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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도시

중국의 라이벌 도시

by 중은우시 2007. 2. 1.

중국의 도시들 중에서는 서로 최고를 다투는 9쌍의 라이벌 도시들이 있다.

 

첫째, 경호쟁패(京爭覇)  : 북경(베이징)과 상해(상하이)

 

초점: 누가 중국의 제일대도시인가?

 

북경은 수도로서의 우세를 점하고 있고, GDP는 전국2위이며, 현재 많은 회사들 예를 들어 연상(聯想, Lenovo), 북경현대, 문곡성(文曲星), 수강(首鋼, 수도강철), 연경맥주등이 있다. 상해는 중국의 경제중심으로 소니(Sony), 폭스바겐(Volkswagen), 마쓰시다(松下)등의 외자기업이 있다. 상해와 북경의 다툼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현재는 상해가 약간 우세를 점하고 있다)

 

둘째, 수심쟁패(穗深爭覇) : 광주(광저우)와 심천(션전)

 

초점: 누가 남방의 제일도시인가?

 

광주는 화남지방 최대의 도시이고, GDP는 중국의 3위이다. 심천은 중국에서 수입이 가장 많은 도시이고, GDP는 5위를 점한다. 심천은 현재 직할시가 되고자 노력중이고, 빠른 시일내에 광주의 통제를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다(현재까지는 광주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셋째, 소항쟁패(蘇杭爭覇) : 소주(쑤저우)와 항주(항저우)

 

초점: 누가 진정한 천국도시인가?

 

소주는 현재 중천에 뜬 해와 같고, GDP는 전국 4위이다. 자고이래로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위에는 소주항주가 있다"는 말이 전해진다. 항주는 절강의 성회(省會, 성정부 소재지)로서 당연히 소주에 양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항주는 비록 GDP는 중국8위이지만, 수입수준은 외자에 의지하는 소주보다 훨씬 높다.(현재는 소주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넷째, 진녕쟁패(津寧爭覇) : 천진(텐진)과 남경(난징)

 

초점: 누가 최고의 부속경제도시인가?

 

천진은 북경도시권에서의 제2대도시이고, 남경은 상해도시권에서의 제2대도시이다. 둘은 경제구조가 아주 유사하다. 그래서 서로 싸울 만하다. 천진은 비록 90년대에는 경제발전이 늦었지만, 최근들어 신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모토롤라, 토요ㅏ, 삼성, 브리지스톤, NEC, 시세이도등의 외자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GDP는 전국6위이다. 남경은 판다, 금릉석화, 춘란, 소녕등 많은 기업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들어 경제발전이 더디다. GDP도 전국12위에 불과하다(현재는 천진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다섯째, 연청쟁패(連靑爭覇) : 대련(다렌)과 청도(칭다오)

 

초점: 누가 북방 최고의 해변도시인가?

 

대련과 청해의 라이벌관계는 유래가 깊다. 대련과 청도는 북방에서 북경, 천진의 바로 다음가는 경제가 가장 발달한 도시들이다. 둘은 또한 해변관광도시이기도  하다. 대련은 주로 환경과 관광업으로 유명하다. 청도는 하이얼, 해신(海信, HiSense), 청도맥주, 오크마등의 이름난 기업이 있다. 대련의 가장 큰 약점은 수입이 너무 낮다는 것이고, 유명한 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1인당 평균수입이 전국에서 40위에 불과하다. 수입이 낮은 것은 동북지역도시들의 공통된 문제점이다(현재 청도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여섯째, 성유쟁패(成渝爭覇) : 성도(청두)와 중경(충칭)

 

초점: 누가 서부지역의 경제패주인가?

 

서부에서는 성도와 중경이 서로 다투고 있다. 서안은 이미 실력으로 이들과 겨루기 힘들다. 중경의 GDP는 비록 성도를 앞서지만, 중경은 인구가 많고, 수입이 낮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1인당 수입은 성도보다 많이 떨어지고, 환경도 성도보다 나쁘다. 그러나, 중경은 상승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현재는 성도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일곱째, 온천쟁패(溫泉爭覇) : 온주(원저우)와 천주(췐저우)

 

초점: 누가 중국의 최고 브랜드도시인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온주와 천주는 암중으로 힘을 겨뤄왔다. 온주와 천주는 현재 중국의 민영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며, 많은 부자들이 있다. 온주에는 미특사방위(美特斯邦威, Meters Bonwe), 오강(奧康, Aokang), 장길(莊吉, Judger), 귀인조(貴人鳥)등 많은 국내브랜드가 있고, 천주도 최근들어 아주 많아졌다. 안답(安踏, Anta), 칠필랑(七匹狼, Septwolves), 경패(勁覇, K-Boxing), 필극(匹克, Peak), 항안(恒安, ), 여랑공무(與狼共舞, D-Wolves), 이랑(利郞), 구목왕(九牧王, JOE/onE)등의 브랜드가 있다. 온주, 천주는 모두 복장의로 천하에 유명하고 현재 둘 간의 싸움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현재 천주가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여덟째, 용로쟁패(甬鷺爭覇) : 영파(닝보)와 하문(샤먼)

 

초점: 누가 동남 최대의 아름다운 도시인가?

 

영파와 하문의 경제구조는 아주 비슷하다. 둘은 모두 전자공업으로 유명하고, 영파에는 파도(波導, Bird)가 있고, 하문에는 하신(夏新, Amoi)이 있다. 다른 소형전자기업은 두 군데 수없이 많다. 영파와 하문의 환경도 아주 아름답고 수입도 모두 높다(현재는 영파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아홉째, 한사쟁패(漢沙爭覇) : 무한(우한)과 장사(창샤)

 

초점: 누가 중부의 경제문화의 최고도시인가?

 

이전에 무한은 중부에서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무한이 전혀 생각도 못한 것이, 장사가 우회적인 방식으로 치고 올라왔다. 방송매체는 장사를 신속히 성장하도록 하였다. 장사는 현재 중국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발달한 도시가 되었고, 많은 홍콩, 대만의 스타들이 모두 먼저 장사에서 노래한 후에 다시 상해, 광주등의 도시로 가고자 한다는데서도 장사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장사는 비록 GDP는 이제 막 1000억위안을 돌파하였고, 무한의 1/2에 불과하지만, 장사의 1인당 평균수입은 중부의 최고이고, 소비수준도 광주와 맞먹는다. 무한은 이제 강력한 상대를 만난 것이다(현재 무한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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