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앙군사위부주석 궈보슝(郭伯雄)의 부정부패는 얼마나 심했을까?
글: 왕우군(王友群)
2015년 4월 9일, 전중공정치국위원, 중앙군사위부주석 궈보슝이 엄중한 위법위기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궈보슝은 백년중공역사상 수사받은 최고위급의 관리이자 장군중 하나이다.
같은 해 7월 30일, 궈보슝은 당적을 박탈당하고, 군사검찰기관에 이송된다. 2016년 4월 5일, 군사법원에 기소되고, 7월 25일 무기징역형을 받으며, 상장계급을 박탈당한다.
장쩌민이 발탁중용한 거탐(巨貪)
1999년 9월, 당시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주석으로 있던 장쩌민(江澤民)은 궈보슝을 발탁하여 중앙군사위 총참모부 상무부참모총장에 앉힌다.
2002년 11월 중공16대에서 궈보슝은 장쩌민이 중앙군사위주석을 계속 맡도록 극력 주장했고, 장쩌민은 그를 중공정치국위원,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발탁한다. 2004년 중공16기 중전회에서 장쩌민은 중앙군사위주석의 직을 사임히기전에, 쉬차이허우를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발탁중용한다. 장쩌민이 은퇴한 후, 궈보슝, 쉬차이허우는 장쩌민의 군대내 대리인이 되어, 장쩌민, 궈보슝, 쉬차이허우가 삼위일체가 되어 당시 중앙군사위주석 후진타오(胡錦濤)를 허수아비로 만든다. 그리고서 대거 부정부패를 저질러 전체 군대를 "권력과 돈, 권력과 권력, 권력과 여색을 거래하는" 거대한 매매장소로 만들어 버렸다.
궈보슝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부정부패했을까? 신화사의 보도에 따르면, 궈보슝은 직무의 편의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직무에 발탁하거나 보직을 주면서 단독으로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특별히 거대한 금액의 뇌물을 받았다. 다만, 구체적인 수뢰금액을 보도하지는 않았다. 국내외의 관련보도에 따르면 그 수뢰금액은 당연히 억위안을 넘어선다.
"전군 간부의 절반이상은 우리 집안에서 발탁했다."
2016년 4월 <중국신문주간>은 이렇게 보도한다. 궈보슝의 아들 궈정강(郭正鋼)은 이렇게 큰소리친 바 있다: "전군 간부의 절반이상은 우리 집안에서 발탁했다." 이 말은 아마도 약간 과장되었을 것이다. 다만, 궈보슝은 당시 중공정치국위원, 중앙군사위부주석으로 10년간 지냈다. 발탁중용한 고위장교와 장군이 분명히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전 중앙군사위부주석 쉬차이허우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궈보슝의 문제는 나보다 훨씬 심각하다." "대구의 정직의 장군들 중에서 나에게 돈을 보내지 않은 사람은 딱 두 명이다."
쉬차이허우가 말한 "대구 정직의 장군"은 어떤 개념인가? 중앙군사위 부참모장, 총정치부 부주임, 중앙군사위 기율검사위서기, 총후근부, 총장비부, 해군, 공군, 제2포병, 각 대군구의 군정1인자, 무경부대의 편제에서 상장계급의 군정1인자, 군사과학원, 국방대학의 군정1인자이다. 즉, 전군의 거의 모든 고위장군이 모조리 쉬차이허우에게 돈을 보냈다는 것이다.
궈보슝은 쉬차이허우보다 2년 앞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되었다. 쉬차이허우의 말대로라면, 궈보슝에게 돈을 보낸 고위장군은 분명 쉬차이허우에게 돈을 보낸 사람보다 많을 것이다.
2017년 11월 23일, 전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장양(張陽)이 집안에서 목매달아 자살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렇게 보도한다. 군대내부에는 장양이 궈보슝에게 2,500만위안을 뇌물로 제공한 바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2019년 2월 20일,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장 팡펑후이(房峰輝)가 수뢰죄, 뇌물제공죄, 거액재산내력불명죄로 군사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받는다.
팡펑후이는 궈보슝의 심복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샨시(陝西)성 출신의 동향으로 란저우(蘭州)군구에서 상사와 부하로 있었다. 팡펑후이는 란저우군구에서 광저우군구로 옮겨가고 다시 베이징군구로 옮겨갔으며 최종적으로 총참모장이 된다. 바로 궈보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총참모부, 총장비부를 주관하던 기간이다. 팡펑후이가 계속 발탁중용된 것은 아마도 궈보슝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궈보슝은 분명 팡펑후이가 뇌물을 제공한 주요대상일 것이다.
