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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631

신과 인간(3): 중국의 경쟁우세와 사고함정 글: 현야(玄野)​​근 사십년동안, 제조업분야에서 서방과 경쟁하면서, 중국은 강력한 우세를 드러냈다. 이 현상은 놀라울 정도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서방경제와 정치고위층이 이 현상에 대해 태연자약했다는 것이다. 친후이 선생은 최근 몇년간 그 원인을 저인권우세로 결론지었다. 이건 상당히 맞는 말이다. 기실 이 문제는 서방의 비지니스계에서는 이미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30년전의 주5일근무제(双休日)개혁도 서방에서 압박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확실히 이런 개혁은 구우일모일 뿐이고, 저인권우세는 여전히 거대했다. 전문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노동자의 산출과 자본이 그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의 비율은 대체로 미국노동자의 10배이다. 이 현실에서 보자면, 미국의 자본가는 제조업을 중국으로 이전하지 않을 이유가.. 2024. 6. 18.
신과 인간(2): 외유내법(外儒内法), 중국정치의 비밀코드 글: 현야(玄野)​당대중국의 기이한 철학구조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리는 반드시 중국 2천년제국의 전통이 어떻게 축적되어 왔는지를 명확히 검토해야 한다. 중국은 역대이래로 유가사회(儒家社会)라고 불려왔다. 이는 송나라이래 1천여년간 특히 그러했다. 그러나, 당대 학술계는 중국사회의 법가성분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즉 진시황이래 정치분야에서 법가전통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유행하는 견해가 핵심을 찌르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중국사회는 외유내법, 문유정법(文儒政法), 민유관법(民儒官法)이라고. 한나라이래 소위 왕도와 패도를 혼합한 것이 바로 이런 의미이다. 명확히 해야할 점이라면, 중국의 법과 서양의 법은 거대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함무라비로부터 유스티니아누스까지 서방의 종.. 2024. 6. 14.
신과 인간(1) : 중국기적과 중국곤경의 철학적 근원을 찾아서... 글: 현야(玄野) 당금 중국의 세계경제에서의 우세는 주로 세가지이다. 그리고 이 세가지 우세는 모두 하나의 결과로 나타난다. 즉 자본의 산출투입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 다른 그 어느 국가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 동시에 이 세 가지 우세는 또한 중국이 세계에 융합되는데 있어서 세 가지 장애가 된다. 그중 첫번째 우세는 친후이(秦晖)선생이 몇년전에 말했던 바로 그 "저인권우세"이다. 이 점은 오랫동안 사람들이 인식해왔다.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하면서 외자를 유치할 때 그 핵심은 저인권우세였다. 그러나 단순히 이 점만으로는 중국이 세계자본에 가장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세계에 이런 우세를 가진 나라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두번째 우세는 대국가주의가 국민들의 마음 속에 깊이 뿌.. 2024. 6. 13.
부패와 반부패 글: 기도적목어(​起跳的木鱼)​일찌기 어려서 잘 모를 때 나도 많은 선량한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공산당의 탐관오리를 뼛속까지 미워했다. 일찌기 어려서 잘 모르던 나는 선량한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공산당의 반부패(부패척결)에 갈채를 보냈다. 다만, 현재의 나는 공산당의 반부패에 아루런 느낌이 없다. 심지어 공산당의 탐관오리에 대하여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전자에 대하여 아무런 느낌이 없는 점에 대하여는 별도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공산당은 반부패를 가지고 상사희판(丧事喜办, 장례식을 축제처럼 치르다)하는 것이 너무 과도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저 한번 웃어넘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자에 대하여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에 대하여는 아무래도 좀더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야할 것같다. 나의 도.. 2024. 5. 23.
야오밍(姚明): 중국농구의 옐친 글: 주한경(周汉卿)​​국내 국외의 많은 개인미디어들이 야오밍을 위해 변명을 해주고 있다. 그의 개인적인 양호한 성품을 가지고 그의 업무상의 실패를 가려주려는 것이다. 심지어 야오밍을 "출사미첩신선사(出师未捷身先死, 전투에 나서서 싸워 이겨보기도 전에 먼저 죽어버리다)"의 개혁영웅으로 묘사하기도 한다.​고의로 야오밍을 비난하든 아니면 야오밍을 위해 변명해주든, 이들 개인미디어들은 중국스포츠를 모른다. 중국농구를 모를 뿐아니라, 과거 전적도 모른다. 심지어 바이두나 구글조차 검색해보지 않았다.​필자는 야오밍이 농구협회 주석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가장 먼저 얘기했던 사람이다. 필자는 또한 중국농구가 야오밍의 지휘하에 궤멸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야오밍은 좋은 선수이지만, 좋은 지도자는 아니다. 그는 너.. 2024. 5. 20.
