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Gianfranco Lanci : 중국기업의 가장 성공한 외국인 전문경영인

by 중은우시 2008. 6. 17.

 

 

글: 노묘(老杳)

 

2008년 6월 14일 굉기(宏碁, 세계랭킹3위의 노트북 Acer 제조업체)회사의 Chairman 겸 CEO인 왕진당(王振堂)은 CEO의 직을 사직하고, 굉기집단(宏碁集團)의 CEO로 옮겨간다고 하였다: 왕진당이 사임한 굉기회사의 CEO는 Gianfranco Lanci가 맡는다고 발표하였다.

 

Lanci는 중국계기업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전문경영인으로 일컬어지는데,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10년동안 그는 Acer이탈리아의 책임자에서 Acer의 CEO에 이르기까지, Lanci의 성공은 바로 Acer의 성공이었다.

 

Lanci는 이탈리아인이며, 1954년생이다. Politecnico대학 공정계를 졸업했으며, 1981년 그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이탈리아지점에 입사한다. 1991년에 그는 TI의 이탈리아 country manager로 승진하여, 이탈리아, 중동, 남아프리카의 노트북판매업무를 책임진다. 1995년에는 남유렵, 중앙아프리카지역 총경리로 승진한다. 1997년에는 TI의 노트북사업이 Acer에 인수되면서 Acer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그는 Acer이탈리아의 총경리가 되었다.

 

Acer가 TI의 노트북사업을 인수한 것은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최대의 수확이라면 오늘날 CEO가 된 Lanci를 얻은 것이다. Lanci의 Acer 진입은 그의 직업생애서 최고봉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Acer에 들어온 후, Lanci는 굉기브랜드의 보급에 힘을 기울인다. 3년이 되지 않아, Acer는 현지 최대의 컴퓨터브랜드가 된다. 2000년 Lance는 굉기의 유럽총경리가 된다. 그는 이탈리아의 경험을 신속히 독일, 영국 및 프랑스 등지로 이식한다. 그리하여 완전하면서도 신뢰할만한 운영매커니즘을 구축하고, 영업수익율을 끌어올린다. 2001년 굉기는 유럽에서 손익분기점을 이룬다. 2002년에는 전유럽지구의 영업수익이 2001년보다 37%나 성장한다. 2003년에는 2002년보다 75% 증가한다. 그리고 굉기는 자체브랜드전자제품의 비중이 60%이상에 이르게 된다.

 

2000년에, 굉기는 유럽시장에서 퍼스널컴퓨터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노트북은 5위를 차지했다. Lanci이 경영하에, 2004년 2분기부터 굉기의 노트북컴퓨터는 서유럽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2003년 4분기부터는 퍼스날컴퓨터분야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2003년부터 유럽지역총경리를 맡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업무외에 범미주의 사업발전도 도와준다. 유럽에서의 경험을 미국등지에서도 보급하기 시작하고, 사업은 마찬가지로 확대된다.

 

2005년부터, Lanci는 굉기의 총경리를 맡는다. 그의 전문적인 경영재능과 명석한 국제적 시야를 가지고 굉기를 같은 중국에서 온 연상(Lenovo)을 물리치고 퍼스널컴퓨터 전세계랭킹3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한다.

 

중국경제의 신속한 성장과 더불어, 더욱 많은 중국기업들이 국제화를 부르짖고 있다. 다국적기업의 중국사업확장에도 현지인력이 필요하다. 중국회사는 국제적인 발전에서 마찬가지로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 많은 중국기업은 국제업무를 개척하면서 자주 그 분야에서 유명한 경영자를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국축구가 외국감독의 힘을 빌어 세계로 진출하고자 하지만 실패하는 것처럼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Lanci의 성공은 중국기업이 세계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현지인재를 배양하고 활용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