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사회/중국의 심리

중국인의 불신원칙

중은우시 2006. 11. 14. 15:59

작자: 유열(兪悅)

 

전혀 과장없이 얘기한다면, 표준적인 중국이의 생활은 항상 의문부호로 가득차게 된다.

 

예를 들어, 중국부인의 주말을 보자.

 

아침, 그녀는 의심스러운 눈길로 탁자 위의 우유를 쳐다본다. 그녀는 우유회사가, 이미 물을 타지는 않았을까 걱정한다. 당연히, 물만 탔으면 괜찮은 편이다. 듣기로 우유생산량을 늘이기 위하여 그들을 불쌍한 젖소에게 약을 먹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약은 젖소로 하여금 우유를 엄청나게 나오게 하는 약이고, 그것은 독 자기의 남편과 아이의 체내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 후에 그녀는 집을 나가 채소를 산다. 그런데, 그녀가 부닥치는 문제는 끝도 없고 해답도 없는 어려운 문제이다.

 

가장 간단한 것은, 그녀가 보기좋은 채소를 살 것인가? 아니면 보기좋지 않은 채소를 살 것인가이다. 인류의 천성이나 본능에 따르면, 답안은 당연히 보기 좋은 것을 사야 한다. 예를 들어, 새하얀 두부, 깨끗한 쌀, 파란 채소....그러나, 그러나...총명한 중국부인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겉은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을. 보기좋은 물건의 배후에는 모두 함정이 숨어 있다는 것을. 바로 모든 미녀는 요정일 수 있는 것처럼. 새하얀 두부는 표백성분을 넣었을지 모른다. 깨끗한 쌀은 아마도 기름에 담궜던 것일지도 모른다. 파란 채소는 영양성분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농약성분이 높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 어떡할 것인가? 이 불쌍한 부인은, 색이 어두운 두부를 살 것인가? 오래된 거무틔틔한 쌀을 살 것인가? 아니면 벌레먹은 채소를 살 것인가? 그런데, 지금은 식품을 새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과 더불어 식품을 헌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도 동시에 발전하고 있다고 들었다.

 

부인들은 끝없는 의심암귀에 시달린다. 무의식중에 이것은 중국의 미용사업에 무한한 시장공간을 열어주었다. 하루종일 의심만하는 사람은 반드시 일종의 표준적인 표정을 갖게 된다. 분명히 이런 표준적인 표정은 그다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표정은 아니다. 우리는 알고 있다. 중국인들의 미녀에 대한 기준을...실제로는 심미(審美,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것)가 아니라 심치(審痴, 바보스러움을 알아보는 것)라는 것을. 조금만 신경써서 본다면, 금방 발견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공인된 미녀들은 모두 공통된 특색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표정에서 백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세계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믿고 있다는 표정이다. 이런 표정은 바로 중국고금남자들의 필살기였다. 이런 문화배경하에서, 중국의 부인들을 쉴 틈이 없다. 부득이 자기의 얼굴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남편의 눈이 자기의 얼굴에 머무는 시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더구나 바깥세상에는 그렇게 많은 "만인미"와 "결혼광"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위협이다. 그래서, 그녀가 미용원에 가겠다고 결정할 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제가 등장한다. 미용원은 또 하나의 함정은 아닐까?

 

그래서 중국에서 부인들이 오래되면 될 수록, 그녀의 모든 지혜는 한 단어로 모아진다, 그것은 바로 "불신"이다.

 

어떤 겉모습도 불신하고, 어떤 공개적으로 나온 말도 불신한다. 이것은 중국부인들로 하여금 본능적이고 철저한 회의주의자가 되게 한다.

 

이런 불신은 당연히 채소를 사고, 밥을 먹고, 미용을 하는 이런 사소한 일들에 그치지 않는다. 부인들은 금방 알게 된다. 그녀들의 불신원칙은 동시에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집을 사거나, 차량을 구매하거나, 보험을 사거나, 일꾼을 쓰거나, 관리비를 납부할 때도....경험있는 부인의 기본적인 생활태도는 첫째는 바로 불신이다. 바로 회의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생활은 확실히 그녀의 선견지명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든 화려함 혹은 화려하지 않음의 아래에는 반드시 각양각색의 함정이 펼쳐져 있다.

 

만이 우리가 현대생활을 복잡한 거래시스템으로 이해한다면, 그렇다면 중국에서는, 이런 시통의 운영원가는 매우 높다. 왜냐하면 시스템운영에 필요한 원가이외에, 아마도 한가지 원가를 더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어떻게 신뢰를 얻느냐는 것이다. 이런 본능적인 회의주의자들에 대하여 이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중국부인의 주말은, 아마도 이렇게 끝날 것이다

 

그녀는 몰래 남편의 주머니를 뒤진다. 혹시 의심스러운 흔적이 있는지를 살핀다. 그녀는 남편의 핸드폰을 열어서 의심스러운 메세지가 있는지를 살피고, 받았거나 받지 못한 전화가 있는지를 살핀다. 그녀는 아들의 일기장을 뒤적인다. 혹은 딸의 컴퓨터의 QQ기록을 뒤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무슨 부적절한 일은 하지 않는지 살핀다.

 

당연히 그녀는 자주 수확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