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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주의(愛國主義)를 내세우지 말라! 글: 만천(萬千) ​ 최근 들어 독특한 샤오펀홍(小粉紅)들은 자신을 '애국자'로 자처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물어뜯고 있다. 기실, 그들은 지금까지도 "국가"의 개념을 잘 모르고 있다. 무엇이 "국가"인가? 국가라는 것은 그저 공동(空洞)의 개념이다. 만일 실체라면 다음의 몇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먼저 토지가 있어야 한다. 그후에 이 토지 위에서 생활하는 한 무리의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 무리의 사람들이 창조한 민족문화와 역사문명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애국자라면 이상의 요소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의 현대사회에서의 개념은 민중의 선거로 이 사회를 관리하는 소수의 집정자를 가리킨다. ​ 진정한 애국자는 이 토지상의 민중,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사랑해야 하고, 당파, 정부와.. 2024. 2. 13.
중공 제20기 3중전회가 개최되지 못하는 심층적인 원인은....? 글: 여홍래(呂洪來) ​ 중공중앙전체회의는 관례대로라면 매년 1회씩 개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개략 10월경에 개최되어 왔었다. 중공의 당장규정에 따르면, "중앙전체회의"의 통상적인 의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중앙정치국의 공작보고를 듣고, 당의 중대문제를 토론 및 결정한다. 2023년은 제20기 3중전회가 개최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3중전회는 지금까지도 개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하여 외부에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원인으로 3중전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일까? ​ 첫번째 견해는 시진핑이 취임한 후 일처리를 규정대로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열고 싶지 않으면 열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다. 만일 3중전회를 개최하는데 아무런 곤란도 없고, 아무.. 2024. 2. 13.
"허세(許世)": 중국에 1명만 남은 성, 스리랑카왕자의 후손 글: 무풍(無風) 중국고대의 역사는 유구하고, 문화의 연원도 길다. 성씨도 그 중의 하나이다. 성씨는 두터운 족보처럼 화하자손의 원류와 변천을 기록하고 있다. 장(張), 왕(王), 유(劉), 이(李)등 자주 볼 수 있는 성씨들을 제외하고, 중국에는 보기 드문 성씨들도 있다. 예를 들면 제일(第一), 상관(上官)같은 성씨들이다. 그러나, 이런 성씨도 아무리 드룸라도 하더라도 전국에 천명은 넘는다. 그러나, 여러 성씨들 중에서 하나의 성씨는 전국에 오직 1명뿐이다. 그렇다면 그 성씨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그 성씨는 바로 "허세(許世)"이다. 이 성씨는 스리랑카(錫蘭, 실론)의 왕자에서 유래한다. 스리랑카는 열대의 도서국가이고, 자연풍광이 아름답다. 그러나, 그 시대에 스리랑카의 발전과 외부와의 교류는.. 2024. 2. 7.
양계초(梁啓超) 손자: 우리 3대는 모두 실패자이다 글: 추체독서(抽屉讀書) ​ 양씨삼대인물 ​ 양계초는 위난에 처한 국가를 구하기 위하여 사방에 호소했었다; 양사성(梁思成)은 사라질 위기에 직면한 전통성시건축물을 구하기 위하여 사방에 호소했었다; 양종계(梁從誡)는 세상만물이 생존을 의지하는 자연환경을 구하기 위하여 사방에 호소했었다. ​ 양씨집안의 혈맥에 뿌리내린 집착, 정직과 용감하게 말하는 태도는 중국의 지식인이 마땅히 가져야할 모습이다. ​ 이는 거의 백년간 사람들에게 잘못 읽혀온 시이다: ​ "너는 나무 하나 하나에서 핀 꽃이고, 제비가 대들보 사이에서 지저귄다. 너는 사랑이고, 따스함이고, 희망이다. 너는 인간사월천(人間四月天)이다." ​ 임휘인(林徽因)의 이 문구는 많은 문학청년들이 반복하여 암송한 것이고, TV드라마는 이 말을 사랑의 속삭임.. 2024. 2. 6.
