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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영화

판빙빙(范氷氷)사건: 쩡칭홍의 얼굴마담인가?

by 중은우시 2018. 9. 27.

글: 양녕(楊寧)

 

홍콩의 <명보>가 9월 24일자로 보도한 바에 딸면, '이중계약'으로 공중의 시야에서 사라진지 3개월된 유명여배우 판빙빙은 확실히 당국에 체포되었으며, 당국에서는 그녀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칼 끝을 겨누고 있다고 한다. 본사를 북경에 둔 다유망(多維網)은 이렇게 말했다. 판빙빙은 '지도자에게 성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도자'가 누구인지는 애매하다. 그러나 이전에 폭로된 여배우의 스캔들을 보면, 이 '지도자'의 신분은 분명히 간단치 않을 것이다.

 

이전에 타이완매체에서는 타이완의 시사재경전문가 황스총(黃世聰)의 분석을 근거로 당국이 판빙빙을 치는 최종목적은 중국에서 연예계를 장악한 최대세력인 전 중국정치국 상임위원 쩡칭홍(曾慶紅)의 일가를 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홍콩의 연예계는 동핑(童平), 쩡칭홍의 동생인 쩡칭화이(曾慶淮), 그리고 영황(英皇)집단의 양수성(楊受成)이 주재하고 있다. 이 세 사람은 일찌감치 대륙에서 발전하여 이미 대륙의 연예계를 장악했다. 그러므로, 판빙빙사건의 배후목표는 바로 동핑과 쩡칭준이다.

 

동핑을 얘기하자면, 기실 일찌감치 2014년초에 전 공안부 부부장 리동성(李東生)의 낙마와 소마분등(小馬奔騰)회사의 동사장 리밍(李明)의 급사후, 그때 문화중국전파집단 동사장을 맡고 있던 동핑은 끌려가서 조사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후 이 회사는 거래정지된다. 한동안의 시간이 흐른 후, 동핑은 다시 공중의 시야에 나타났다. 다만 아주 조용히 움직였다. 그리고 문화중국을 104억홍콩달러에 마윈(馬雲)에게 팔았고, 회사이름을 얼리영업(阿里影業)으로 고친다.

 

2015년, 동핑은 홍콩 기관국 주석이자 일찌기 홍콩영화발전국 주석을 역임한 쑤저광(蘇澤光) 및 대륙의 감독인 쉬정(徐崢)및 닝호(寧浩)와 공동으로 "21지주유한공사'의 주식을 매입한다. 그리고 이름을 "환희(歡喜)미디어"로 고치고, 동핑이 동사회주석 겸 집행동사가 된다. 산하에 계약을 체결한 감독은 왕자웨이(王家衛), 천커신(陳可辛), 쉬정, 닝호, 구창웨이(顧長衛), 장이바이(張一白), 자장커(賈樟柯)와 왕샤오솨이(王小帥)등이 있다. 이것만 보아도 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동핑이 일찌기 정부배경의 폴리(保利)집단과 협력하여, 폴리화이(保利華億)미디어를 만들어 총재가 된 바 있다. 그리고 절반의 지분을 가졌었다. 2008년, 동핑은 2억홍콩달러이상의 현금을 챙기면서 화이미디어를 떠났다. 다음 해, 문화중국전파집단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우회상장에 성공한다.

 

폴리화이기간동안 동핑이 투자, 제작, 발행한 것으로는 <와호장룡>, <형가자진왕>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있다. 이 기간동안 그는 CCTV와도 밀접하게 협력하여, <드라마제작, 발행전략합작의향서>를 체결했고, 공동으로 "드라마제작방송녹색채널"을 건립한다. 그리고 CCTV 산하의 중시영시제작유한공사와 <드라마정경희극공동제작협의서>등을 체결한다. 문화중국전파집단의 업무범위는 더욱 넓다. 주업은 미디어운영, 이동신매체운영, 드라마제작, 모바일TV등이 있다.

 

2017년, 쩡칭홍가족의 '얼굴마담'이자, 쩡칭홍의 아들인 쩡웨이(曾偉)아 관계가 밀접한 명천계(明天係)의 장문인 샤오젠화(肖建華)가 체포된 후, 전해지는 바로는 동핑을 불었다고 말한다.

 

확실히 동핑의 과거 경력을 보면, 그의 네트워크는 CCTV, 인민일보, 광전총국, 경제계등에 널려 있다. 그와 교류한 사람들 중에 언급할만한 사람으로는 한 명이 샤오젠화이고 다른 한 명이 쩡칭화이이다.

