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간중국(看中國)
영국의 의학잡지 <란셋(Lancet, 중국번역명칭 柳葉刀)>은 이번 주 화요일 중국 시노백(Sinovac, 科興)이 연구개발한 신종코로나 약독백신(attenuated vaccine)의 데이타를 실었다. 1차, 2차 시험에서, 이 백신은 인체혈관내에서 생성된 항체수준이 신종코로나회복자보다 낮았다.
그외에 743명의 참여자 중에서 일부 사람들에게 불량반응이 나타났고, 그 비율은 어떤 시험조에서 38%에 달했다. 비교하자면, 미국제약회사 Moderna과 화이자의 백신에서 생성된 항체수준은 신종코로나회복자에 상당하거나 심지어 그보다 높았다. 이 보고서는 시노백 백신의 유효성방면의 구체적인 데이타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Moderna와 화이자의 백신은 유효성이 95%가량에 이른다.
옥스포드대학의 학자인 프리먼은 미국의 소리에 이렇게 말했다. 비록 중국의 연구자들이 보고서에서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수치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중국 시노백의 백신이 막 내놓은 2차시험데이타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인체내에서 생성되는 항체수준이 Morderna와 화이자의 백신보다 낮았다. 그리고 독성은 더욱 컸다. 이는 사람들이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통증, 구토등 심각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 초기 데이타를 볼 때, 만일 내가 선택을 해야 한다면, 선진국가의 관리감독기관에서 승인받은 서방백신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로타바이러스백신의 공동개발자이자 필라델피아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장인 Dr. Paul Offit는 중국이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타를 공표하지 않고 있는데 의문을 표시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화이자와 Morderna는 모두 데이타를 제공했다. 중국이 데이타를 내놓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원래 우리보다 앞서갔었다.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최초의 상업적 백신이 어느 것이 될 것이냐고 물었을 때, 나는 당연히 중국의 약독백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도 3상시험의 데이타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이미 4종의 백신이 임상3기에 들어갔다. 그중 3종의 백신은 모두 약독백신이다. 위에서 언급한 시노백의 백신을 포함해서. 그러나, Moderna와 화이자의 백신은 모두 "mRNA백신"이다. 전통백신은 체외에서 바이러스의 유효성분을 생성하고, 다시 유효성분을 제련하여 백신으로 만든 다음 인체내에 주입하는 것이다. mRNA백신은 일종의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다. 즉, RNA물질을 인체내에 주사하여, 백신의 성분이 인체내에서 생성되게 하고 그후에 계속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자극하여 저항력을 형성하는 것이다.
약독백신과 비교하면, mRNA백신의 생산과정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원가가 비교적 낮다. 신속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유효성방면에서 mRNA백신은 일정한 정도로 바이러스의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 그리고 주사후 면역기간이 더욱 길다.
다만, 약독백신도 장점은 있다. 예를 들어, 보관과 운송시 온도에 대한 요구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섭씨2-8도에서 1-3년 보존할 수 있다. 리스크방면에서, 약독백신은 이미 수십년간 존재했고, 기술이 성숙되어 있다. mRNA백신은 인류역사상 최초이고,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전략및국제연구센터의 글로벌위생정책센터장인 Dr. Stephen Morrison은 미국의 소리에 이렇게 말한다. 중국은 전통적인 약독백신을 선택했는데 거기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의 약독백신은 사망한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표준적이고 전통적인 백신유형이다. 많은 연구와 역사는 그 유효성을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의 백신은 백신중의 골동품이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알고 믿고 있다. 백신에 신뢰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리스크와 문제도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의 선택은 합리적이고 리스크햇징이 가능한 방식이다."
모리슨은 또 이렇게 지적한다. 중국백신의 문제는 유형에 있지 않고, 데이타의 투명도가 결핍된 것와 중국정부의 우회추월의 방식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현재 2개의 신종코로나 약독백신을 대규모로 접종시키고 있다. 시노팜(Sinopharm, 中國醫藥集團)은 9월에 자신들이 연구개발한 2종의 백신은 이미 국내에서 수십만회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두 종의 백신은 3상시험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증명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어느 나라에서도 통상적인 약물시험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렇게 대규모로 사람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주사한 사례는 없었다.
