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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왕리창사건

왕리창 신분의 진실성에 대한 분석검토

by 중은우시 2019. 11. 29.

글: 하소강(夏小强)


중국스파이 왕리창이 호주로 망명했고, 호주당국에 대량의 중국기밀자료를 제공했으며 중국의 홍콩, 대만등에 침투한 내막을 공개했다. 마치 폭탄을 던진 것처럼 중국의 해외스파이계통은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은 호주의 주류매체가 왕리창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한 후, 바로 대응한다.


중국 상하이당국은 통지를 내서, 왕리창은 도주중인 사기범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6년 10월 사기죄로 1년3개월의 유기징역형을 받았다고 한다. 2019년 4월에는 다시 입건되었다. 다만 기자가 조사하여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재판문서망에는 원래 '왕리창'과 관련한 판결문이 없었다. 다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돌연 나타났다.


왕리창의 폭로와 더불어 그의 상사인 홍콩의 중국촹신(中國創新)의 CEO인 샹신(向心) 부부가 대만당국에 억류되었고, 중국스파이사건은 계속 바효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11월 27일 정식으로 대응한다: <환구망>은 소위 2016년 왕리창의 재판동영샹이라는 것을 올렸다. 동영상에서 왕리창은 스스로 '법률의식이 박약했다"고 하며 사기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이 동영상은 여러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재판동영상에 날짜와 시간이 없다. 검찰측과 변호사측의 대표와 변호사도 없고, 왕리창의 목소리와 모습은 고의로 모호하게 해놓았다. 특별한 점이라면 이전에 <환구시보> '경직가(耿直哥)'는 웨이신에서 일찌기 '왕리창'은 2015년에 비로소 안휘재경대학을 졸업했다'고 했는데, 재판동영상에서 법관의 신분확인때 '왕리창'은 '본과생'이라고 말한다.


중국매체의 조작근성은 농교성졸(弄巧成拙)했다. 반박할 가치도 없다.


해외에서는 그러나 일부 학자와 옵서버들이 왕리창의 신분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유, 왕리창은 2015년 안휘재경대학이 유화과(油畵係)를 졸업한다. 일반적으로 중국간첩은 모두 북경의 국제관계학원(국가안전부 산하)등 스파이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왕리창의 연령과 화가출신이라는 점, 훈련을 받지 않은 점을 보면 중용받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 이유는 아주 억지스럽다. 중국스파이의 경력과 출신은 모두 다르다. 각종 경우가 다 있다.


둘째 이유, 왕리창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그러르모 해외에 스파이로 보내지 않았을 것이고, 홍콩 대만 두 지역의 정보업무를 장악할 수 없었을 것이다. 먼저, 왕리창은 주로 홍콩과 대만에서 업무를 전개했다. 주요대상은 해외중국계이다. 영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음으로, 이 의문의 내용은 왕리창이 인터뷰할 때 토로한 정보와 부합하지 않는다. 그는 홍콩과 대만의 업무를 장악한 것이 아니라, 그저 샹신의 지령을 받아 일했다. 동라만서점(銅鑼灣書店) 납치사건에서 그는 지령을 전달하는 책임을 졌다.


셋째 이유, 진정한 중국스파이는 모두 드러내기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대담하게 각종 매체와 인터뷰를 한단 말인가? 그러나, 정반대로 중국스파이로서 생명이 위협을 받으면 중국정부의 살인멸구를 피하기 위하여 신분을 공개하는 것은 아주 유효한 스스로를 보호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당초 중국대사관의 관리인 천용린(陳用林)이 호주에서 망명했을 때, 역시 대담하게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보도했다. 그렇게 하여 안전과 비호를 얻어낼 수 있었다.


넷째 이유, 상식과 관례로 보면, 중국스파이의 처자식은 모두 중국국내에 인질로 잡혀 있다. 어떻게 왕리창은 일가족이 호주로 가서 몇 달이나 지낼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의문은 당연히 이치에 맞는다. 다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현재 많은 중국스파이들은 일찌감치 일가족을 해외로 도피시켰다. 가족만 성공적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업무경비를 가지고 말년을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다.