2013년 1월 시진핑이 반부타호를 시작한 이래, 160여명의 장군이 조사처벌받는다. 해외매체에서는 궈보슝에게 뇌물을 제공한 장군들에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군 전정위 텐슈쓰(田修思) 상장, 총후근부 전부부장 류정(劉錚) 중장, 란저우군구 전 부정위 판창미(范長秘) 중장, 무경부대 전 부정위 위젠웨이(於建偉) 중장, 베이징군구 전부사령관 류즈강(劉志剛) 중장, 깐수성군구 전부사령관 덩뤼화(鄧瑞華) 소장, 31집단군 전 군장 마청샤오(馬成效) 소장, 전 총참모부 3부 부장으로 해방군신식공정대학 교장ㅇ르 지낸 멍쉐정(孟學政) 소장, 저장성군구 전사령관 푸이(傅怡) 소장, 란저우군구 연근부 전부장 장완송(張萬松) 소장, 란저우군구 연근부 전부장 잔궈챠오(占國橋) 소장, 란저우군구 연근부 전정위 덩뤼화 소장, 베이징군구 장비부 전부부장 챠오잔쥔(喬占軍) 소장, 베이징군구 연근부 전부장 동밍샹(董明祥) 소장, 총참모부 관리보장부 전부부장 류홍제(劉弘傑) 소장등.
궈보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지내는 10년동안 실제로 궈보슝에게 돈을 보낸 장군의 수는 위에서 열거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궈보슝의 가족부패
군사검찰원의 기소장을 보면, 궈보슝은 "직접 그리고 가족을 통하여 뇌물을 수수했으며, 금액이 특별히 거대하다"
대륙매체는 "내부사정을 아는 간부가 시주석, 당중앙에 보내는 공개서신"이 널리 퍼진 바 있다. 거기에는 궈보슝이 거액의 부정부패를 저지른 방법이 나와 있다. 매관매직, 토지매매로 인한 수익외에 엄청난 군대의 무기장비탄약구매시의 놀아운 금액의 리베이트도 있다. "거액의 군사비는 일찌감치 궈보슝가족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갔다."
2015년 3월, 중국의 소장 양춘창(楊春長)은 봉황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군대내의 호랑이들은 뇌물을 받았을 뿐아니라, 군사비를 유용했다. "수천만 수천만씩 해먹었다" 이 말은 간접적으로 위의 궈보슝가족이 군사비를 유용한 소문을 확인시켜준다.
2014년 4월 8일, 어떤 사람이 "총정기관의 몇몇 간부"라는 명의로 해외에 <전군지휘관에게 보내는 제2의 공개서신>을 발표한다. 거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47군의 정위 판창미가 베이징으로 와서 구쥔산(중앙군사위 총후근부 부부장)에게 식사대접을 했다. 구쥔산은 이렇게 말한다. 네가 1잔을 마실 때마다 1백만위안을 보내주겠다. 판창미는 한꺼번에 38잔을 마신다. 구쥔산은 과연 47군에 4,5천만위안을 내려보냈다. 돈을 받은 판창미 정위는 궈보슝의 아들에게 1천만위안을 보낸다. 얼마 후, 판창미는 과연 란저우군구 정치부주임으로 승진한다."
판창미는 궈보슝의 란저우군구내의 중요심복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4년 12월, 판창미가 낙마한다. 그후 당적, 군적을 박탈당하고 중장계급도 취소되며, 군사검찰기관으로 이송된다. 이런 상황은 측면에서 증명한다: 위의 공개서신에서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다.
위의 두번쨰 공개서신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궈보슝의 딸(궈용홍, 郭永紅)이 샤하이(下海, 공무원등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함)때, 궈보슝은 구쥔산에게 말한다. 그녀가 처음에 시작할 수 있도록 네가 도와주어라. 구쥔산은 바로 그녀에게 300만위안의 현금을 보내고, 그녀의 계좌에 2,000만위안을 송금한다.
2015년 8월 30일, 대륙매체 <재경>은 <궈보슝기사(紀事)>를 발표한다. 거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궈씨집안과 가까운 사람이 토로한 바에 따르면, 구쥔산은 궈용홍에게 2,000만위안을 보낸 바 있다." 이 보도는 위의 공개서신에서 말한 상황과 일치한다.
2015년 2월 10일, 궈보슝의 아들이자 소장으로 진급한지 겨우 46일된 저장성군구 부정위 궈정강은 위법범죄혐의로 입건조사를 받게 된다.
베이징일보 산하의 웨이신계정인 "장안가지사"가 2018년 3월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재판문서망의 판결문에 따르면, 궈정강은 100만위안의 뇌물을 받고서, 성적이 좋지 않은 고향사람이 군사학교에 입학하게 해주었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당연히 궈씨집안 부패의 빙산의 일각이다.
