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경제/중국의 산업

중국이 테슬라의 FSD를 훔쳐갈 것인가?

by 중은우시 2024. 5. 3.

글: 뇌가(雷歌)

2024년 5월 1일

4월 29일,일론 머스크는 돌연 베이징에 나타나서, 중국총리 리창(李强)과 전격적으로 만났다. 그후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시스템의 중국시장진입이 허용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소리쳤다. 큰 일이다. 일론 머스크의 FSD가 위험하게 되었다. 중국의 시장으로 기술을 바꾸는 도둑논리와 관행적인 조치들에 따르면, 가치를 형량할 수 없을 테슬라의 FSD시스템은 아마도 중국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로 인하여 일론 머스크가 안목이 단기적이고, 머리를 쓸 줄 모르는 중국의 방조범이라고까지 부른다.

  1. 테슬라 FSD의 전략적 가치

일반인들이 보기에 테슬라는 전기자동차회사이다. 비록 글로벌 전기자동차를 이미 십년간 이끌어 왔지만, 최근 이년간 중국의 전기자동차업종이 급격히 추격하여, 최소한 생산량과 판매량에서는 테슬라를 전면적으로 추월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산업체인의 배치와 수출에서도 중국은 이미 전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일부 우물안 개구리같은 중국인들은 중국의 전기자동차가 이미 전세계를 횡행하고, 파죽지세여서, 일개 테슬라의 FSD는 그저 전기자동차의 부속제품이므로, 중국에 진입하는 것에 관해서 별로 신경쓸 것도 없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테슬라는 단순히 보통의 전기자동차회사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일론 머스크는 명실상부하게 과학기술에 미친 사람이다. 그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창의와 발명을 이루었다. SpaceX로 화성을 식민지하기 위하여 초대추력로켓과 회수가능기술, 전세계를 커버하는 위성네트워크시스템인 Starlink, 사람과 컴퓨터간의 상호두뇌연결이 가능한 신기술인 Neuralink, 지상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Hyperloop, 그리고 전기자동차회사인 테슬라등등. 일론 머스크는 온라인지급플랫폼인 Paypal과 작년에 인기폭발한 인공지능 ChatGPT의 모회사 OpenAI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의 배경을 이해하면, 테슬라가 단순한 보통의 전기자동차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상,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외에 현재 테슬라회사는 테양광의 이용 및 저장기술(현재 테슬라의 이윤증가에 공헌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연구개발(빠르면 2025년 연말에 2.5만달러가량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며, 전세계의 수요량은 100억대로 추정된다), 그리고 수퍼컴퓨터 Dojo를 사용한 무인운전플랫폼인 FSD의 AI훈련 및 급속반복. 그중, FSD시스템은 동시에 테슬라자동차와 휴머노이드로봇에 사용될 수 있다.

전기자동차분야에서, 현재 이미 출시된 주력모델 Model 3와 Model Y 그리고 막 내놓은 Cybertruck외에 차세대 주력모델은 가격이 2.5만달러가량인 Model 2가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론 머스크는 무인운전택시프로젝트를 Model 2의 기본모델로 사용할 생각인데, 운전대가 없을 것이다. 4월 5일 머스크는 금년 8월 8일 정식으로 무인택시(Robotaxi)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정식출시까지는 아마도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반드시 지적해야할 점은 무인운전택시는 단순히 택시의 종류를 하나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류교통방식 내지 생활방식의 과학기술혁신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무인운전택시의 보급은 24시간 운행으로 언제든지 부를 수 있고, 가격이 싸게 될 것이므로 사람들은 자가용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의 사용효율은 대폭 제고되고, 에너지소모는 대록 감소하여, 도로교통문제나 교통사고등도 대폭 감소하게 되고, 이후 주택설계에서 더 이상 차고는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는 모두 우리의 생활방식과 전체적인 사회의 면모를 크게 바꾸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학혁신의 응용될 분야는 아주 넓다. 민용외에 군사분야에서도 크게 활용될 수 있다. 각종 무인무기는 현재 전쟁의 신주류가 되고 있다.

무인운전택시가 진정 나타나게 되면, 완전히 테슬라가 현재 AI플랫폼을 통하여 급속히 갱신하는 FSD시스템을 통하게 될 것이다.

