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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특색 : "깜박이는 왼쪽, 핸들은 오른쪽"

by 중은우시 2006. 6. 27.

작자:小國寡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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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이후 중국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깜박이를 왼쪽으로 넣고, 핸들을 왼쪽으로 돌렸다. 이 한번의 좌회전은 도저히 수습할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사람들의 참화를 낳았고, 문화대혁명을 낳았다. 모든 국가, 전체 인민이 공전절후의 겁난을 당했다. 먼저 모주석이 제안해서, 한편으로는 "미제국주의와 그의 일체의 주구를 타도하자"고 외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에 몰래 추파를 보내고, 그는 우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정책에서는 더욱 왼쪽으로 굽어졌다. 거의 천리가 빈 땅이고, 팔억인구가 극빈한 상태로 만들었다. 중국인들은 비로소 좌회전을 해서는 막다른 골목이 나온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주석이 '마르크스를 만난(사망했다는 뜻)' 이후, 중국인은 "일체를 기존에 정한 방침대로 처리한다"는 것을 거부하고, "양개 범시"를 거부하고, 개혁개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좌회전깜박이를 켜둔 것은 "중국특색"적인 것이다. 반드시 4가지를 견지한다고 하였다. 좌회전깜박이는 끌 수 없었다. 그렇게 하면 선조의 제도를 위배하는 것이고, 집권의 합법성과 정치적 안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까지는 좌회전깜박이를 절대 끌 수 없는 것이다.

 

비록 좌회전으로 백성이 도탄에 빠지고, 실제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우회전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서,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국가의 첫번째 임무로삼았다. 사영경제, 중외합자, 주식시장, 자본가의 공산당입당, 글로벌화등등이 연이어 나타났다. 민주와 법제건설도 원래의 '일원화지배"의 큰틀을 벗어났다. 좌회전깜박이와는 맞지 않는 것들이지만, 오랫동안 공존하였다.

 

이렇게 한 결과는, 짧은 20여년의 기간내에, 국민경제는 3배로 늘어나고, 백성들은 사람모양을 갖추었다. 문제점은 여전히 좌회전깜박이로 감추어 두었다. 어떤 의미에서 말하면, 좌회전깜박이가 오랫동안 켜져 있는 것은, 우회전을 하는데 끊임없는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우회전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은 바로, 좌회전깜박이를 켜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일이라는 것이 이렇다. 서로 반대되는 것이 서로 어울린다. 서로 화합하지 못하는 것들이 같이 모여서 '조화'하는 것이다. 좌회전깜박이를 켤 수 없도록 하였다면, 우회전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공포의 균형 혹은 일종의 상호보상이다.

 

그러나, 진정한 조화는 어느 방향으로 갈려고 하면, 그 방향으로 깜박이를 켜는 것이다. 남원북철은 일종의 과도기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과도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것으로 본다. 그래서 우회전깜박이를 켜고 우회전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좌회전깜박이를 켜고 우회전을 하는 것"은 중국에서 정치를 가지고 노는 방법이다. 이용하는 것이 바로 이런 수완이다. 만일 이것을 모르면 왕왕 이루어지는 일은 없고, 실패하는 일만 많아질 것이다. 개혁개방이래로 각종의 어려움이나 곡절은 바로 이러한 독특한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