 사가군(私家軍)의 성격으로, 장교를 선발하는데 충성심을 본다. 전문적인 자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군대는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군대이다. 대량의 무기장비의 구매는 심각한 뇌물, 부패, 성능품질문제와 신뢰성문제등이 있다. 훈련과 연습에서 조작하는 기풍도 아주 심하다.

 

중국이 시작한 군비경쟁은 현재 주변지역을 악순환으로 몰아가고 있다. 전쟁의 리스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진정한 친구가 없다. 일단 개전하면 고립무원의 지경에 처할 것이다. 아마도 사방에서 적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면 중화민족에 큰 재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