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호7

이영방(李永芳): 청나라에 투항한 최초의 한족 장수 글: 격와랍(格瓦拉) 백산흑수(白山黑水, 장백산과 흑룡강)의 사이에서 흥기한 청나라(청나라의 전신은 누르하치가 창건한 후금정권이고, 홍타이시가 재위할 때 국호를 청으로 고친다)가 반세기도 되지 않아, 조그마한 나라에서 천하를 통일한 대제국으로 성장한 것은 많은 한족신하, 장수들이 투항해 와서 보좌한 것과 큰 관계가 있다. 한족장수가 청나라에 투항하는 물길을 연 것은 바로 명나라의 요동지역에 있던 장수 이영방이다. 그렇다면, 이영방은 왜 명나라를 배신하였을까? 청나라에 투항한 후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1. 명을 배신하고 청에 투항하다. 이영방은 명나라말기 요동 철령 사람이다. 생년과 집안배경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설에는 요동총병 이성량(李成梁)의 손자라고 한다. 처음에는 무순천호소(撫順千戶所)의 비어.. 2021. 7. 10.
육항(陸抗)과 양호(羊祜): 삼국말기 적이자 친구인 두 명의 위대한 모사(謀士) 글: 정정(丁丁) 삼국시대 말기 모사라 칭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게다가 위대한 모사라고 불릴만한 사람은 더더욱 적다. 위대한 모사라고 이름붙일만한 사람을 억지로 찾는다면 4명정도가 있을 것으로 본다: 첫째는 당연히 동오의 육항이다. 둘째는 당연히 서진의 양호(이때는 이.. 2016. 7. 17.
삼국시대에 왜 형주(荊州)가 서로 다투는 촛점이 되었는가? 글: 정정(丁丁) 삼국간의 전투를 살펴보면, 적벽대전에서 서진이 촉한과 동오를 멸망시키고 통일할 때까지, 삼국간의 전쟁은 거의 멈춘 적이 없다. 기산에서 형주까지 그리고 합비까지의 길다란 전선이 있지만, 삼국이 다투는 진정한 촛점은 기실 '형주'였다. 기의 절대다수의 전쟁은 형.. 2016. 7. 3.
공자의 모친은 왜 죽을 때까지 부친이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았을까? 글: 호각조(胡覺照) 공자의 모친 안징재(顔徵在)는 죽을 때까지, 공자에게 그의 부친이 도대체 누구인지를 말해주지 않았다. 안징재가 죽은 후, 공자는 이웃의 한 차부(車夫)에게서 자신의 부친이 일찌기 추읍대부(陬邑大夫)를 역임한 숙량흘(叔梁紇)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공자.. 2015. 5. 3.
살이호전투(사르후전투): 만력제의 조종(弔鐘) 글: 양청균(楊淸筠) 이 때는 이미 만력46년이다. 휘황찬란한 만력삼대정(萬歷三大征)이 끝난지 이미 20여년이 지났다. 당시 장거정(張居正)의 개혁이 남겨준 중흥의 여휘(餘暉)도 기본적으로 모두 사라진 상태이다. 당시에 그 가득했던 국고는 이미 해마다 이어지는 전투로 거의 남아 있지 .. 2014. 10. 5.
사마소(司馬昭)의 마음 글: 조염(趙炎) 널리 알려진 헐후어(歇後語)가 있다: "사마소의 마음(司馬昭之心)". 그 뜻은 "누구나 안다(路人皆知)"라는 것이다. 그 배후의 이야기는 다음의 두 사람이 주인공이다. 조모(曹髦), 자는 언사(彦士), 조위(曹魏)의 제4대 황제, 사칭 '고귀향공(高貴鄕公)'. 6년간 황제로 있었.. 2013. 11. 24.
상해암흑가 3대보스의 최후 제일 위쪽 사진은 좌로부터 두월생, 장소림, 황금영. 가운데 사진은 청방 소속인 상해의 인력거꾼들 아래 사진은 두월생, 장소림이 직접 극에 출연한 모습 옛날 상해의 암흑가에는 삼대보스로 이름난 황금영(黃金榮), 두월생(杜月笙), 장소림(張嘯林)이 있었다. 1. 장소림 1937년 10월하순, .. 2006.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