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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송)98

서하(西夏): 신바하게 사라진 고대국가, 글: 문재봉(文裁縫) 1909년, 제정러시아의 대령이자 러시아왕립지리학회 회원인 코츠로프는 완전무장하 '탐험대'를 이끌고, 야생동물을 고찰한다는 명목을 내걸고 중국 내몽골의 흑성(黑城)으로 간다. 목적은 바로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전설상의 보물.. 2019. 1. 18.
송(宋)과 요(遼)는 왜 통혼하지 않았을까? 글: 니퇴간객(泥腿看客) 중국고대의 중원왕조는 역대이래로 번속국과 통혼, 화친하는 관습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화친을 가장 많이 한 황조는 한, 당이다. 예를 들어 한나라때, 유방이 종실녀를 휴노에 시집보낸 것부터 시작하여, 나중에 한무제때도 다시 세군공주, 해우공주를 오.. 2019. 1. 16.
절가장(折家將): 북송에서 유일하게 세습된 무장세가(武將世家) 글: 종횡오십년(縱橫五十年) 북송의 무장세가를 얘기하자면, 사람들은 양가장(楊家將), 조가장(曹家將), 종가장(種家將)을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주 잊어버리고 있는 무장세가가 있다. 바로 절가장이다. 이들은 양가장보다 대단하고, 북송에서 유일하게 세습권력을 가진 무장세가.. 2019. 1. 10.
역사속에 묻혀버린 서요제국(西遼帝國, Kara Kitan) 글: 황수(黃帥) 1211년(서요 천희34년) 가을, 후시호르도(虎思斡爾朶, 지금의 키르키즈스탄 부라나성)의 날씨는 여전히 매우 더웠다. 서요황제 야율직로고(耶律直魯古)는 자신의 점점 늙어가는 신체를 보면서, 더 이상 거란선조의 위업을 재건할 용기와 결심이 서지 않았다. 황궁안에서는 .. 2019. 1. 6.
송원명청(宋元明淸)시기에 '전국옥새(傳國玉璽)는 어떻게 와전되었는가? 글: 노후(老猴) 전국옥새에 관한 문제에 관하여 필자는 채동번(蔡東藩)의 <중국역사통속연의>를 읽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일찌기 한(漢)나라부터 오대십국(五代十國)까지 전국옥새의 전승과정을 쓴 바 있다. 거기에서 석경당이 낙양을 공격하면서 후당의 마지.. 2019. 1. 3.
아운(阿雲)사건: 한 살인미수사건이 부른 사법대논쟁 글: 오구(吳鉤) 오늘 얘기할 것은 형사사건이다: 한 민간여자가 남편을 모살한 죄로 기소당했다. 법률이 그녀의 운명에 대하여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사건의 내용은 그다지 복잡할 것이 없다. 범죄혐의자는 이름도 없는 보통 부녀이다. 그러나 사건의 판결을 둘러싸고, 여러 조정의 대신.. 2018. 12. 25.
남송은 왜 남경(南京)이 아닌 항주(杭州)를 수도로 정했을까? 글: 흥체경(興替鏡) 남경과 항주에 관하여 누가 동남지구의 제1도시인지 문제는 여러차례의 논쟁이 있어왔다. 남경과 항주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 다만 총체적으로 보자면 남경의 역사감이 항주보다는 확실히 높다. 그래서 역대의 남방정권은 기본적으로 모두 남경을 수도로 삼아서 북방.. 2018. 12. 20.
조어성(釣魚城): 몽골철기가 36년간 함락시키지 못한 산성. 글: 삼창(森彰) 1234년 송(宋)-몽골(蒙)연합군이 금(金)을 멸망시킨 후, 남송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다. 다음 해, 몽골칸 오고타이가 서로는 천섬(川陝)에서 동으로는 회하(淮河)하류에 이르는 수천리전선에서 동시에 남송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다. 송-몽골전쟁이 전면적으로 발발한 것이다.. 2018. 12. 15.
남송 건염3년의 양주겁난(揚州劫難) 글: 소가노대(蕭家老大) 정강2년(1127년) 일월초, 혼용무능한 북송의 군신들이 제대로 대응을 봇하고, 게다가 강호술사 곽경(郭京)을 잘못 기용하여 나라를 망치는 바람이 북송의 도성 변경은 금나라군대에 함락당한다. 금나라병사들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도시를 한바탕 약탈한.. 2018. 12. 7.
<이십사사(二十四史>에 왜 <서하사(西夏史)>는 없을까? 글: 서소봉(舒小峰) 서하왕릉을 갔을 때는 이미 초가을의 황혼녘이었다. 여행객들은 점점 떠나고, 능원은 조용했다. 서하왕릉은 필자가 영하(寧夏)여행의 주요목적지중 하나였다. 서하의 개국황제 이원호(李元昊)의 묘 앞에서, 천년전의 그 신비왕조가 이때 나와 지척거리에 있어서 손만 .. 201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