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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홍콩; 마카오

리카싱(李嘉诚)의 중국철수를 시진핑은 왜 막지 않았을까?

by 중은우시 2024. 5. 27.

글: 호해(胡亥)

최근 홍콩최고부자 리카싱(李嘉诚, 중국발음으로는 리자청)은 다시 홍콩에서 속속 할인가격으로 빌딩을 매각하고 있어, 매체들이 다시 주목하고 있다. 오랫동안, 리카싱은 앞날을 내다보는 비지니스 안목과 정확한 판단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최근 몇년간 확실히 중국과 홍콩의 앞날을 좋게 보지 않아서 저가에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어, 홍콩의 부동산시장은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다.

리카싱은 2013년이후 홍콩과 대륙의 자산을 대규모로 매각하고, 거액을 현금화하고, 그후 서방의 선진국의 수도, 전기, 천연가스수송, 철로, 통신, 소매등 각 분야에 투자했다. 사실은 증명한다. 리카싱은 중국의 정치경제사회의 미래 발전에 대하여 정확하게 판단하였다는 것을. 그렇게 중국과 홍콩시장의 거대한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이는 뛰어난 예견능력과 판단능력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최근 몇년간 리카싱은 앞장서서 매각가격을 내리고 있다. 이는 미래 홍콩 경제에 대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을 나오게 만들었고, 사람들마다 한기를 느끼게 만들었으며, 더욱 맹렬한 경제폭풍이 밀려오고 있다는 것을 예시한다. 인터넷의 저명한 블로거는 이렇게 평론했다: "리카싱이 대규모로 홍콩과 대륙의 자산을 매각한 것은 개략 2010년이후이다, .....비록 당시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되돌아본다면...., 우리는 비로소 중국계최고부자로서, 그의 거의 공포스럽기까지 한 예견력을 알아차릴 수 있다. 리카싱은 미래 10년을 초월하는 안목으로 정확하게 지금의 국내부동산이 위축되는 현상을 회피할 수 있었다." 이 견해는 사람들의 리카싱에 대한 보편적인 견해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미래를 예견하는 거물 리카싱과 비교하면, 작년 여름에 드러난 상하이 최대의 미중이민중개회사 "외련출국(外联出国)"과 그 동사장 허메이(何梅)가 체포된 것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외련출국"의 동사장 허메이 여사는 오랫동안 해외이민사업에 종사해 왔고, 직접적으로 해외의 합계 400억달러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동시에 외련집단은 유엔, 해외 여러 나라 정부와 양호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으며, 선진국 각자의 정책상황을 잘 알고 있어, 중국의 엘리트가정에 자녀의 교육과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제공해왔다. 또한 창업자들에게 해외의 정책을 알려주고, 해외자본과 연결시켜주면서, 여러 부유한 가정으로 하여금 해외로 자산을 옮기고자 하는 숙원을 이루게 해주었다. 이번에 상하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불법환전과 돈세탁등의 죄명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찰은 그에게 과거 수십년간 처리한 업무의 모든 고객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인터넷의 분석에 따르면, '20년을 역으로 조사'하는 것은 유행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민업무를 처리한 관료, 부호와 엘리트인물의 자료가 앞으로 모두 공개될 것이며, 많은 중요인물과 거액의 재산이 드러날 것이다. 허메이 여사의 수십년간의 심혈은 아마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리카싱과 비교하면, 허메이 여사는 국내의 '산우육래풍만루(山雨欲来风满楼)'의 정치국면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여년간의 여론통제강화, 문혁경향이 갈수록 드러나고, 민영기업이 갈수록 탄압받고, 사교육사업이 거의 전멸하며, 달러,외환등 관련경제활동은 이미 합법성이 없어졌는데도; 정부는 공민에 대한 출국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고, 성공한 경제계인사에 대한 적대시와 감시가 갈수록 두드러지는데도. 이 모든 현상은 마치 허메이 여사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것같다. 그녀는 여전히 평안하게 하던데로 영업을 계속했으며, 해외로 도망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어떤 바램이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허메이 여사의 처지는 충분히 설명해준다. 중국에서 상인들은 정치리스크라는 개념이 없으면, 단 한걸음도 내딛기 힘들고, 구해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윤을 위하여 불나방처럼 뛰어들면 스스로 그물에 걸려드는 것이다. 요행히 일시의 성공을 거둘 수는 있지만, 결국은 청산당할 액운을 벗어날 수가 없다.

