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역사인물-시대별/역사인물 (문혁후)

시명덕(施明德)과 여인들

중은우시 2006. 11. 27. 14:47

시명덕(1941- )

 

1941년 1월 15일 고웅시 출생

전 민진당 주석, 전 입법의원

1961년 육군포병학원 졸업, 소금문에서 포병감측관을 지냄

1962년 "대만독립연맹사건"에 연루되어 징역15년을 받음

1977년 출옥후 <<미려도 >>잡지사 총경리가 됨

1979년 12월 미려도사건 폭발후, 1980년 1월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무기징역을 받음.

1990년 5월 20일, 이등휘총통취임후 미려도사건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고 석방됨

1990년 10월, 시명덕은 허신량과 제5기민진당주석직을 놓고 다투었으나 실패

1992년 대남시에서 최고득표로 입법위원에 당선

1993년 11월, 민진당주석에 오름, 다음해 5월 제6기 당주석에 연임됨

1996년 3월, 총통선거에서의 민진당 대패로 당주석 사임

1998년, 제4기 입법위원에 당선

2000년 11월 14일, 민진당 탈당(허신량 다음의 당주석을 지낸 인물로 두번째 탈당)

2001년 6월, 산맹(山盟) 조직. 구성원은 전 민진당 주석 허신량, 전 법무부장 요정호, 전 민진당문선부장 진문천등임.

2001년, 2004년, 대북시 입법위원 무소속출마 연속 낙선, 2002년 고웅시장 출마 낙선.

2006년 8월 12일, 백만인민진총통하야운동 시작.

 

 

 

시명덕은 일생동안 정치를 했고, 감옥에 갔다. 최근에 그는 진수편(陳水扁) 총통하야운동을 총지휘하고 있다. 시명덕이 천총통하야운동을 시작한 이래로 그와 관계된 전처와 여자친구들이 모두 그와 등을 돌렸다. 이것은 아마도 그가 일생동안 풍류를 즐기는 성격과 불행했던 혼인과 전처들과의 반목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시명덕의 첫번째 부인은 진려주(陳麗珠)이다. 그녀는 시명덕과의 사이에 딸을 둘 두었다. 진총통하야운동이 시작된 이래로 진려주는 딸을 데리고 사방을 다니면서 시명덕과 각을 세웠다. 그의 둘째딸은 대만 <<자유시보>>에서 발표한 글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부친이 대만의 사람들을 분열시킨다고 비난하였다. 진려주도 시명덕이 '무정무의(無情無義)'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것들이 시명덕에게 준 타격은 적지 않았다.

 

시명덕의 둘째 부인은 애림달(艾琳達)이다. 그녀는 미국인이다. 대만에 살기 위하여 시명덕과 명의상 부부였지만, 애림달은 시명덕에게 "결혼증서뿐이고 허니문은 없다"고 명홯히 한 바 있다. 그녀는 또한 시명덕이 다른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것에 대하여도 눈감아주었다. 딩시 시명덕은 국민당의 공세를 회피하기 위하여 미국여권이 필요했고, 그래서 애림달과 결혼하여 정치적인 부부가 된 것이다. 애림달도 시명덕의 진총통하야운동이우 여러차례 글을 발표하여 시명덕이 범람(泛藍, 국민당계열)쪽의 자금을 받았고, 그는 근본적으로 혁명의 괴수(怪獸)이며, 그가 진총통하야운동을 벌이는 것은 국민당계열에서 돈을 받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하였다.

 

시명덕이 애림달과 이혼으로 요란할 때, 대만의 저명한 작가인 이앙(李昻)을 만났다. 두 사람의 사랑은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였다. 한번은 시명덕이 입법위원(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선거운동을 할 때, 시명덕의 팔이 이앙에게 맞아 부러진 적이 있었다. 시명덕은 넘어져서 다쳤다고 변명할 수밖에 없었다. 진총통하야운동을 시작한 후 이앙은 책을 내서 시명덕의 여러 스캔들을 폭로했다. 시명덕이 감옥에 갇혀 있는 기간동안에도 여자친구들에게 편지를 썼고, 당시 이앙이 여자친구로서 감옥에 갇힌 시명덕을 보러 갔을 때, 여러 사랑의 편지를 가진 여인들이 시명덕을 만나러 감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내용등을 썼다.

 

이에 대하여 시명덕은 시종일관 침묵으로 대처하고 있다. 대만의 유명한 작가 이오(李熬)는 전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동물은 전처(前妻)라고 농담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시명덕을 지지해주는 여인도 있다. 바로 시명덕의 세번째 부인인 진가군(陳嘉君)이다. 진가군은 시명덕이 진총통하야운동을 시작한 이래로 묵묵히 그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소한 것까지 시명덕의 생활을 챙겨주고 있다. 진가군은 시명덕과의 사이에 딸을 둘 두었다. 모두 소학교에 다니고 있다. 딸이 생일에 부친에게 소망을 말했는데 첫째는 진수편의 하야이고, 둘째도 진수편의 하야이고, 셋째는 아빠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명덕이 진총통하야운동으로 천하위공(天 下圍攻)을 시작한 이래도 최근 경찰은 그를 구속시키겠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시명덕인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감옥으로 가야 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