2. AI신경네트워크는 FSD를 독보적으로 만든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동운전시스템 내지 무인택시는 별로 신기할 것도 없다. 일찌감치 있지 않았느냐고. 많은 자동차회사는 자신이 연구개발한 자동운전플랫폼이 있다. 무인택시는 미국의 구글 산하의 Waymo와 GM 산하의 Cruise가 있다. 3,4년전에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전요원이 타고 도로주행시험도 했었다. 중국의 바이두도 무인택시를 최소한 6세대까지 내놓았다. 전세계에서 현재 시험중인 무인택시기구는 이미 40개를 넘었다. 2023년 8월, Waymo와 Cruise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전요원없이 정식으로 도로주행을 하면서 비용을 받고 운영하도록 허가받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시에는 500대가 넘는 무인택시가 길거리를 밤낮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무인택시는 도대체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간단히 말해서, 테슬라의 무인택시만이 진정한 상업운영의 전망을 가졌다는 것이다. 다른 회사의 무인택시는 그저 돈을 쏟아붓는 것이고, 말은 화려하지만 실질은 없다. 왜 그런가?

왜냐하면 다른 회사의 무인택시에는 값비싼 레이저레이타, 각종카메라와 감지기를 달아서, 1대의 총가격이 2,30만달러에 달한다. 어떻게 상업화할 수 있겠는가?

더욱 치명적인 점은 다른 회사의 무인택시는 지금까지도 한정된 지역내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왜냐하면 운행의 안전성이 고도로 무인택시가 사전에 제작한 초정밀지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외에 값비싼 레이다와 감지기의 탐즉과 비교한다. 프로그래머가 대량의 규칙을 제정해야 할 뿐아니라, 정교한 지도에서 천변만화하는 노면특징에 대량의 인공적인 표시를 해야 한다. 매번 새로운 구역에 진입할 때마다, 모두 값비싼 비용이 든다. 2022년 상반기 Cruise의 결손은 9억달러에 달한다. 매일 500만달러를 쏟아붓는 것이다. 구글의 Waymo는 성립된지 8년이 되었는데, 더더구나 150억달러이상을 쏟아부었다. 그외에 겨우 수백대가 한정된 범위내에서만 달리고 있고, 축적된 가치있는 데이타도 아주 유한하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이런 모델의 발전속도를 크게 제약하고 있다.

Waymo와 Cruise등 회사의 무인택시가 0에서 L4까지 일거에 이른 것과 달리, 테슬라의 FSD는 전혀 다른 점진적인 발전노선을 채택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FSD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다. 운전보조의 L2급부터 시작했다. 테슬라의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FSD를 직접 탑재하여 운행하는 차량의 테이터수량이 늘어났다. 그리고 FSD소프트웨어는 단독으로 팔린다. 버전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지난해에 발표한 V12버전은 AI를 사용한 신경네트워크학습모델로 전환했다. 직접 인류의 운전방식을 본뜬다. 인류가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면입력, 통제출력' 이것이 바로 '단에서 단까지' 완전히 새로운 자체운전모델이다.

말하자면, 인공지능의 신경네트워크 딥러닝모델은 구글이 처음 개발하고 발명한 것이다.

모두 기억해야 할 것은 2016년 3월, 구글 산하의 AI회사인 DeepMind가 내놓은 AI소프트웨어 AlphaGo는 당시 세계바둑1인자인 한국의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처음으로 4:1로 인류최고고수를 이겼다. 일시에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소위 딥러닝을 AlphaGo가 기본규칙을 장악한 후, 하루에 자신과 자신이 100만판의 바둑을 두면서 신속시 실력을 끌어올렸다. 1년후 급속히 업그레이드된 AlphaGo의 새로운 버전인 Master는 중국츼 최고수 커제와 대국하고 3: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다. 신과 같은 존재인 Master앞에서 커제는 형편없이 패배했고, 절망한 나머지 현장에서 정신을 놓고 통곡했다.

AlphaGo는 구글의 인공지능신경네크워크 딥러닝 진화모델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그후 구글이 내놓은 생물단백질구조를 분석한 AlphaFold를 내놓는다. 과거 60년간, 무수한 구조의 생물학자들이 고생하여 일했지만, 20만종의 단백질구조밖에 분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AlphaFold는 1년여의 시간만에 현재의 모든 알고 있는 단백질구조를 분석해냈고, 총수는 2억종을 넘는다. 그리고 2022년 이들 성과를 모두 공개하여 전세계가 함께 누리도록 했다. AlphaFold의 이런 창조적인 업무는 직접 인터넷에서 유명한 교수였던 얜닝(颜宁)을 비롯한 구조생물학자들을 집단적으로 실업자로 만들었다. 할 수 없이 이들은 분야를 바꾸어야만 했다.

