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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시초프4

시진핑이 해외를 못나가는 이유: 후르시초프의 전철을 두려워하고 있다. 글: 법광중문(法廣中文) 최근 2년간 해외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중국지도자 시진핑은 연말에 출국할 가능성도 그다지 크지 않은 것같다. 그가 30일,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정상화담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일요일 영국에서 거행되는 기후변화회의에 대하여 시진핑이 아직까지 아무런 태도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시진핑 본인은 불참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시진핑은 현재 국제회의에 '원격' '영상'으로 참석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다. 이전에 국제적인 대행사에 항상 참석해왔던 시진핑이 최근 2년간은 한발짝도 국외로 나가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곧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기후변화회의에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시진핑이 탄소배출감소분야에서 새로운 약속을 .. 2021. 10. 29.
정권붕괴 (1) : 가이다르 <제국의 붕괴> 글: 전원(田園) 소련은 어떻게 붕괴되었는가? 중공의 견해는 이러하다: 소련은 원래 괜찮았다. 그런데 고르바초프, 옐친같은 혁명의지를 상실한 배신자가 나타나서, 자산계급자유화를 꾀했고, 그래서 인류역사상 최초의 사회주의국가를 죽여버렸다. 그러므로, 중국이 얻은 결론은 이러하다. 서방의 화평연변(和平演變)을 반대하고, 총부리를 확실히 장악하면, 중공의 홍색강산은 영원할 것이다. 기실, 중공은 소련이 붕괴한 진정한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폭력으로 유지하는 제국은 반드시 해체된다. 이는 인류 국가형태의 필연적인 철칙이다. 고대의 대륙에서 영토를 확장한 제국이건, 대항해시대의 식민제국이건 마찬가지이다. 만일 폭력에 의해서만 통치를 지속할 수 있다면, 지중해는 여전히 로마제국의 내해였을 것이고, 영국은 아직.. 2020. 8. 8.
"카틴학살"과 "우한폐렴" 글: 탄봉진(撣封塵) 용은 자식을 아홉 낳는데, 각각 서로 다르다. 그러나, 공산당 가족내의 소련과 중공이라는 이 형제는 하나의 타고난 공통적인 천성을 지녔다. 분명히 자기가 범한 엄청난 죄행인데도, 죽어라 인정하지 않고, 온갖 방법을 써서 빠져나가려 하며, 책임을 심지어 다른 사람, 국가에 미룬다. 사람들은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공산당은 사건을 만드는 고수일 뿐아니라, 책임을 떠넘기는데도 고수이다. 여기서 두 개의 아주 비슷한 사례를 살펴보기로 하자. 하나는 소련 스탈린시대에 발생한 '카틴학살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으로 최근의 일이다. "카틴학살사건" 2차대전기간, 스탈인은 소련의 최고총사령관으로서 국가보위전쟁의 승리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바로 같은 시기, 스탈린은 엄.. 2020. 5. 21.
왕후닝(王滬寧): "중간인"의 정치인생 글: 주효휘(周曉輝) <밀고자001:파블리크 모로조프의 신화>를 쓴 전소련작가 유리 드로즈니코프는 <바늘위의 천사>라는 소설을 썼다. 소설에서 얘기하는 것은 후르시쵸프시기 한 신문 편집부의 이야기이다. 등장하는 인물은 편집장, 기자에서 운전기사, 타자수, KGB, 의학전문가로.. 2018.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