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중국의 잠수함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글: 왕혁(王赫)
11월 16일, 미일은 최초로 남중국해에서 대잠전투훈련을 거행했다. 훈련에는 잠수함위치탐지, 공격절차확인등 고난이도의 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동해에서 자위대의 막료장 야마무라 히로시(長山村浩)는 이렇게 말한다: "여하한 해역에서도 고난이도의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상호운용능력인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훈련은 일본해군과 미국해군의 위하력과 대응능력을 상징한다."
이는 중국잠수함을 방어하는 것이 미일연맹과 미국의 대중군사전략의 일대중점이다. 왜 그런가? 이는 중국의 핵타격력제고라는 전략부터 얘기해야 한다. 최근 들어, 중국은 계속하여 핵역량확대를 지속하고, 우선적으로 수중핵역량을 발전시키며, 전략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당연히 동시에 재래식잠수함함대도 만들고 있다). 어떻게 수중핵역량의 안전을 확보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역할을 발휘하도록 할 것인지? 중국은 "두 다리로 걷는"로 전술을 취하고 있다.
첫째는 남해의 군사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목적은 남해를 지배하여, 남해를 전략핵잠수함의 '보루해구(保壘海區)'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남해의 면적은 350만평방킬로미터에 달하고, 평균수심이 1,212미터에 달할 뿐아니라, 특히 남해 중부의 남해수심은 3,400미터 내지 3,600미터에 달한다. 이는 탄도미사일핵잠수함같은 대형잠수함이 활동하기 적합한 환경이다. 효과적으로 중국의 '2차핵타격'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도련봉쇄(島鍊封鎖)를 돌파하여 서태평양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야, 중국의 전략핵잠수함함대는 피동적으로 '2차핵타격'의 위하력을 보일 뿐아니라, '1차핵타격'의 공격형역량을 집행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도련봉쇄'(주로 제1도련)로 중국의 잠수함 특히 전략핵잠수함을 막는 것이 미군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되었고, 시급한 임무가 되었다. 그렇다면 미군은 어떻게 할 것인가? 본문에서는 두 가지만 얘기하기로 한다.
첫째, 대잠작전의 전략전술과 무기장비, 군사시설, 과학연구를 발전시켜, 대폭 앞서 격차를 크게 유지한다.
현재 군사과기는 신속히 발전하고 있고, 대잠작전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신형 작전모델이 형성되고 있다.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보면,
하나, 여러 해동안, 중국잠수함의 대규모 확장에 대하여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 필리핀과 타이완에 이미 수중감청능력을 증강시켰고, 계속하여 도련의 각 해협수로에 대한 봉쇄력을 강화시켰다. 예를 들어, 일본은 모든 중요한 해협수로의 양안에 레이다탐지설비를 설치했고, 수중에는 수중감청설비를 설치했다. 공중에는 또한 수시로 P-3C대잠초계기 및 각종 대잠헬리콥터를 출동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은 어느 해협의 수로를 통과하든, 미국은 모두 언제든지 상기 관련국가가 정찰하고 얻어낸 정보를 취득하여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정보데이타와 비교를 하고 이를 통해 어느 나라의 잠수함인지 판별하고, 그 성능은 어떠한지, 그리고 항해데이타등을 수집하는 것이다.
둘, 미국의 <포브스>사이트가 6월 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팬타곤은 무인잠수함을 이용하여 스마트기뢰를 부설하여 중국의 잠수함에 대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해군이 말하는 '초대형무인잠항기(XLUUV)'는 선박의 지원이 없는 상황하에서, 단독으로 수주 심지어 수개월간 항행하면서 예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항행중에 계속하여 장애물을 피하고, 데이타를 수집하면서, 각종 검측임무를 완성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해상으로 떠올라 수집한 데이타를 위성을 통해 기지로 전송한다. 미해군은 XLUUV를 이용하여 Hammerhead 스마트기뢰를 부설하여, 중국잠수함의 수중침투를 막을 계획이다. 이런 스마트기뢰의 전투는 본질적으로 MK54어뢰이다. 평상시에는 해저에 잠복하고 있다가, 조작자의 원격활성화시지를 받은 후, 조용히 적의 잠수함동정을 정탐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상대방이 공격범위내에 들어오면 어뢰를 발사하여 기습하게 된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Hammerhead' 스마트기뢰는 적아를 식별할 수있고, XLUUV는 안전하게 기뢰부근에 머물러 있을 수 있으며, 심지어 일부러 상대방잠수함이 자신을 탐지할 수 있게 한다. 그후에 상대방의 잠수함이 스마트기뢰의 살상력범위내로 들어오게 유인하는 것이다.