그외의 몇 가지 이유들에 대하여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기실, 왕리창의 폭로이후 짧은 며칠 내에 발생한 사정은 이미 왕리창의 신분이 진실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먼저, 상식적으로 봤을 때, 호주와 대만의 정보기관은 모두 전문적인 기관이고 인원이다. 절대로 간단하게 신분을 편취한 가짜에게 인터넷에서 수집한 고위층정보를 가지고 쉽게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그외에 호주의 주류매체도 절대로 매체의 신뢰도를 망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으로, 스파이의 망명에 관하여, 중국은 배반한 사람을 지금까지 예외없이 죽여왔다. 그러므로 왕리창이 일어나서 폭로하는 것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거는 것이다. 위험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왕리창의 폭로를 확인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호주의 안전기관과 이민비호기관도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그들은 몇 개월의 조사확인을 거친다. 그리고나서야 비로소 외부에 왕리창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왕리창이 제공한 정보의 진실성과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왕리창이 직접 성명을 얘기하며 중국간첩기구와 그의 상사를 언급한다. 그 자체의 진실성이 아주 높다. 대만정보계통의 연쇄행동은 더더욱 왕리창 폭로의 진실성을 보여준다. 샹신부부는 24일 타오위안공항에서 체포되고, 26일 대만 검찰에서 입건된다. 대만방면에서 왕리창의 말을 간단하게 확인한 것이 아니라, 샹신부부에 대하여 명확한 범죄입건을 한 것이다.


왕리창사건은 대만에서 계속 발효되고 있다. 추가로 왕리창이 말한 구체적인 사항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왕리창은 호주매체에 타이페이101빌딩의 9층에 있는 홍콩식당은 중국스파이들이 대만의 민감한 인물들과 자주 만나던 장소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샹신은 9층에 사무실이 있다. 101빌딩은 대만정부기구에서 '주경판(駐京辦)'으로 불렸다.


대만측의 소식에 ㄸ르면, 샹신의 '중국촹신'은 중국공산당 군사공업을 위주로 했다. 2011년 돌연 완전히 관계없는 새로운 업무를 추가했다. 신매체. 소위 '남색천사(홍콩'유한공사가 명목상으로는 신매체의 단말이지만 실제로 운영한 것은 중국의 해외인터넷 수군(水軍)이다. 홍콩과 대만정치를 교란시키는 것이 위주이다."


왕리창은 홍콩의 중국고위스파이인 샹신부부를 토로한 외에 호주의 부호인 황샹모(黃向墨)가 샹신의 명을 받아 대만으로 가서 사업거리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밝힌다. 최근 대만매체는 황샹모가 2015년 6월에 대만방문을 하고, 국민당의 고위층인 샤오완창(蕭萬長), 홍슈주(洪秀柱), 하오롱빈(郝龍斌)등과 만났다.


왕리창이 외부에 공개한 것은 중국촹신투자가 실제로 중국총참(현재는 중앙군위회연락참모부)이 만든 것이고, CEO인 샹신은 중국의 고위스파이이며 오랫동안 국내의 대형정보기관에 복무했었다. 그는 일찌기 국무원 부총리인 저우자화(鄒家華)의 비서를 지냈다. 나중에 국방과공위에서 군사연구를 책임졌다. 1993년, 중국은 1997년 홍콩의 주권회복을 고려하여, 군대의 고위층의 파견으로 원래 이름이었던 샹넨신(向念心)을 '상신'으로 밖고 홍콩으로 가서 회사를 설립한다.


샹신은 중국의 전 부총리 저우자화의 비서인데, 저우자화의 처는 바로 예젠잉(葉劍英)의 딸인 예추메이(葉楚梅)라는 것이다. 예젠잉의 아들인 예쉔닝(葉選寧)은 중국군정보계통인 총정연락부부장을 지낸 바 있다.


이상의 여러가지 정보를 보면 왕리창의 신분이 진실한 중국스파이라는 것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