 

동핑의 문화중국과 샤오젠화의 '명천계'는 관계가 밀접했다. 그들은 항상 협력했다. 동핑이 팔아버린 폴리화이전매는 처음에 샤오젠화가 지지하는 북대청조(北大靑鳥)집단 산하의 북대문화와 합작하여 2012년 '중국9호건강"으로 명칭을 바꾸는데, 동사회 주석인 위안하이보(袁海波)는 동핑의 친구이다. 그의 이름은 일찌기 관련당사자로서 여러번 "청조계"와 "명천계"의 자본운용때 나온 바 있다. 관련 상장회사 공고, 증감회처벌결정 및 사건판결문등에서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2015년 12월, 화이형제(華誼兄弟)와 텐센트(騰訊), 윈펑(雲鋒)기금등 여러 회사가 제3자발행의 방식으로 '중국9호건강'의 홍콩상장회사를 인수한다. 화이형제와 텐센트는 각각 1대, 2대주주이다. 동핑, 화이형제는 서로 겹치는 일이 많았다. 영화드라마게의 큰손인 쌍방은 이전에도 서로 겹치는 일이 많았다.

 

동핑과 쩡칭화이의 관계도 보통이 아니다. 해외의 중문미디어에서 일찌기 폭로한 바 있다. 90년대말에 이미 CCTV의 전 대장(臺長)인 리동셩과 쩡칭화이는 미녀외교를 펼쳐서, 미녀아나운서, 여배우를 정계의 고관들에게 소개했다. 영화드라마의 큰손인 동핑은 수중에 많은 여배우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쩡칭준의 정부(情婦)인 메이팅(梅婷)은 일찌기 폴리화의가 투자하고 발행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에를 들면, <유리혼>, <세무소의 이야기>등이다. 동핑과 모르는 사이가 아니다.

 

그 외에, 동핑과 쩡칭화이의 공개적인 연결도 찾아볼 수 있다. 1998년 화이가 투자하고, 공리가 주연한 <형가자진왕>은 쩡칭홍이 기획한 것이다; 2010년, 문화중국투자가 중국정부를 위하여 제작한 <건당위업>의 총고문도 역시 쩡칭화이이다. 동핑, 쩡칭화이 두 사람은 모두 정상배경의 애랑(국제)문화산업집단유한공사가 2006년에 개최한 1주년기념식에 참가해서 동시에 회의장에 입장했다.

 

바로 동핑을 통하여 화이형제는 쩡칭화이를 알게 되었고, 함께 어울린다. 중국의 전 문화부 주홍콩전원(專員)이자 중국연예계의 막후거물인 쩡칭화이는 쩡씨집안의 '얼굴마담'인 샤오젠화와의 관계가 어떨지는 생각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쩡칭화이의 홍콩에서의 거처중 하나는 바로 샤오젠화가 상주하는 포시즌스호텔이다.

 

다시 판빙빙과 화이형제의 관계를 보자. 일찌기, 판빙빙은 화이형제와 계약한 연예인이다. 2007년 6월, 화이형제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자신의 공작실을 만든다. 다만 판빙빙과 화이의 협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추이용위안(崔永元)이 폭로한 <핸드폰1>과 <핸드포2> 두 영화는 모두 판빙빙이 주연이고, 화이형제가 출품인중 하나이다. 펑샤오강(馮小剛)이 감독을 맡고 류쩐윈(劉震雲)이 극본을 맡았다. 2016년의 영화 <나는 반금련이 아니다>도 역시 같은 조합이다.

 

이뿐 아니라, 판빙빙이 맡은 5개회사법인대표중, 우시탕더(無錫唐德)문화전매유한공사의 지분보유자에는 판빙빙과 화이형제가 포함되어 있다. 판빙빙은 일찌기 3대주주였다. 판빙빙사건이 발생하면서 탕더영시의 주가도 곤두박질쳐서 한때는 거의 하한가에 접근했다.

 

판빙빙, 화이형제, 동핑, 리동셩, 저우용캉, 샤오젠화, 쩡칭화이, 쩡칭홍.... 상당히 복잡한 정상,연예계의 결탁이 사람들 앞에 드러났다. 그 중의 황음, 무치, 탐욕, 항장(肮臓)은 외부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 당국이 판빙빙을 돌파구로 삼아, 오락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수확을 거두는 동시에 최종목적은 쩡칭홍 형제가 아닐까. 필자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쩡칭홍은 건드린다는 것은 장쩌민을 건드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