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11 호태후(胡太后) : 황태후에서 기녀로... 천하가 넓다보니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 황태후에서 기녀가 된 것이 비록 나라가 망한 이후의 일이라고는 하나, 스스로 '태후를 하는 것보다 기녀가 낫다'고 말하였다는데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국역사상의 황후, 황태후는 매우 많다. 그러나, 남북조시기의 북제(北齊)의 호태후처럼 황음무도하고, 염치가 없으며 기녀가 되는 것을 오히려 좋아했던 황태후는 정말 드문 경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호태후는 북제의 안정군(安定郡, 현재의 영하성 고원) 사람이다. 그녀의 부친은 호연(胡延)이며 모친은 노(蘆)씨이다. 천보(북제, 문선제 고양의 연호, 기원 550년-559년)초기에 용모가 뛰어났던 호씨는 조정에서 후궁을 뽑을 때 뽑혀서 장광왕비(長廣王妃)가 된다. 기원 561년, 무성황제 고담(高湛)이 북제의 황위.. 2007. 3.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