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섭지초6

청일전쟁중 평양전투에서의 패배는 "탄진양절(彈盡糧絶)"때문일까? 글: 염극비(廉克飛) 좌보귀(左寶貴)는 평양에서 전사하여 역사에 영명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평양전투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가 전사한 후, 섭지초(葉志超)는 부대를 이끌고 5백리를 미친 듯이 도망쳐 중국내로 돌아왔다. 그리하여 섭지초는 역사에 오명을 남긴다. 백년동안 여론의 비판은 주로 그를 향했고, 섭지초가 담량이 적고 멍청하여 평양전투에서 대패하게 된 것이라고들 말한다. 필자는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 사건을 평가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필자가 쓰는 것은 무슨 예술적인 문학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인이라면 좌보귀와 섭지초를 대비하여 평가하면서 하나는 흑, 하나는 백, 하나는 용사, 하나는 겁쟁이로 그릴 것이다. 무대에 올리는 희극이나 소설이라면 그렇게 .. 2021. 7. 21.
원세개의 공일증(恐日症) 글: 정만군(程萬軍) 1894년, 대청 주조선총리교섭통상사의대신 원세개는 이미 한성(서울)에 산지 12년이 되었다. 그는 아마도 전혀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이 이 갑오년을 맞이하면서, 조선에서의 좋은 시절이 끝나게 될 줄은. 세상에 끝나지 않는 연회는 없고, 지지않은 위풍은 .. 2018. 10. 11.
풍도해전(豊島海戰): 청일전쟁의 분수령 글: 하중원(何中原) 역사상 당나라의 백강구해전(白江口海戰), 쿠빌라이의 2차에 걸친 일본정벌 그리고 명나라때 7년에 걸친 항일원조(抗日援朝, 임진왜란, 정유재란)전쟁의 3번에 걸친 전쟁을 보면, 중일간에 누가 제해권(制海權)을 장악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였다. 우세.. 2012. 8. 15.
청일전쟁의 패배는 당쟁때문이다 글: 정만군(程萬軍) 붕당지쟁(朋黨之爭)은 중국역사이래 계속 얘기되던 이슈이다. 동시에 세계역사상으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청나라말기에 중국과 일본은 마찬가지로 붕당지쟁이 있었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이것은 중국과 일본 양국이 하나는 흥성하고 하나는.. 2011. 7. 19.
이홍장은 왜 무능한 자들을 총사령관에 앉혔는가? 글: 정만군(程萬軍) 고대 중국의 당파싸움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자기편'만 따지지 '재능'은 따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패의 극을 달린 청나라말기에는 이것이 더욱 두드러졌다. 북양수군의 전멸 내지 청일전쟁의 완패는 모두 당쟁과 관련이 있다. 청나라말기에 가장 두드러진 당쟁은 상회(湘淮) 당쟁.. 2010. 2. 11.
섭사성(聶士成): 중국특색의 영웅 글: 위금계(衛金桂) 2000년은 유명한 애국장군 섭사성(聶士成)이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민족영웅을 기념하기 위하여, 천진시정부는 원래의 섭공비(聶公碑)가 있던 자리에 높이 4.18미터의 섭사성동상을 세워주었다. 섭사성을 이야기할 때면, 중국의 교과서들은 하나의 예외도 .. 20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