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계중화(情繫中華)
일본은 새로운 방위백서를 발표했고, 거기에는 중국에 관한 기술이 대폭 증가했으며, '중국위협'을 언급하는 문구가 더욱 준엄해졌다. 예를 들어, 백서에서는 중국이 "고압(高壓)"적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면서, 일본방위상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는 나아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것은 동지나해를 포함한 각 지구에서 나타난 상황에 대한 종합이다." 백서에서는 "외교노력만으로는 침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없다. 방위역량은 침략을 배제하는 국가의지와 능력의 표현이다."라고도 하였다.
이 백서가 사람들에게 주는 첫번째 인상은 일본은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일본의 고관은 공개적으로 말했다. 일본은 근본적으로 "중국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이런 멸시는 이미 중국의 공식언론에서 익숙한 모습이 되었다. 마치 어떤 고정화된 것인 것처럼 보인다.
일본은 미일동맹을 유지함으로써 중국을 제약하기를 희망한다. 댜오위다오(釣魚島)에 대한 자유로운 처분을 유지한다. 이 두 가지 전제하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평온하게 유지한다는 것이다. 백서는 적나라하게 일본의 이런 광망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중일양국의 틈과 거리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 마치 이미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전환할 수 있는 특수한 심리구간을 넘어선 것처럼 보인다. 양국이 서로 원망하는 마음은 날이갈수록 늘어난다. 마치 자유낙하체처럼 역사원한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것같다. 중일갈등은 역사분쟁과 도서분쟁이라는 원래는 통제가능한 이슈에서 전략적인 적의로 발전하고 있다. 양국은 모두 퇴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백서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은 중일관계에 대한 위험한 경향을 신경쓰지 않겠다는 태도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것은 극력 중국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일본의 국력이 중국의 앞에서 쇠락하는 것은 이미 절대적인 추세이다. 다만 일본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이 중국으로서 선택할 방법이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같다. 일본은 중국이 글로벌전략을 보전하기 쥐하여 중일분쟁에서의 부분적인 손해를 감수할 것이라고 믿는 것같다.
일본은 미일군사동맹에 대하여 거의 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들은 중일이 긴장할수록, 일본은 더욱 미일동맹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미일동맹이 결정적인 순간에 중국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일본의 자아안배는 이미 전략의 큰 의미를 잃었다. 일본은 비롤 주변과 중국대립의 기치를 드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일본은 미국전략에서 하나의 말에 불과하다. 일본은 중국에 대한 도발자의 모습을 더욱 띄고 있다.
중국은 두 가지 선택에 직면했다.
하나는 진지하게 일본에 대한 '고압"을 실시하는 것이다. 경제, 정치, 군사등 다방면에서 그들의 기세를 눌러야 한다. 중국이 이렇게 해나간다면, 일본이 무너지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가 될 것이다.
둘째는 일본을 경시하는 것이다. 우리의 한계선을 긋고, 한번 반격할 때는 강하게 한다. 평상시에는 다툼을 회피한다. 원인은 중국의 전략은 일찌감치 일본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일본은 중국의 전략적 상대방이 아니다. 일본은 그저 중국의 앞에 노인 바둑판에서 뛰어다니는 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잘한 문제를 일으키는.
일본의 고관들은 아주 값싸게 차례로 등장하여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말하고있다. 그들은 방위백서라는 공식문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도발한다. 일본은 정력을 아주 집중하여 중국을 상대한다. 다만 일본은 중국에 있어서 그저 여러가지 신경써야할 사무중 하나에 불과하다. 기실 현재 일본을 언급하면서, 더 많은 중국인들이 쉽게 연상하는 국가는 바로 필리핀이다.
대일심리상태를 담담하게 가지고, 우리는 계속하여 그들의 경영경험을 배우고, 선진적인 전자 및 자동차기술등을 배운다. 일본의 여론도전에 대하여는 신경쓸 수도 있고 무시할 수도 있다. 전부 우리가 마음 내키는대로 하면 된다.
중국은 점차 커져서 일본을 질식시킬 것이다. 일본정객들의 귀를 찢는 고함소리는 그 국가의 초조함과 두려움을 드러낼 뿐이다. 중국이 정상적으로 발전하기만 하면 우리는 동시에 유연한 심리상태를 취할수 있다. 그 섬나라의 일부 사람들의 절망하는 모습을 감상하고, 그들이 절망을 감추기 위하여 벌이는 여러가지 과장된 공연을 감상하면 된다.
일본은 물질건설의 모범국가이다. 동시에 우리가 미래를 향하는데 정신적인 면에서는 뒷발을 잡는 국가이다. 일본과 이웃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댓가를 치르게 한다. 다만 오늘날 일본은 우리에게 경계와 자극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우리를 해치지는 못한다. 그들이 도발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중국에게는 일종의 '스파링'인 셈이다.
중국은 지금 어떻게 일본을 대해도 된다. 우리는 일본을 회유할 수도 있고, 일본을 멸시할 수도 있다. 일본에 대하여 '고압'적인 정책을 취할 수도 있고, "당근과 채찍'을 쓸 수도 있다. 우리가 앞으로 1,2십년간 더 발전하면 일본을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不戰而勝)" 우리는 중일간의 이러한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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