작년초에 ChatGPT가 인기폭발했다. AI신경네트워크학습모델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새로운 사건이었다. 그리고 OpenAI가 설계개발한 ChatGPT의 수석과학자는 바로 구글의 DeepMind에서 옮겨온 사람이다.

그러나, AI신경네트워크학습모델을 연구개발한 구글은 무인택시의 연구개발에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 거의 모든 무인택시개발회사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오직 테슬라만이 예외였다.

2023년 테슬라의 FSD는 가장 먼저 '단에서 단으로'의 AI학습모델로 전환한 후, 테슬라는 매일 수백만대의 차량이 제공하는 엄청난 빅데이터를 가지고 신속시 수퍼컴퓨터의 계산력을 이용하여, 최신버전의 FSD로 하여금 더욱 인류에 가깝게 만들었다. 여러분들은 아마도 ChatGPT모델이 수년간의 신경네트워크자체학습을 통하여 마침내 작년 임계점을 넘어섰으며, 세상에 나타나자마자 전세계에서 인기가 폭발했던 사례에 인상이 깊을 것이다. AI칩의 신속한 업그레이드와 갱신, 수퍼컴퓨터의 데이타처리능력은 매년 10배이상의 속도로 제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테슬라의 FSD가 축적한 노면수치는 이미 10억마일(16억킬로미터)가 넘는다. 그리고 매일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테슬라의 FSD는 안전한 무인운전의 임계점에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상용비용이 저렴하여, 앞날이 아주 밝다. 머스크가 최근에 말한 것처럼, 테슬라의 FSD는 L4급의 'ChatGPT시각'이 도래하고 있다.

3. 테슬라의 FSD를 중국이 훔쳐갈 것인가?

중국이 테슬라의 FSD를 가져가고 싶어하지 않을까? 당연히 그러고 싶을 것이다. 중국이 머스크에 대해 노리는 무인운전플랫폼 FSD외에 SpaceX의 회수기술, Starlink시스템, 휴며노이드와 Neuralink등등에도 침을 흘리고 있다. 다만 중국은 가질 수 없었다.

먼저, 머스크같이 총명한 사람이 중국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리가 없다. 그의 테슬라는 비록 중국에 거대한 시장이 있지만, FSD는 테슬라의 핵심경쟁력이고, 이것을 가지고 중국과 교환할 리가 없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의 핫이슈이고, 전세계가 쳐다보고 있다. 그런데 중국이 어떻게 훔쳐가겠는가? 머스크를 납치해서, 머스크의 머리에 총부리를 겨누고 그에게 FSD를 내놓으라고 하기 전에는. 다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FSD의 연구개발센터는 미국에 있다. 머스크를 압치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머스크 본인은 직접 FSD를 조작할 수도 없고, FSD관련데이타, 수퍼컴퓨터하드웨어와 과학자들도 중국으로 데려가서 중국을 위해 일하도록 할 수가 없다.

다음으로, 설사 머스크가 머리가 잘못되어, FSD를 가지고 중국시장과 교환하고자 하더라도, 미국정부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미국의 법률은 그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고 싶더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비록 중국시장의 데이타가 테슬라의 FSD에 아주 유용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말하자면, 중국시장의 데이타가 없다고 하더라도, FSD는 여전히 예견가능한 장래에 성숙한 임계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생각은 드러내놓고 빼앗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예 도입하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다. 중국국내의 전기자동차산업과 무인운전 AI시스템의 발전에 촉진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슬라와 중국기업 예를 들어 바이두등과의 합작을 통해 학습을 가속화할 수도 있고, 약간의 기술을 훔쳐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음 머스크가 정치를 모르고, 중국시장을 너무 중시한다고 말한다. 상업이익때문에 정치원칙을 버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견해는 기실 머스크를 너무 무시하는 말이다. 머스크는 언론자유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440억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다. 심지어 미국의 급진좌파와 대항하기도 했고, 그들의 포위공격에도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머스크같은 사람이 중국의 면모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이다.

중국시장은 거대하다. 이건 사실이다. 머스크는 당연히 사업가이고, 자신의 이익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상황에 맞추어 행동하고, 장계취계하는 것이 자연적인 선택이다. 그러므로 머스크가 이번에 리창과 만난 것, 그리고 중국이 테슬라의 FSD에 대해 돌연 진입을 허용한 것에 대하여 과도한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머스크같이 글로벌시야를 가진 사람이라면 중국의 본질을 이미 알아차리고 있을 것이다. 중국이 사탕포탄을 쏘더라도, 머스크는 사탕만 먹고 포탄은 다시 되돌려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