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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정보통신

미국제재하에 중국은 "AI강국"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by 중은우시 2020. 8. 30.

글: 만유독자망(萬維讀者網)

 

통신업계의 거두 화웨이 외에 여러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도 미국 상무부의 기술수출제재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의 '실체명단'에 오른 중국 AI기업들의 기업가치평가는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갔다. 중국은 AI업종에대한 투자를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 여러 분석에 따르면, 기초연구가 박약하고, 일부기술은 대미의존도가 높기때문에 중국이 AI강국으로 가는 길은 앞으로 불확정성이 많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사업범위가 AI와 관련된 중국기업의 수량은 95만개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증권시보가 8월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업정보통계도구 텐옌차(天眼査)의 데이타를 ㅗ면, 8월 20일가지 중국에서 금년 새로 늘어난 AI관련기업의 수량은 21만개에 이른다. 전년동기대비 45.27%가 늘었다; 95만개기업의 경영범위에는, "인공지능, 로보트, 데이타처리, 클라우드 컴퓨팅, 언어인식, 이미지인식, 자연어처리"를 포함한다.

 

2019년 10월부터 미국은 여러 중국의 AI기업과 연구소가 중국당국의 신장위구르등 소수민족의 감시와 인권침해행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실체명단'에 올려 기술수출을 금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7월에 발표한 "미국블랙리스트는 중국AI 스타트업기업의 야심을 막지 못했다"는 글을 발표한다. 거기에서 미국의 제재에 직면하여, 중국 Megvii(曠視科技), SenseTime(商湯科技)등 AI기업은 현재 적극적으로 대규모 융자를 진행하고, 동시에 주문도 받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데이타에 따르면, 금년 글로벌AI시장은 1,000억달러에 달하고, 복합성장률은 26.2%에 이른다. 중국의 AI시장은 1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복합성장률은 4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IDC가 금년 6월에 발표한 <중국AI소프트웨어와 응용(2019하반기)추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AI소프트웨어와 응용시장의 규모는 28.9억달러에 달했다.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체시장규모는 약 60억달러이다. 2024년까지, 중국AI소프트웨어 및 응용시장의 규모는 127.5억달러에 달할 것이고, 2018-2024년의 복합성장률은 39.0%에 달할 것이다.

 

파이낸설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Megvii의 지능온도측정시스템은 이미 일본과 중동에 수출되었고, 신종코로나기간동안의 방역에 사용되었다. SenseTime은 싱가포르의 도박업감시기술프로젝트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리고 금년 일찌기 태국의 부동산개발상과 AI 클라우드 컴퓨팅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일본 고속도로 감시시스템업그레이드의 입찰에도 참여했다.

 

블룸버그의 8월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SenseTime의 창업자 쉬빙(徐氷)은 SenseTIme의 2019년 수입이 147%나 급증하여 인민폐 50억위안에 달했다고 말했다. SenseTime의 금년 영업수익은 아마도 90억위안에 달할 것이다.

 

신종코로나는 어떤 측면에서 AI 컴퓨터의 시각응용(즉, 감시, 이미지 및 신분식별기술응용제품)의 수요를 끌어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enseTime의 금년 수입증가는 아마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시기간의 감시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본다. 보도에 따르면 SenseTime은 중국의 127개도시에 교통감시 및 주택감시카메라를 제공한다. SenseTime의 '스마트외출플랫폼'은 정저우, 시안등 여러 도시에서 적용되고, 승객이 마스크를 한 상태로 '안면인식'을 통해 역을 드나들 수 있게 했다.

 

SenseTime, Megvii, CloudWalk(雲從科技), Yitu(依圖科技)는 업계에서 중국의 "AI사소룡(四小龍)"으로 불린다. 2019년 10월, 28개의 중국기업이 미국 상무부의 실체명단에 올랐는데, 그중 SenseTime, Megvii, Yitu가 일망타진된다. 2020년 5월, 미국은 다시 실체명단을 발표하는데 CloudWalk등 7개의 실체가 명단에 포함된다.

 

"AI사소룡"이 미국상무부의 실체명단에 포함된 원인은 "중국의 신강에서 위구르인, 카자흐스탄인과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종족압박, 대규모의 임의구금과 하이테크기술감시등 인권을 침해하고 짓밟는 행위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실체명단은 직접적으로 읻르 회사의 부품공급과 해외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CloudWalk는 금년 6월 중국관방매체 <환구시보>에 이렇게 말한다. 회사의 공급재고는 1,2년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일부 국내기업과 '전략적 합작'을 달성해서, 본토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중국의 IT웹사이트 "DoNews"의 보도에 따르면, CloudWalk는 화웨이, Cambricon(寒武紀), Dawning(曙光)등 기업과 합작을 진행하여 국산화대체의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전후방공급체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내기업이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한다."

 

회사의 한 부총재는 이렇게 인정했다. 미국제재는 '구조적영향을 주었다"

 

옥스포드대학 인류미래연구소 연구원인 Jeffrey Ding은 이렇게 경고한다. 미국의 반도체칩금지명령은 중국AI산업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는 미국의 소리에 이렇게 말한다. 그들의 재고가 소진되면 부득이 자신의 칩제조능력에 의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장기적 영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 회사는 화웨이처럼 산하에 하이실리콘반도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독자적인 반도체칩생산능력이 없다. 아마도 그들은 화웨이에 의존하여 일부 칩을 제공받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대중제재가 강화되면서, 화웨이의 국내칩공급능력은 날이갈수록 줄어든다. 자신을 돌보기도 힘들다고 할 수 있다. DigiTimes의 이번달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엔지니어들이 대량으로 이직하고 있다.