설사 정치를 안다고 하더라도, 리카싱처럼 출신입화(出神入化)의 경지에 이르기는 어렵다.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리카싱은 왜 그렇게 대단할까? 설마 그는 보통사람은 가지지 못한 특수한 후각을 지닌 것일까? 미래 십여년의 중국방향을 미리 알 수 있을 정도로. 특히 2011년 베이징 동팡광장(东方广场)의 지분을 매각하고, 2013년 상하이와 광저우의 부동산을 매각하고, 홍콩전력을 매각하고, 홍콩왓슨스(屈臣氏)를 매각했다. 철수행동은 갈수록 분명히 드러났다. 동시에 180억달러를 들여 당시 부채로 힘들어하던 영국의 공공사업회사를 인수했다. 최종적으로 리카싱은 청쿵실업(长江实业), 허치슨왐포아(和记黄埔)의 등록지를 변경하여 케이만군도로 옮긴다. 이렇게 철저히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시기는 너무나 적절하여 가히 신적인 수준이라 할만하고, 보는 사람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이다.

모두 주목하다시피, 리카싱의 철수행동은 시진핑주석의 취임과 집정시기와 일치한다. 즉, 그는 사전에 시진핑의 집권시의 정책방향에 대하여 이해한 것이다. 그는 중국고위층 정치의 향후 10여년의 대체적인 맥락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정확하게 그의 가족기업의 포지셔닝을 변경한 것이며, 시진핑의 집권에 대한 비관과 공포는 그로 하여금 영국으로 투자방향을 돌리게 만들었다. 비록 당시의 영국은 쇠퇴기였지만, 리카싱은 800년간 군주입헌제를 실시하는 영국을 더욱 신뢰했고, 그리하여 모든 집안재산을 이 쇠락하는 옛날의 세계제국에 투자한 것이다.

다만, 우리같이 대륙에서 나오고, 대륙의 정치행태를 알고 있는 중국인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 중공의 미래 10여녕의 정치방향을 판단하고, 그것도 구체적인 정책까지 알아낸다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 실현할 수 없는 임무라는 것을. 설사, 중국관료기구출신이고 경험이 풍부한 정부고관출신이라고 하더라도 해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10년이후 미국대통령이 누가 될 것이냐를 예측하는 것처럼 황당한 일이다. 심지어 그것보다 더욱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도자를 잘 모르고, 변수가 너무 많으며, 복잡성이나 불가예측한 요소들이 사람들의 예측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중국의 운명을 장악한 최고지도자를 제외하면 누구도 이런 일을 해낼 수가 없다. 다만 리카싱은 해냈다. 이는 결국 중국고위층의 누군가가 시진핑 본인의 최고기밀을 그에게 누설해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리카생은 미래 중국의 방향을 분석하고 예측하였으며, 리카싱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가족사업을 철저히 중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중앙고위층은 바로 중공의 태상황 장쩌민(江泽民)이다.