궈보슝의 호색음란
홍콩의 <동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궈보슝은 비록 70이 넘었지만, 여전히 호색했고, 사생활이 문란했다. 부패조사관은 그의 베이징, 시안, 지난, 주하이등지의 주소지에서 500여개의 섹스디스크, 120여권의 섹스잡지 및 9개의 가짜여권을 발견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궈보슝은 3번이나 혼외정사로 고발을 당했다고 한다. 두번은 군대에서 조사를 했는데, 그중 한번은 "기대과(記大過)"의 처분을 받았다. 그 밖의 소문에 따르면 궈보슝은 10여명의 '얼나이'를 두었다고 한다. 그의 눈에 든 여자는 모두 전우가무단, 전사가무단, 전진가무단, 해정가무단등에 넣고 그녀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극히 황음하게 놀아났다.
궈보슝, 쉬차이허우는 군대내에서 적지 않은 스캔들이 있었다. '군중요희(軍中妖姬)' 탕찬(湯燦)도 거기에 관련된다. 쉬차이허우, 궈보슝은 탕찬의 미색을 이용하여, 많은 군정인사들을 끌어들였고, 그 수는 두 자리숫자 이상이다.
당과 국가권력을 차지하려고 헛된 망상을 하다.
2014년 1월 20일, 어떤 사람이 해외에서 <구쥔산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전군지휘관에 보내는 공개서신>을 발표한다. "총후근부의 전 부부장 구쥔산의 거대한 부정부패사건이 드러난지 이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심도있게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 그 근원은 구쥔산사건에 깊이 관련된 전 중앙군사위부주석 쉬차이허우와 궈보슝때문이다. 그들이 시진핑에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최근 2년의 기간동안 시진핑이 전후로 12번이나 지시와 회신을 보내어, 구쥔산사건의 엄격한 조사와 처리를 요구했는데, 쉬차이허우와 궈보슝이 이를 저지하고 처리하지 않으며 극력 구쥔산을 비호했다."
2014년 7월 4일, 지린의 <장백산일보>는 이렇게 공개했다. 시진핑이 이렇게 말했다. "부패와 반부패의 양군이 대치하는데 교착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부패와의 투쟁에서 개인의 생사, 개인의 영예는 상관없다." 시진핑의 이 말은 간접적으로 위의 공개서신의 내용을 확인해주는 말이다.
2016년 5월에 발표된 <시주석국방과군대건설중요논문독본(2016년판)>에는 시진핑이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궈보슝, 쉬차이허우의 부패문제는 놀라운 정도이다. 다만 그것이 이들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핵심은 그들이 정치적 마지노선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2016년 12월 1일 출판된 <구시>에는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왕치산(王岐山)의 강화내용이 들어 있다: 왕치산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정치적 야심을 실현하기 위하여 헛되이 당과 국가권력을 차지하려고 획책하고, 당을 분열시키려는 활동을 도모하여 엄중하게 국가의 정치안전을 위협했다. 18기 중공중앙은 저우용캉, 보시라이, 궈보슝, 쉬차이허우, 링지화등의 엄중한 위법위기사건을 조사하여 당내의 '음모가', '야심가'를 척결했다."
홍콩 <명보>는 2015년 3월 14일, 이렇게 보도한다. 한번은 여러명이 있는 군대의 반공개 회의에서 당시 군사위부주석ㅇ르 맡고 있던 쉬차이허우는 또 다른 군사위주석 궈보슝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시진핑을 가리킴)로 하여금 5년간 하도록 하고나서 쫓아버리자!"
결론
시진핑이 취임한 후 9년동안의 반부타호로 모두 542명의 부성장, 군장급이상의 고관을 조사처벌했다. 그리고 나머지 중견간부들도 있다. 그중 대다수는 장쩌민, 쩡칭홍이 발탁중용한 인물들이다. 사실은 충분히 증명한다. 장쩌민, 쩡칭홍은 당금 중공당정군 최고층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엄중한 최종적인 뒷배경이다.
장쩌민은 "탐부치국(貪腐治國)", "탐부치군(貪腐治軍)"을 하여, 그가 발탁 중용한 두 군사위부주석인 궈보슝, 쉬차이허우가 매관매직, 호색음란하며, 전군의 아래위를 돈으로 권력을 사고, 권력을 돈으로 바꾸며, 음란에 빠지도록 하여 중국군대의 부패를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
두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앞장서서 매관매직을 하니, 아랫사람들도 이를 본받아, 각급 군정책임자들이 층층히 매관매직하여, 상장은 얼마, 중장은 얼마, 소장은 얼마 식으로 가격이 매겨졌다. 이렇게 관직을 산 사람이 어찌 관직을 판 사람에게 목숨을 걸고 충성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