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서산(張緖山) 서한(西漢) 한무제때 가장 중대한 사건중 하나는 서역을 경영했다는 것이다. 장건(張騫)이 한무제의 명에 따라 서역으로 간 직접적인 목적은 대월지(大月氏)와 연합하여 공동으로 흉노(匈奴)를 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흉노의 중원에 대한 위협을 철저히 소멸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월지는 중앙아시아로 옮겨간 후, 안락한 환경에 만족하여 다시 흉노에 복수할 생각이 없었다. 장건은 비록 외교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서역의 풍토인정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서역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었다. 에는 장건에 가지고 온 견문을 기록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특히 눈에 띈다: "조지(條枝)는 안식(安息)의 서쪽 수천리에 있고, 서해(西海)에 접해 있다....안식의 장로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조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