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의 상륙훈련에서 드러난 취약점
글: 심주(沈舟)
8월에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로켓군, 공군, 해군, 전략지원부대가 모두 나섰다. 다만 시종 상륙훈련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8월 24일, 중국 동부전구에서는 푸젠 장저우(漳州) 부근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중국당국은 크게 선전하지 않았는데,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훈련에서 적지 않은 난감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륙훈련지점에 넓은 해변이 보이지 않는다.
8월 24일, 중국에서는 홍팀, 청팀으로 나누어 상륙대항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 수륙양용장갑차가 해안으로 접근했을 때, 계속 해안 위를 향하여 사격을 하고, 상당히 열기가 있었다. 그러나, 사진에 나타난 수륙양용장갑차가 상륙을 준비하는 해변은 주로 단단한 바위가 있고, 적지 않은 언덕이 있을 뿐이어서, 수륙양용장갑차가 암석이나 언덕에 상륙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였다. 중국이 타이완공격을 준비하는데, 정말 이런 상륙지점을 주공방향으로 삼으려는 것인가?
타이완섬의 서쪽 푸젠성을 바라보는 쪽은 기본적으로 대규모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 해변이 없다. 지형은 훈련사진에 나오는 것과 비교적 가깝다. 중국군은 아마도 병사들에게 경량무기를 휴대하고 작은 배를 타고 상륙하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속지원, 보급이 결핍되어 있으므로, 중국병사들의 생존확률은 아주 낮을 것이다. 상륙전에, 중국은 아마도 일부 원거리 미사일로 타이완서부해안을 폭격할 것이다. 그러나, 미사일은 낭비할 수는 없어서, 타격할만한 고가치의 목표물도 없을 것이다. 중국공군의 유한한 전투기나 중국해군의 유한한 전함으로도 이런 류의 상륙작전을 지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의 주공방향은 분명 타이완북부 혹은 남부의 대규모상륙작전이 가능한 지점일 것이다. 해변이나 대형항구를 점령한 후, 다시 대량의 민간선박을 활용하여 중장비와 병사들을 상륙시키는 것일 것이다. 사진에서 나타난 상륙지점은 암석들 외에 한 곳에 협소한 해변이 있다. 일부 사병은 이곳으로 상륙할 수 있을 것이지만, 위쪽으로 공격해서 산꼭대기를 점령하는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중장비도 이곳에 상륙시킬 수 없어서 그다지 큰 가치는 없다.
명령에 따라 이런 유형이 지점에 상륙해야 하는 중국병사들은 그저 타이완의 방어군을 견제하다가 결국 희생될 것이다. 중국은 분명 육군경무장 합성여단의 병사를 민간선박이나 소형선박에 태워서 보내어, 타이완서부의 일부 유사한 지점에서 상륙을 시도할 것이다. 그러나, 해병대 혹은 육군수륙양용합성여단을 이곳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유한한 수륙양용장갑차는 마땅히 타이완북부 혹은 남부의 상륙에 더욱 적합한 평탄한 해변으로 보낼 것이다.
세계에서 실전경험이 있는 여하한 부대도 이런 지형의 지점에 대향이 상륙장갑차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중국군대의 훈련은 분명히 쇼이고, 실전과는 차이가 매우 크다.
중국의 수륙양용장갑차는 왜 중형포를 탑재하였는가?
중국해병대 혹은 육군수륙양용합성여단은 두 가지 장갑차를 배치하고 있다. 하나는 ZTD-05 수륙양용돌격차량이고 다른 하나는 ZBD-05수륙양용보병장갑차이다.
ZTD-05수륙양용돌격차량은 105밀리대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퇴역한 063A수륙양용장갑차를 대체한다. 이는 해안에 대한 화력타격을 제공한다. 다만 구조는 장갑차이다. 방호력이 비교적 약하고, 겨우 4명이 탈 수 있다. ZBD-05수륙양용보병장갑차는 주로 인원을 운송하는 것이다. 겨우 30밀리기관포와 중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8명이 탈 수 있어, 미국 해병대 및 다른 나라의 수륙양용장갑차와 유사하다.
