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전랑외교로 한국을 다시 잃었다.
글: 황포강봉(黃浦江封) 국제사회가 블링컨의 방중을 주목하고 있을 때, 한중관계는 사상유례없이 긴장되며, 외교전이 양국간에 전개되고 있어서, 마치 1895년이전의 한반도의 국면의 재연되는 것같다. 중국은 한국을 잃는 외교적 실패에 직면했을 뿐아니라, 이 실패는 아마도 청일전쟁과 같은 시스템적인 실패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중국의 옛날 대조선외교의 실패는 1882년 조선의 임오군란때부터 시작한다. 이홍장(李鴻章)의 심복인 마건충(馬建忠)은 임오군란후에 조선에 사신으로 간다. 주요목적은 조선과 일본의 결맹을 막는 것이었다. 다만, 설사 그가 친일적인 대원군을 성공적으로 납치하고, 친중의 민비를 내세웠으며, 원세개(袁世凱)가 1885년 한성에 주둔하며, 이홍장이 영국, 러시아, 미국등의 세력을 빌어 일본을 막..
2023. 6. 19.
한국은 CHIP4(반도체4국동맹)에 가입할 것인가?
글: 왕혁(王赫) 7월 19일, 한국대통령 윤석열은 미국 재무장관 앨런을 접견하였으며, 한미간의 전면적인 전략동맹관계가 정치군사안전분야에서 공업기술안전, 경제금융안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확대'의 시금석은 바로 한국이 "CHIP4(반도체4국동맹)"에 가입할 것이냐이다. 미국은 8월말 CHIP4를 건립하기 위한 주비위원회를 개시하고자 하며, 타이완과 일본은 이미 적극적인 참여의향을 나타냈다. 한국만 아직 최종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금년 3월, 미국정부는 일본, 한국, 타이완에 CHIP4건립을 제안했다. 미국은 반도체설계기술분야의 선두주자이고, 일본은 핵심반도체재료, 부품 및 장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이완은 반도체파운드리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지니고 있고, 한국은 DRam 및 파운드리..
2022. 7. 21.
고구려(高勾麗)가 멸망한 후, 고구려유민들은 어디로 갔을까?
글: 대사자(大獅子) 고구려는 고대 동북아에서 확실히 영향력이 있었던 대국이다. 만주와 한반도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여인과 예맥인으로 구성된 국가였다. 기원전37년에 건국하여, 668년에 멸망한다. 전후로 700여년간 존속했다. 4-6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고, 한반도남부의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으로 불리웠다. 수나라때, 수양제는 일찌기 3차례에 걸쳐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정벌한 바 있으나, "사자상침(死者相枕), 취예영로(臭穢盈路), 천하소동(天下騷動)"(죽은 자가 서로 겹쳐 있고, 시체썩은 악취가 길에 가득하며, 천하에 소란이 일어난다). 백성들은 전쟁으로 고통이 컸고, 대규모의 농민반란이 일어난다. 결국 고구려는 존속하나, 수왕조는 붕괴된다. 당나라에 이르러, 고구려는 남방의 신라를 공격하고..
2020. 11. 28.
한국전쟁: 미,러,중,남,북의 5개국 교과서는 어떻게 서로 다르게 쓰고 있는가?
글: 현혁당(炫赫堂)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중국, 미국, 북한, 남한, 여기에 소련의 일부 군대가 한반도에서 3년간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백만의 생령이 도탄에 빠지며 결국 다시 북위38도선으로 되돌아와 지금까지 대치하고 있다. 각 나라 국민의 기억 속에서 60여년전의 그 전쟁은 각국이 서로 다른 명칭인 "항미원조" "625전쟁" "한국전쟁"과 "조선조국해방전생"으로 불리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오늘, 그 세계를 뒤흔든 전쟁에 대하여 각자의 역사기술은 전쟁사 및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결이 깊이 관련되어 있다. 여러 쪽의 얘기를 듣게 되면 사실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다. 중국, 미국, 러시아, 북한, 남한은 각각의..
202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