시노팜의 동사장 류징전(劉敬楨)은 11월초에 이런 말을 했다. 수십만의 자기회사의 2종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 중에서 1건도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고, 백신을 주사맞고 출국한 5.6만명 중에서 1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연이어 10건의 백신관련 스캔들이 발생했다. 거기에는 유명한 창셩바이오(長春長生生物公司, Changsheng Bio Technology Co., Ltd)사건이 있다. 수십만의 아동들이 문제백신을 접종받았다. 중국의약업종의 난상은 이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번에 임상3기에 돌입한 제약회사중 우한생물제품연구소(Wuhan Institute of Biological Products Co., Ltd.)와 위에서 언급한 시노백도 모두 백신스캔들을 일으킨 바 있다.
우한생물제품연구소는 2018년 40여만개의 결함있는 백신을 생산했다. 그러나 경미한 처벌을 받은 후, 금방 생산을 재개한다. 2016년 시노백의 총경리인 인웨이동(尹衛東)은 자신의 백신제품을 허가받기 위해 관리감독관리에게 뇌물을 제공한 행위가 매체에 의해 폭로된 바 있다.
모리슨은 이렇게 지적한다. 국자사회는 여전히 이들 백신에 거리낌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 중국의 백신생산업체인 칸시노(Cansino, 康希諾)는 몇개 국가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 3상시험도 끝나기 전에 이들 국가에서 실험적인 백신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은 현재 몇 종의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있다. 그리고, 이미 일반백성들에게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그들은 이들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말한다. 다만, 아직 3상시험도 완성하지 못했다. 기준과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WHO의 허가도 받을 수 없다. 다른 여러 나라들에게 그들의 백신을 받아들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이 방면에서, 중국이 직면한 압력은 아주 크다. 그들은 현재 바쁘게 합법적이고 신뢰성있는 백신을 내놓고 싶어한다. 구체적으로는 시험데이타이다. 다만 중국은 우회추월을 하려고 하고, 법규를 바꾸려 한다. 많은 나라들은 이건 문제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현재 '백신외교'를 펼치고 있다. 근 20개국가에서 백신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전략적가치를 지닌 국가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남중국해의 주권주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포함되고, 중국의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가장 중요한 경제파트너인 브라질이 포함된다. 멕시코 외교부는 6월, 중국이 10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여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지역의국가가 중국의 신종코로나백신을 획득할 수 있게해줄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모리슨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많은 저수입국가에서 중국의 백신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외교, 명망, 팬데믹회복, 그리고 영향력의 경쟁에서, 중국은 우리보다 앞서 있다. 다만 이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중국의 백신이 안전하고 유효한지 알 수가 없다. 만일 안전하고 유효하지 않다면, 그리고 그들이 이미 대량으로 자국국민과 다른 나라의 민중들에게 접종시켰따면, 그것은 아주 큰 골치거리가 될 것이다. 중국의 명성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중국은 10월에 WHO가 조직한 "COVAX(신종코로나백신실시계획)"에 정식 가입했다. 이 계획의 목표는 2021년 전세계에 20억개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과 WHO의 관계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고, 미국은 아직 이 계획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프리먼은 미국의 소리에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매년 국제공공위생사업에 쓰는 지출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다. 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큰 국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방면에서, 미국은 여전히 전세계 공공위생사업의 선구자이다. 이는 왜 많은 나라가 미국을 국제질서의 모범과 지도자로 보는지를 말해준다. 심지어 선진적이고 부유한 민주국가에서의 도덕적 모범으로 본다. 미국이 이 분야에서 중국에 양보한다면 그것은 큰 잘못일 것이다. 다만 이 경쟁은 아직 전혀 끝나지 않았다. 중국은 각종 투자를 통해 잠시 소프트파워를 증가시켰지만, 여전히 미국이 크게 승리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비영리기관인 카이저가족기금이 2019년에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위생사업에서 최대의 기부국이다. 자금투입은 과거 15년간 안정적으로 증가해왔으며, 2019년에는 110억달러에 이른다.
2018년에서 2019년까지 미국이 WHO에 기부한 금액은 WHO총예산의 20%이다. 다른 나라들을 훨씬 넘어선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은 가장 중요한 국제의약위생원조기관인 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B and Malaria에 총 150억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이 기관에서 받은 기부금총액의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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