중국의 상륙함은 수량이 많지 않다. 유한한 공간에 ZTD-05수륙양용돌격차량을 더욱 많이 실어야 한다. 화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승선인원을 줄였다. 이는 중국군대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켓군이 타이완에 미사일을 발사한 후, 다시 상륙작전을 개시하는데, 이때 중국해군이나 공군이 충분한 화력지원을 해주기 어렵다는 것을.
중국공군의 전투기는 공중전에 바쁠 것이고, 타이완해협의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중국의 폭격기, J전투기는 출동할 수 없다. 이유는 타이완의 F-16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완의 여러가지 방공미사일을 피할 수도 없다. 중국공군이 언제 공습을 발동할 것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중국의 해군함정은 구축함만이 함대지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어, 로켓군과 함께 미사일공격을 실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요목표는 타이완동부의 로켓군의 미사일이 미치지 못하는 장소일 것이다. 중국의 상륙부대가 행동할 때, 미사일과 로켓포는 기본적으로 모두 발사했을 것이다. 대다수의 중국함정은 타이완의 해안에 설치된 대함미사일을 겁내기 때문에 쉽게 타이완해안선 100킬로미터 내지 200킬로미터내로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함포사정거리는 기껏해야 수십킬로미터이다. 근본적으로 타이완해안에 폭격을 가할 수가 없다. 설사 모험을 해서 가까이 다가간다고 하더라도, 함포의 구경은 비교적 적어서, 055형과 052D형 구축함은 130밀리함포를 장착하고 있고, 054A형 호위함의 함포구경은 최대가 76밀리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상륙부대는 그저 자신이 스스로 근거리 화력의 부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륙양용돌격차량에 105밀리대포를 장착한 것은 실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로 이론상의 가능성이고, 중국의 수륙양용돌격차량이 수중에서 진행할 때 어떻게 목표를 발견하고 조준하며, 사격후에 어떤 평가결과가 나올지는 모두 미지수이다. 수륙양용장갑차가 상륙할 때, 속도도 관건이다. 만일 해안에 대한 포격을 위하여 속도를 줄이거나 혹은 멈춘다면, 공격속도를 늦출 뿐이다. 그러면 쉽게 표적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장갑차를 탱크로 쓴다. 그러나 방호력이 형편없다. 상륙한다고 하더라도, 타이완의 탱크와 맞서싸울 수는 없다. 더더구나 곳곳에 있는 개인화기인 대탱크미사일을 막아낼 수는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 이미 충분한 전투사례를 보여주었다.
미군은 강력한 공중지원과 해상지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충분히 정교한 화력타격도 가능하다. 중국의 수륙양용장갑차는 실제로 공군과 해군의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고, 연합작전능력의 부족도 드러낸다.
중국은 상륙작전의 실전경험이 부족하다.
국공내전때, 국민당군대는 싸울 마음이 없었고, 중공군은 민간선박으로 하이난섬에 상륙했다. 그러나 중공군이 금문도에 상륙하려고 시도했을 때는 참패한다. 그후 더 이상 상륙작전을 시도하지 않았다.
8월 24일, 중국은 푸젠 장저우수역에서 상륙작전의 거대한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을 보면, 여러 대의 수륙양용장갑차가 이미 상륙했고, 공중에는 헬기도 있다. 자세히 보면 논리에 부합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중국의 상륙장갑차는 해안에 상륙한 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렬종대로 해안가에 줄지어 서 있다. 신속하게 내륙으로 돌격하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흙무더기 뒤에는 겨우 두 명의 병사가 총을 겨누고 있다. 실전에서, 수륙양용장갑차는 마땅히 나란히 전진해서 신족하게 해안의 진지를 점령,확장해야 한다. 종대로 행진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으로, 공중에 몇 대의 무장헬기가 있는데 마땅히 공중화력지원을 위한 것일 것이다. 그런데 모두 해안에서 떨어져 날고 있다. 이는 마치 훈련이 끝난 상황인 것같다. 장갑차는 다시 대열을 정비하고, 헬기는 상륙함으로 되돌아가는... 마치 선전사진을 찍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두 명의 병사는 최대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잡고 있지만, 뒤에는 텐트가 세워져 있는데, 상륙때 그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사진에서는 멀지 않은 곳에 상륙함도 보인다. 실전에서는 해안에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갈 수는 없다. 그렇지 않으면 해안의 화포에 공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상륙함은 대함미사일을 피할 수도 없다. 그래도 최소한 화포의 사정거래밖에 머물러야 하고, 남은 노정은 주로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함으로 상륙공격을 감행하는 것이다. 중국의 수륙양용장갑차는 상륙함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를 가서 상륙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폼만 잡은 것이다.
