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 동천홍토지(東川紅土地) : 사진작가의 천국

운남(雲南)의 동천홍토지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 버금가는 홍토지(붉은 토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치는 오히려 리오데자네이로보다 뛰어나다.

 

운남은 원래 습기가 많고 따뜻한 환경이다. 흙속에는 철분이 산화를 거쳐 천천히 침전되어 있어, 점차 눈부신 색채를 띄게 되었다. 동천홍토지는 쿤밍시 동천구 서남쪽 40킬로지점에 있는 신전향(新田鄕), 일명 화석두(花石頭)라는 곳에 있다. 이곳은 방원 백리가량되는 지역으로 운남의 홍토고원에서 가장 집중되고, 가장 전형적이며 가장 특색있는 홍토지이다. 매년 9월에서 12월에는 일부 홍토지는 갈아엎어서 곡물을 심기를 기다리고, 다른 일부 홍토지에는 이미 푸릇푸릇한 푸른 채소나 보리 기타 농작물이 심어져 있다. 멀리서 보면, 몇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색칠을 현란하게 한 것처럼 보인다.

 

동천홍토지는 오몽산(烏蒙山)지구에 속하고, 고원산지의 모습을 보인다. 이 곳은 산맥이 종횡으로 교차하고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다. 붉은 흙의 구릉은 끝이 없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건기 우기가 분명한 계절성기후를 보인다. 이로 인하여, 햇볕이 찬란하고, 채색구름이 나타났을 때는 아주 좋은 빛이 나타나서 촬영하는데 좋은 조건이 된다. 그래서 동천 홍토지는 예술가들이 촬영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