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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5

건륭제의 총신(寵臣) 화신(和珅)이 꺼렸던 3명의 대신은...? 글: 반호노주반지연(半壺老酒半支煙) "가난한 자는 부자와 싸울 수 없다(窮不與富鬪)" "부자는 관리와 싸울 수 없다(富不與官鬪)" 이 말에 청나라 건륭연간에는 다시 하나를 덧붙여야 한다: "한족은 만주족과 싸울 수 없다(漢不與滿鬪)" 소위 '관장투(官場鬪)' 혹은 '만한투(滿漢鬪)는 그저 평서나 상성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이다. 유용(劉鏞)에게 담(膽)을 몇 개 더 빌려주더라도 감히 화신과 싸울 수 없다. 그가 만일 화신을 본다면 바로 무릎꿇고 고개를 숙였을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화신의 눈에 그가 꺼려야할 공작이하의 문무대신들은 오직 3명뿐이다. 거기에는 당연히 유용이나 기효람(紀曉嵐)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실상 정사의 기록을 보면, 화신은 근본적으로 유용과 기효람을 눈아래 두지 않았었다. 건륭제때 .. 2020. 7. 4.
고대에 합격통지서가 있었을까? 글: 이개주(李開周) 청나라 가경(嘉慶)연간에 만주 상황기의 청년 완안인경(完顔麟慶)은 부친의 임지를 떠나 북경 순천부로 거인(擧人)시험을 치르러 왔다. 시험을 치른 후, 그는 바로 떠나지 않고, 다른 응시생들과 마찬가지로, 여관에서 기다렸다. 관아에서 방(榜)을 붙일 때까지. 방이 .. 2020. 3. 17.
건륭제의 후계자 선정은 왜 그리 힘들었을까? 글: 역사산인(歷史山人) 건륭(乾隆)은 청나라 입관(入關, 산해관을 들어와 북경을 수도로 삼은 일)이후 4번째 황제이고, 88세까지 살았다. 동시에 그는 중국봉건제왕중 장수의 기록을 세운다. 특히 그의 일생은 아주 순조로와서 그다지 큰 재난도 없었다. 그와 조부 강희(康熙) 부친 옹정(雍.. 2017. 10. 18.
건륭(乾隆)은 왜 자질이 평범한 가경(嘉慶)을 후계자로 정했을까? 글: 유계흥(劉繼興), 유병광(劉秉光) 청나라 초기에는 사해가 신복(臣服)하고 국위를 떨치는 강성한 국면을 이룬다. 그리하여 130여년에 이르는 "강건성세(康乾盛世)"가 나타났다. 여기에는 집권자들이 하나같이 사직을 보전하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걸출한 재능을 지녔다는 것 이외.. 2012. 6. 30.
화신(和珅): 역사적 진실 글: 조천(曹天) 주말의 이틀간 휴식을 이용하여 화신(和珅, He Shen)에 관한 책과 자료를 뒤적여 보았다. 느낀 점은 역사상 진실한 화신은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이미지처럼 아부를 즐기는 탐욕스러운 관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비록, 가경황제가 건륭황제의 사후 화신의 가산을 몰수했고, 몰.. 200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