셋,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해군은 최초로 공중/해상 유인 및 무인시스템의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중에 무인기를 사용하여 유인함정과 합동대잠작전을 전개한다. 유인대잠기와 비교하면 무인기의 대잠작전은 가성비가 높고, 항행거리도 멀고, 체공시간도 긴 장점이 있다. 전천후로 각종 민감해역을 감시하고 봉쇄할 수 있다. 이는 대잠네트워크의 효과적인 보충이 된다. 이전인 2020년 11월, 미국의 제네럴아토믹스의 MQ-9A Block V 무인기는 미국해군의 태평양 실험장에 10개의 서로 다른 유형의 소나부표를 배치하고, 처음으로 대잠작전능력연습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어느 정도 무인기의 대잠작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해군은 잠수함부대에 120대의 Blackwing 무인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Blackwing 무인기는 잠수함에서 수중으로 발사한다. 잠수함부대에 장비한 후, 수중에서 적의 잠수함을 잡기 위해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관련 측정시험에 따르면, 이 무인기는 센서와 데이타체인을 통하여 목표정보를 잠수함에 되보낸다. 그렇게 하여 멀리 떨어진 범위내에서 잠수함에 대한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미국의 해양작전의 통제효율과 전장태세에 대한 감지능력을 제고시킨다.
중국도 수중무인기를 발전시킨다. 7월의 "제7기 미국군사스마트장비전람회"에서, 중국은 'Robot Shark' 군용무인기를 내보냈다. 다만 외국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술적 정보가 부족하여, 미국의 같은 유형의 제품에 대항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외에 지적해야할 사항은 시스템적이고 충분하고 완전한 수문(水文)조사, 해저지형측량등등이 대잠작전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10월 2일, 미군의 가장 선진적인 '시울프급' 핵공격잠수함 코테티컷호(SSN-22)는 남중국해에서 항해할 때 미지의 해저산맥에 충돌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는 미군이 이 분야에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비교해서 보자면, 중국은 이 방면에서 더욱 뒤떨어진다.
2. 정치군사연맹, 협동작전을 추진한다.
'제1도련'이 만일 한반도의 한국에서 시작하여 일본의 큐슈섬, 류쿠군도, 타이완섬 및 필리핀섬, 인도네시아군도등을 포함하면 전체 길이가 6천여킬로미터에 이른다. 크고 작은 섬만 2만여개가 포함된다. 전체 도련과 그 부근해역에 각종 수로가 무수하다. 북에서 남으로, 중국과 관계가 가장 밀접한 해협수로를 말하자면, 주로 라페루즈해협(소야해협, 宗谷海峽), 츠가루해협(津輕海峽), 대한해협(쓰시마해협), 오스미해협(大隅海峽), 미야코해협(宮古海峽), 바시해협, 발링탄해협, 바부얀해협, 민도로해협, 발라박해협, 순다해협, 카리마타해협등등이 있다.
미국이 이들 해협을 통제하려면 한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등 국가 혹은 지구와 밀접하게 협력해야 한다. 미국은 일본, 한국과는 각각 군사동맹이 맺어져 있다. 미국과 일본은 군사일체화를 추진중이다. 일본의 대잠능력은 강대하고, '제일도련'의 북선은 소야해협에서 미야코해협까지 즉 타이완에서 북으로 일본에 이르는 해역은 전시에 일본자위대에 의해 봉쇄될 것이다. 제1도련의 중부는 일본의 요나구니섬(與那國島)의 니시자키(西岐)에서 타이완을 거쳐, 필리핀의 마부디스섬의 동단에 이르는 650킬로미터에 이른다. 미국이 타이완과 손을 잡으면 문제가 크지 않다.
만일 문제가 나타난다면 아마도 제1도련의 남선일 것이다. 첫째, 일단 미중간에 대규모의 해상충돌이 발생하면, 규모가 방대한 중국의 잠수함이 필리핀해의 광활한 해역(바시해협에서 민도로해협, 발라박해협에 이르는)은 미국의 관건목표가 될 것이다. 다만 필리핀의 현임 대통령 두테르테는 2016년에 취임한 후, 친중국노선을 걸었고, 미국과의 관계는 곡절을 겪었다. 예를 들어, 미국과 필리핀은 동맹이지만, 두테르테는 작년 2월 미국정부에 1998년에 체결한 <방문부대협의>를 해지할 준비를 한다고 통보했고, 그후 3차례나 종료기간을 연장하면서 금년 7월 30일 전면적으로 합의를 회복한다고 선언했다.
둘째, 미국은 순다해협(자바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카리마타해협(남해에서 자바해와 인도양으로 통하는 주요통로, 또한 인도차이나반도에서 호주로 통하는 상용통로)을 통제하고 싶어한다. 가장 좋은 것은 인도네시아와 협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미중간에 어느 한쪽편에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것은 미국에 어느 정도 압박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제1도련'의 남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9월 15일 미국, 영국, 호주 3국이 AUKUS신안전협정을 체결했는데, 주요목표는 영국, 미국 양국이 협조하여 호주에 핵잠수함함대를 건설해주는 것이다. 호주가 핵잠수함함대를 가지면, 타이완섬까지 순항할 수 있고, 유력하게 '제1도련'의 남선을 지원해줄 수 있다.
AUKUS외에 미국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쿼드를 추진하여 발전시켜 '인도태평양전략'을 집행하고자 한다.
이렇게 하면, 미국은 중국해상역량에 대한 전략적포위의 큰 틀을 완성하게 된다. 중국의 핵잠수함이 남해에서 서태평양, 남태평양으로 진입하여 미국에 대한 '제1차핵타격' 혹은 '근접공격'을 실시할 능력은 크게 제약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