 

그외에 분석가에 따르면 실체명단이 중국AI회사에게 주는 또 다른 직접적인 영향은 그들이 상장하거나 자금조달하는데 더욱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방면에서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은 아마도 Megvii일 것이다. Megvii의 상장계획은 2018년에 이미 시작되었다. 2019년 8월, Megvii는 이미 9차례의 자금조달을 받았고, 누적조달금액이 13.5억달러이다. 그리고 홍콩연합거래소에 공모계획서를 제출했다. '홍콩과 세계에서 최초로 상장한 진정한 AI기업"이 될 것을 희망했다.

 

그러나, 2019년 10얼 돌연 미국상무부에서 실체명단을 발표한 후, Megvii의 홍콩상장일정은 많은 좌절을 겪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Megvii는 홍콩상장을 중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Megvii의 금년영업수익은 실체명단에 오르기 이전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시가총액은 40억달러에 달할 것이고, 2021년에 상하이거래소의 커창반에 IPO할 것이라고 본다.

 

Megvii는 작년 미국에 의해 실체명단에 포함된 것에 항의했다. 성명을 발표하여, 2018년 영업수익중 오직 1%만이 신장에서 왔고, 2019년 6개월간 신장에서 아무런 수입도 얻지 않았다고 했다.

 

옥스포드대학의 제프리 딩은 미국제재의 최종목표는 하나의 '연관되고 원칙적인 기술'을 제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이 어떻게 그들 인권침해행위에 차여한 회사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그는 말했다. 실체명단은 그런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 관련회사가 어떻게 추가되는지, 혹은 어떻게 명단에서 삭제되는지에 대해 명확성이 결핍되어 있다. 

 

그는 말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 특히 Megvii는 성명을 통해 신장에서 거둔 수입이 총수입의 1%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이미 거기에서의 일체의 행동을 정지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많은 정도에서 이 실체명단은 고정된 기준이 있는 것이고, 일부 회사는 실체명단에서 제거하거나 혹은 더 많은 회사를 명단에 추가할 수 있다. 내 생각에 현재는 이런 기준이 흠결되어 있다."

 

중국의 인터넷매체 DoNews는 이렇게 보도했다. "사소룡'중 유일하게 2019년 10ㅝㄹ의 제1차 실체명단을 피해갔던 CloudWalk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미국상무부의 실체명단 평가기준은 주로 두 가지인 것같다. 첫째는 중국군대와 합작이 존재하는지, 둘째는 신장에서 사업을 전개했는지.

 

보도에 따르면, AI분야의 전문가는 미국상무부가 중국회사가 정말 신장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지를 조사할 수 없었을 것이고 한다. 더 많은 것은 안전계통업무일 것이다. 특히 공안계통과의 합작에 비교적 민감하다.

 

중국AI기업이 미국의 제재로 중국정부가 주도하는 국내안전시장의 이윤유혹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IDC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컴퓨터시각응용시장은 14.56억달러에 달했다. 시장의 증가는 안전, City Brain등 분야이다. 중국AI의 장점은 안면인식기술이다. 중국안전시장의 수요와 잘 들어맞는다. IDC는 컴퓨터시각응용시장의 주류 공급업체중 SenseTime과 Megvii가 선두적인 지위를 가졌고, CloudWalk와 Yitu는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그외에 정부보조금도 일부 AI기어베는 수입의 관건이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iFlytek(科大訊飛)의 2019년 순이익은 8.19억위안인데, 4.12억위안의 수입이 정부보조금이다. 이 회사는 2019년 미국실체명단의 영향에 대응하는 관련비용지출이 7.083.2만위안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AI산업의 특징은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응용실용주의이고, 약점은 기초연구개발이다. 미국의 '실체명단'은 이 약점을 겨냥한다. 관건기술과  부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명단에 오른 과학연구부문에 미국소프트웨어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금년5월, 미국 상무부는 하르빈공과대학과 하르빈공정대학을 포함한 33개 중국회사와 대학을 '실체명단'에 넣었다. 여하한 미국회사나 개인도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명단에 오른 중국회사 및 기구에 미국기술과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

 

지웨이왕(集微網)의 보도에 따르면, 하르빈공과대학과 하르빈공정대학이 실체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미국 MathWorks회사는 두 대학에서 계속 당해 회사가 추룸한 상업수학,과학계산소프트웨어 MATLAB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는 두 대학의 교수와 학생은 논문을 발표하거나 상업프로젝트에 종사할 때, 작품에 여하한 MATLAB에 기한 내용을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통둔과기(同盾科技)의 파트너이며 부총재겸 인공지능연구원장인 리샤오린(李曉林)은 이렇게 말한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인공지능의 전체발전수준은 여전히 격차가 있다. 특히 기초알고맂ㅁ과 기초하드웨어발명특허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 해외특허도 부족하다. 그는 <2019중국인공지능산업지적재산권발전백서>에서 이렇게 건의했다. 중국은 기초이론, 핵심알고리즘 및 관건설비등 방면에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