라디오프랑스의 보도에 따르면, 리카싱이 대륙에서 굴기한 것은 장쩌민을 잡았기 때문이다. 1993년부터 건설한 동팡광장은 리카싱과 장쩌민이 관계를 건립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리카싱은 이 프로젝트에 20억달러를 투입했다. 장쩌민을 잡은 후, 리카싱은 대륙의 항구와 부동산사업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받는다. 동팡광장만 보면, 건설기간동안 반년만에 동장안가(东长安街)에서 20여개의 국가급단위, 40여개의 시급단위와 100여개의 구급단위가 이주했다. 대륙을 오가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어느 정도의 정치적 무게를 지니는 것인지 잘 알 것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리카싱의 일가는 모두 베이징으로 가서 장쩌민을 만났다. 리카싱은 장쩌민의 손을 잡으며 얘기했다: "우리는 오랜 친구이다!" 1997년 중국이 홍콩의 주권을 회수하기 전에, 장쩌민은 특별히 국방역량을 동원하여 리카싱의 일생일대의 적이며, 마음 속에 영원한 치명적 위협이고, 그의 아들을 납치한 바 있는 장쯔창(张子强)을 대륙으로 붙잡아 와서 재판을 거쳐 총살형에 처한다. 이를 통해 리카싱의 원한을 풀어주었다. 이를 통해 리카싱은 철저히 그에게 무릎을 꿇고 기꺼이 장쩌민의 앞잡이가 된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장쩌민은 리카싱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주로 그의 가족재산을 지켜줄 백수투(白手套, 얼굴마담)를 찾아주고, 또한 사랑하는 손자 장즈청(江志成)이 국제비지니스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이끌어주고 고문역할을 해주도록 했다고 한다. 소문에 따르면, 리카싱이 구매한 서방자산중 홍콩의 왓슨스를 포함해서 많은 것은 장쩌민일가를 위해 대신 보유한 것이라고 한다. 장즈청의 개인자산은 머스크, 베조스를 넘어선다고 알려져 있다. 기공조직에서는 5000억달러에 이른다고 말하고, 궈원꾸이(郭文贵)는 심지어 4조달러라고 단언한다. 이를 보면 소위 리카싱의 예견능력과 영명한 의사결정은 모두 헛소리가 아닐까? 리카싱은 앞날을 잘 예측하는 '대선(大仙)"에서 순식간에 조주위학(助纣为虐)하는 가노(家奴), 주구(狗腿子)같은 부류로 전락한 것이 아닐까?

여기까지 얘기하다보니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는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를 해야겠다. 소위 시진핑과 장쩌민의 관계이다.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세불양립의 반부패와 반부패대상의 관계일까? 진실한 상황은 사실 장쩌민, 시진핑은 한몸이다. 장쩌민은 의발(衣钵)을 시진핑에게 전했고, 조건은 장쩌민일가자손의 영원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장쩌민은 2002년 은퇴한 후 계속하여 막후에서 중국의 절대권력을 장악해 왔었따. 시진핑이 2012년말 취임하면서, 반부패운동을 시작한다. 긜고 저우용캉, 쉬차이허우, 보시라이, 링지화의 신4인방등을 잡아넣는다. 이것은 모두 장쩌민이 시진핑을 위하여 길을 닦아준 것이고, 권력장악에 장애가 되는 것들을 제거한 수순이며, 왕치산을 보내주어 반부패를 주도하게 했다는 것이다. 아직 고위층 권력운용에 익숙하지 않던 시진핑을 도와서 일을 처리해준 것이다. 2017년 19대에서 장쩌민의 핵심부하인 여우시꾸이(由喜贵), 자팅안(贾廷安), 저우샤오촨(周小川), 멍젠주(孟建柱)등이 핵심직위에서 물러난다. 이렇게 수렴청정은 끝이 나고, 장쩌민은 철저히 강호에서 은퇴한다. 시진핑은 비로소 중공당정군의 최고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다.