그림의 배경을 보면 산맥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는 상륙훈련을 한 곳은 협소한 만(灣)으로 보인다. 그래서 파도도 잠잠했을 것이다. 수륙양용장갑차가 상륙하는데 아무런 위험이 없다. 그러나 실전환경은 전혀 다르다.
타이완해협의 기상은 아주 복잡하다. 만일 높은 파도를 만난다면 수륙양용장갑차는 쉽게 전복된다. 미군의 수륙양용장갑차는 5급기상상황에도 운용가능하다. 중국의 수륙양용장갑차가 그보다 나을 수는 없다. 만일 평상시에 아무런 파도나 바람이 없는 환경하에서 단거리 훈련만 시도한다면, 심해의 장거리상륙실전에서는 그대로 응용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의 병사들이 인육방패가 될 것인가?
8월 24일, 중국은 훈련때 장갑차와 병사들이 돌진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도중에 3명의 병사가 장갑차의 앞에서 돌격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병사들은 마땅히 장갑차안에 타고 돌진해야 한다. 만일 적을 만난다면 병사들이 즉시 하차하여 장갑차나 다른 엄폐물 뒤에 숨은 후, 장갑차의 측면의 엄호를 받아야 한다. 장갑차의 앞으로 달려간다는 것은 실로 말이 되지 않는다.
인육이 어찌 장갑차만 하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장갑차를 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병사가 장갑차보다 앞서간다면, 쉽게 장갑차의 중기관총의 화력시선을 막을 것이며 심지어 아군을 오인총격할 수도 있다. 러시아군탱크와 장갑차는 실전에서 여러번 매복기습에 당해 손실이 참혹했다. 중국군대는 교훈을 얻은 것인지 모르겠다. 병사들로 하여금 앞에서 달려가게 하여 인육방패가 되게 하여, 장갑차를 보호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미군과 다른 각국 군대의 훈련에서 이런 훈련장면이 나왔다면 혀를 내두를 것이다. 최근 미군은 2022년 환태평양군사훈련중의 3개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는데, 현대 상륙작전의 진실된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영상1: 2022년 7월 29일, V-22 오스프리 헬기는 미국 해병대를 태우고 강습상륙함 에식스호에서 이륙하여,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면서 빠르게 적의 방어선 후방에 칩입해 공항을 점거하고, 대형운송기가 중장비를 탑재하여 신속히 내려놓는다.
영상2: 2022년 7월 30일, 미국,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칠레와 호주가 참가한 연합공중공격훈련에서, 각종 헬기는 A-10공격기의 엄호하에 공중기습을 진행했다.
영상3: 2022년 7월 30일, 다국적부대는 하와이의 해변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한다. 하이마스미사일발사차량이 부대를 바로 뒤따라 돌격하면서 지상의 화력지원을 제공한다.
중국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상륙작전의 실탄대항군사훈련을 실시했지만, 여러가지 난감한 점을 드러냈다. 이런 군대가 정말 싸울 수나 있을까? 중국군대의 장비성능, 훈련수준과 각급 장교의 전술소양을 엿볼 수 있었다. 만일 중국지도자가 전쟁이라는 모험을 시작한다면, 많은 사병들은 아마도 무고한 생명을 잃게 될 것이다. 중국군대의 병사들이 만일 목숨을 부지하려면, 마땅히 어떻게 탈영할지, 혹은 어떻게 총을 거꾸로 들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