한자의 곤경: 타자기에서 인공지능까지 글: 사로(思蘆) ​ 중문매체에서 크게 띄워주고 있는 를 읽어보았는데, 비교적 실망스럽다. 이 책의 작자는 스탠포드대학의 교수인 Thomas Mullaney이다. 책에 학술있내용은 적고, 역사이야기가 많아, 가치가 높지 않다. 단순한 중문타자기의 역사일 뿐이고, 깊이있는 통찰이나 분석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작자는 정치정확의 평가에 머무르면서, 사회다윈주의라는 틀로 모든 반대주장을 공격했고, 문화우열이나 언어본질에 대한 평가를 거부했다. 서방의 일부학자들은 두 문화가 부딛치는 분야에서 양편 모두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양쪽을 모두 인정하는 방식으로 쓰기를 좋아한다. ​ 다윈진화론의 핵심은 적자생존이다. 이 견해는 사회학에서 문화에도 우열이 있어, 낙후된 문화는 도태된다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 없다.. 2024. 3. 8.
"백년대변국(百年大變局)"이 정말 도래할 것인가? 글: 시화(施化) ​ "백년대변국"은 시진핑의 구두선이다. 원래의 의미는 20대에서 개인독재를 확립한 후, 세계는 그의 손안에서 크게 변할 것이며, 그가 원하는 모양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동승서강(東昇西降)", 중러연합의로 세계지배, 중국의 순조로운 북한화로 시진핑의 주체사상과 세습제를 확립, 국제경제궤도에서 벗어나 자력갱생하는 것 등등이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2024년이 되어 변국이 정말 곧 도래할 것같다. 그러나 소위 대변국의 의미는 그가 생각하던 것과 정반대일 뿐이다. ​ 먼저, "동승"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 중국경제가 전체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시진핑의 정치적 큰그림이 크게 혼란스러워지게 되었다. 20기.. 2024. 3. 1.
농심배와 신진서를 돌아본다 글: 사예(謝銳) (원제목: 농심배 신진서 연승, 업계자신감과 관련이 있는가?) ​ 제25기 농심신라면배세계바둑연승대항전이 2월 23일 상하이에서 끝났다. 한국팀의 주장 신진서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 자오천위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 구쯔하오 9단을 모두 물리쳤다. 여기에 부산에서 7연승중이던 셰얼하오를 떨어뜨린 것을 포함하면 6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지은 것이다. 또한 통합 16연승을 기록하였다. 이는 이창호가 2005년에 기록한 5연승의 단일 기의 주장5연승과 합계 14연승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 농심배에서 한국팀은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커제 9단이 최종전에서 박정환 9단을 꺽은 후, 중국팀은 이미 4년 연속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신진서가 계속하여 연승을 거두.. 2024. 2. 26.
중국인의 신앙: "권력숭배" 글: 일월광화(日月光華) ​ 중국인의 진정한 신앙은 권력숭배이다. 권력숭배는 중국인의 종교신앙이다. 그들이 금전을 미친듯이 쫓아가는 것은 실질적으로 그 속을 감싸고 있는 것이 권력에 대한 갈망과 경외이기 때문이다. ​ 첫째, 원인은 바로 금전으로 정치권력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뇌물을 통해 관리 및 각종 정부조식의 관리기구를 매수하여 결탁하려는 것이다. 특히, 정치특권을 노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뇌물을 제공하고 인민대표대회나 정치협상회의에 진입하여 보호산을 얻으려는 것이다. 권력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길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뿐아니라, 권력은 금전을 노예로 부릴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법률이나 규칙 위에 군림할 수 있게 된다. 중국사회의 현실은 실질적으로 권력이 크면 그.. 2024. 2. 16.
중국은 감옥에 갇힌 기자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글: 사성우(谢盛友) ​ 인권조직인 CPJ(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는 1월 18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2023년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세계최대의 기자감옥으로 합계 44명이 감옥에 갇혀 있다. 그 다음은 미얀마(43명), 벨로루시(28명), 러시아(22명), 베트남(19명)의 순이다. ​ CPJ에 따르면, 중국은 오랫동안 전세계에서 기자구금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중 하나이다. 모호한 언론심사제도는 확실히 감금된 기자의 수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다. 최근 들어 베이징은 매체에 대한 탄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2020년,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시위운동이 벌어지자, 베이징은 홍콩에서 엄격한 을 시행했다; 2021년, CPJ의 조사기간동안 처음 홍콩기자의 수감이..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