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광 5

중국역사상의 태상황(太上皇) (1)

글: 장명양(張明揚) 가경5년(1800년), 조익(趙翼)은 십년의 공을 들여 를 최종적으로 완성한다. 이 청나라시기 가장 위대한 사론(史論) 저작에는 필자가 보기에 아주 특별한 필기(筆記)가 포함되어 있다: . 이는 시평을 담은 '영사사학(影射史學)' 필기이다. 바로 를 완성하기 전해(가경4년)에 중국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마지막인 "태상황" 건륭제(乾隆帝)가 붕어한다. 그리고 조익은 글에서 역사상 14명의 "태상황"을 살펴본 후, 건륭제를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가장 원만한' 태상황이며, '정말 유사이래 본 적이 없으니, 어찌 성세라 아니할 수 있으랴'라고 치켜세운다. 건륭제가 이런 엄청난 평가를 받을만한지 아닌지는 뒤에 다시 얘기해보기로 하자. 다만 필자에 있어서 조익의 이 글에서 가장 흥미없..

386년: 황제풍년, 이 해에 재위한 황제만 13명이다.

글: 논역사(論歷史) 1. 진(晋) 효무제(孝武帝) 사마요(司馬曜) :영강(寧康)11년 자는 창명(昌明), 간문제(簡文帝)의 아들. 간문제의 사후에 즉위하여 24년간 재위한다. 그는 술을 마신 후에 농담을 했다가 장귀인이 궁녀에게 명하여 이불로 덮어서 질식사한다. 향년35세이다. 융평릉(隆平陵)에 ..

삼국소인물(3): 고람(高覽), 저평가된 원소의 부장

글: 살사(薩沙) 고람은 일부 사서에서 "고환(高奐)"으로 적혀 있다. 원래 원소 휘하의 부장으로 안량(顔良), 문추(文醜), 장합(張郃)와 나란히 후세에 "하북사정주(河北四庭柱)"로 불린다. 관도지전에서 원소군의 오소에 보관하고 있던 군량이 조조가 친히 이끄는 정예부대에 기습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