장쩌민이 처리한 마지막 대사는 그가 죽기 전에 교묘한 매치로 만천과해(瞒天过海)하면서, 후진타오(胡锦涛)와 공청단파를 발판으로 삼아, 쩡칭홍(曾庆红), 왕후닝(王沪宁)등으로 하여금 시진핑이 20대에 순조롭게 권력을 장악하고, 시진핑이 종신집권하도록 도왔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장쩌민은 시진핑을 위하여 중공고위층의 정치국면을 정리해 주었다. 연령, 경력이 비슷하여 시진핑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모조리 정리하거나 은퇴시켰다. 그렇게 시진핑이 고위층에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활동하고, 유아독존의 공간과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시진핑으로 시진핑을 설명하거나, 시진핑 본인의 성격이나 스타일등 개인품성에서 그가 권력을 장악한 근원을 찾으려 하는 것은 쉽게 깊이없는 순환논증에 빠지고 만다. 그 근원을 추적해보면, 중공의 신구교체라는 점에서 보아야 하고, 태상황 장쩌민이야말로 시진핑권력의 진정한 근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장쩌민이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고, 그는 제3대지도자의 의발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백전백승의 거대한 능력을 얻었다. 이렇게 시진핑의 절대권력과 당내에서 아무도 통제하지 못하는 국면을 해석해야만 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 리카싱의 견식과 지위로는 아무리 총명하고 돈이 있더라도, 그저 일개 필부일 뿐이다. 절대로 중공의 10년후의 이러한 국면을 예측할 수 없다. 무슨 예지니 총명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헛소리이다. 오직 장쩌민만이 그런 예측능력이 있고, 모든 일들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수 있다. 시진핑은 바로 장쩌민이 발탁한 후배이고, 장쩌민이야말로 그를 국왕으로 만들어준 사람이다. 장쩌민의 평생의 경험과 지예 그리고 무든 권력의 뒷문을 시진핑에게 넘겨주었다. 두 사람은 하루종일 함께 문을 걸어잠그고 시국을 논의하면서, 각종 정치리스크를 제거하고, 미래를 탐색하고, 시진핑의 진실한 생각과 미래게획을 얘기했다. 그래서 장쩌민은 그것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칭찬하고 격려했다. 장쩌민에 있어서, 시진핑이 독재하느냐 독재하지 않느냐는 그와 이미 관련이 없다. 무슨 짓을 하든 상관이 없다. 오직 그의 일가의 안전만 보장된다면, 그의 자손들이 10년 20년간 편안히 생활할 수 있다는 것만 보장된다면, 시진핑이 무슨 짓을 하던 그 장쩌민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리카싱의 호의에 보답하기 위하여, 동시에 그가 대신 보유하고 있넌 장쩌민일가의 재산안전을 위하여, 그리고 돈에 눈이 먼 시진핑이 잘못 그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장쩌민은 그 내막을 리카싱에게 알려주면서, 하루빨리 중국에서 돈을 빼내어 일가의 재산을 보전하라고 한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장쩌민에게는 아무런 곤란도 없다. 장쩌민은 보통사람이 아니다. 걸출한 정치인들은 항상 사후의 일도 예견한다. 몇마디 말로 수십년의 정치동향도 예측가능하다. 리카싱이 그 내막을 알게 되었으니, 반드시 빠른 시간내에 자산을 철수해야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장쩌민은 리카싱이 자산을 철수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장쩌민의 뜻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심지어 장쩌민이 시진핑에게 리카싱의 자본철수를 막지 말라고 얘기했을 수 있다. 그런 자잘한 일쯤이야 당연히 시진핑으로서도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다. 그 정도 체면은 봐줄 수 있는 것이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었다면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겼을 것이다. 여러가지로 이용당하고, 돈을 뜯긴 다음이 아니면 중국에서 돈을 빼낼 수 있었겠는가? 한번 조직에 들어왔다가 임의로 나가는 것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궈타이밍((郭台铭)의 참상을 보면 자산철수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 철수한다고. 좋다. 먼저 '총통선거'에 참가해라. 대만대선의 국면을 흔드는 장기말이 되어, 국가를 위해 뭔가를 해라. 그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결정해주겠다; 즉시 수천억달러의 재산을 들고 나른다는 것은 태양이 서쪽에서 뜨기 전에는 어림도 없다. 궈타이밍의 말도 안되는 발언을 보자: "민주를 밥처럼 먹을 수는 없다." "총통이 된 후에 미국에서 무기를 구매하는 돈을 줄이겠다." 등등 이런 마음에도 없는 중공정부에 아부하는 말들을 했다. 이를 보면 그는 이미 완전히 붙잡혀 매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꾹 참고 억지로 천억달러급의 한정판 샤오펀홍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마음 속으로 온갖 욕을 해대면서, 스스로의 뺨을 여러번 때리며 생불여사라는 느낌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전까지 잘나가던 궈타이밍이 얼마나 굴욕적이고 초라하게 되었는가? 그 자신만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폭스콘은 현재 대륙에서 철수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중국의 관련 지방에 엄청난 재정손실을 가져다 주고, 대량의 실업이 발생한다. 국가에도 백성들에게도 손해인 듯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렇게 함으로써 궈타이밍 자신이 입는 손해는 수천억은 아닐지라도 수백억달러에는 이를 것이다. 어쨌든 엄청난 숫자일 것이다. 폭스콘이 쓰러지면, 공산당이 다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큰 사건이다. 리카싱과 비교하면, 아마도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일 것이다. 궈타이밍은 그저 자신의 명이 좋지 못하다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이빨이 부러져도 그저 꾹 참고 삼키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