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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심리

동승서강(东升西降)과 백년대변국(百年大变局)

by 중은우시 2024. 5. 7.

글: 주한경(周汉卿)

"다시 며칠이 지나, 음력 3월 및 그 이후가 되면, 인류역사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날을 너무 오래 기다려 왔다."

필자는 한달전에 위의 글을 발표했다. 그때 많은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사실은 증명한다. 음력3월1일이 되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각종 괴이한 날씨현상이 나타났으며, 각종 지진과 재해, 미국의 학생시위등등이 나타났다.

인류가 알고 있는 계급투쟁은 단지 계급투쟁속에서 아주 얕은 한겹이다. 즉, 무산계급과 자산계급의 투쟁 혹은 농민계급과 지주계급의 투쟁 혹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투쟁등이다.

마르크스는 독일 유태인으로서, 인류사회에 대한 이해는 바로 무산계급과 자산계급,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였다. 그리하여 마르크스가 묘사한 완벽한 사회인 공산주의사회는 무산계급이 반드시 자산계급에 승리하고,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대체한다고 단언했다.

이 이론에 따라, 마르크스의 신도들은 공산혁명을 시작했고, 마르크스주의는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기실, 계급투쟁은 마르크스가 이해하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인류사회는 무수한 계급과 생태지위가 있다. 모든 계급과 생태지위간에는 무수한 계급과 생태지위간의 대립이 있다.

좁게 말하자면, 학교간에도 계급과 계급투쟁이 있고, 학생간에도 계급과 계급투쟁이 있다. 넓게 말하자면, 노동자와 노동자간에도 계급투쟁이 있고, 노동자와 상인간에도 계급투쟁이 있고, 소상인과 대상인간에도 계급투쟁이 있다. 더욱 넓게 말하자면, 국가와 국가간에도 계급과 계급투쟁이 있고, 민족과 민족간에도 계급과 계급투쟁이 있다. 지역과 지역간에도 계급과 계급투쟁이 있다.

인류의 이익투쟁과 사회투쟁, 국가간의 경쟁과 전쟁, 그리고 각종 갈등과 충돌은 그저 계급투쟁의 일종의 형식일 뿐이다. 다만 인류가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고대중국은 왜 일본을 무시했을까? 고대일본은 왜 중국을 숭배했을까? 왜냐하면 고대중국이 일본보다 강대했기 때문이다.

근대일본은 왜 중국을 무시했을까? 근대중국은 왜 일본을 숭배했을까? 왜냐하면 근대일본은 중국보다 강대했기 때문이다.

1920년 상하이사람들은 왜 홍콩사람들을 무시했을까? 왜냐하면 근대 상하이는 대영제국의 아시아 본거지였고, 아시아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였다. 홍콩은 그저 영국해군이 전함을 수리하는 곳일 뿐이었다.

현재의 홍콩사람은 왜 상하이사람을 무시할까? 왜냐하면 중공통치하에, 홍콩의 지위가 상하이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홍콩사람들의 계급지위가 상하이사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계급과 계급투쟁은 인류사회에 항상 있었다. 매 시각 존재했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왜 무엇은 떠받들고 무엇은 욕하는가? 예를 들어 수학과는 중문과를 폄하하고, 미국은 중국을 폄하하고, 일본은 떠받들고 구미는 폄하하고...그 모든 것의 배후는 바로 계급투쟁이다.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러시아인,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포르투갈인....왜 계속하여 싸웠을까? 고대이건 현대이건 배후는 모두 계급투쟁이다.

전세계 수억명, 이백여개 국가, 수백개 지구, 무수한 정치가, 무수한 기업가, 무수한 작가, 무수한 운동선수, 무수한 노동자, 무수한 농민....모두 시시각각 투쟁하고 있다. 오늘의 친구는 내일의 적이다. 금년의 노동자가 내년에는 사장이 된다. 과거의 약국이 현재는 강국이 된다. 계속되는 계급투쟁은 세계의 발전과 변화를 추진한다.

산업혁명후, 유태인과 영국이 형성한 정치동맹으로 영국은 세계최강의 국가가 되고,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만들어 세계패권을 장악했다.

수백년후, 유태인과 유럽계백인이 통치하는 미국이 영국을 대체하여 세계패권을 장악한다. 그리고 미국식제도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에 보급한다.

소련해체후,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수퍼강국이 된다. 그리고 경제글로벌화와 정치글로벌화를 통해 미국패권을 세계의 대부분 구석까지 삼투시킨다. 그리하여 미국은 로마식의 국가(세계경찰)가 된다.

미국내부의 계급투쟁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20세기이전에 유태인과 앵글로색슨은 통치핵심이었다. 노르만과 아일랜드, 이탈리아는 통치의 외곽이었다. 1950년이후, 유태인은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와 흑인을 키운다. 2000년이후, "유태,아일랜드,이탈리아,흑인"연맹이 정식으로 미국의 통치집단핵심이 된다.

힐러리, 오바마, 펠로시, 바이든..이들은 클린튼을 싫어한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이유는 바로 "트럼프는 목덜미가 붉은 독일계로 별 것도 아니다. 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려 한다"는 것이다.

서방패권 혹은 영미패권은 앵글로색슨과 유태인이 핵심이다.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안된다. 유태인은 단지 돈과 미디어를 가지고 '유태,아일랜드,이탈리아,흑인'연맹을 만들었고, 세계패권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유태인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앵글로색슨은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 유태인이 아니면 그들은 그저 유럽의 시골뜨기에 불과했다.

그렇다. 유태인의 돈이 없었다면 영국은 프랑스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러시아의 적수도 될 수 없었다. 유태인의 돈이 없었더라면 심지어 미국이라는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

다만 유태인들이 혼자 나서게 되면, 분명 세계질서는 재구성될 것이다. 즉, 동승서강과 백년대변국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