2024년 1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3가지 타격을 입다. 글: 왕혁(王赫) ​ 2024년의 첫째달에 중국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첫번째 타격은 아르헨티나의 신임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에게서 나왔다. 밀레이는 중국에 대하여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중국을 "자객(Assasin)"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너는 자객과 거래하고 싶으냐?"고까지 말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중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또한, 극력 사회주의의 오류를 공격한다. 1월 17일, 다보스 포럼에서, 밀레이는 인류의 적은 각종 형식의 사회주의라고 말한다. 정부는 해결방안이 아니라, 핵심문제이며, 답안은 영원히 자유시장자본주의라고 했다. ​ 밀레이는 자신이 경제학자이고, 변론에 아주 능하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었다. "우리는 1860년 자유모델을 채택했을 때, 35년.. 2024. 2. 1.
역사의 3대 거짓말 글: 심도지국(深度知局) 어떤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역사는 바로 중국의 종교라고. 인류역사상, 그 어느 국가나 민족도 중국처럼 자신의 과거에 대한 방대한 기록을 가진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가장 중시하지만, 또한 역사에 의해 가장 심하게 눈이 가려져 있다.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는 역사는 사람을 오리무중에 빠지게 만들고, 진상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일부 인구에 회자되는 역사격언은 더더구나 미혹성이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잘못된 가치관념을 갖게 만든다. 그러므로, 역사의 3대 거짓말을 분명히 아는 것의 의미가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다. 거짓말 하나: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고대제왕이 천하를 얻을 때 항상 위로는 천명을 받고, 아래로는 인심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 2024. 1. 30.
한명제(漢明帝)의 다섯째 아들인 유달(劉炟)은 어떻게 황위를 계승할 수 있었을까? 글: 이대규(李大奎) ​ 동한(東漢)왕조에는 여러가지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마황후, 등황후, 염황후, 양황후는 모두 자식을 두지 못했고, 책봉된 황태자는 많은 경우 폐출되었다. 예를 들어, 동해왕(東海王) 유강(劉疆), 청하왕(淸河王 劉慶), 제음왕(濟陰王) 유보(劉保)등. 그리하여, 번왕이나 그 후손들이 여러가지 기연이 합쳐지면서 황위를 계승하는 일도 벌어졌다. ​ 한명제(漢明帝), 유장(劉莊)과 가귀인(賈貴人) 사이에 태어난 다섯째 아들 유달(劉炟)도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 그는 어떻게 황위를 승계할 수 있었고, 역사에 위업을 남길 수 있었을까? ​ 유달의 생애를 살펴보기로 하자. 마황후가 맡아기르다. ​ 기원56년에 출생한 황자 유달은 적출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4명의 형이.. 2024. 1. 30.
하남(河南)의 문화를 누가 묻어버렸는가? 글: 성시적지득(城市的地得) ​ 어제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한 친구가 수업때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낙양(洛陽)의 고속철역에 대학생들이 금의위(錦衣衛) 복장을 하고 설날을 맞이하여 귀향하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 학생들은 그건 괜찮지 않느냐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금의위는 금의환향의 의미도 있지 않습니까?" ​ 이건 기담괴론이 아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인식이다. 비록 바이두백과에서 금의위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누가 귀찮게 그걸 검색하고 있겠는가? 그렇게 복잡하게 알아보는 것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는게 더 낫지 않겠는가? ​ 어떤 하남사람들(대부분 낙양에 사는 사람들)은 나를 공격한다. 역시 같은 의미이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금의위.. 2024. 1. 30.
중국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이다. 글: 노고(老古)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노고입니다. ​ 저는 서재에 쳐박혀 지내는 지식인이 아니라, 상인입니다. 2004년에 창업하고, 지금까지 이미 20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저의 나이는 29살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고사장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확실히 20년간 사장이기 때문입니다. ​ 저는 3년동안 수백만자에 달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중 반이상은 현재중국의 시장화가 부족한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다만 오늘, 저는 제 상인으로서의 경력을 가지고 중국시장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 저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제가 현재 열중하고 있는 경제학이론이 아니라, 제가 여러 해동안 사업에 종사해온 경력에서 얻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글쓴이들은 지식인이고, 그들은 기본적으로 중국이라는 사회.. 2024. 1. 26.
중국경제의 인성(韧性)이 시험에 들다. 글: 산화랑(山货郎) ​ 중국경제의 전체적인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PMI지수는 연속으로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인 CPI도 팬데믹기간동안 120에서 80-90으로 급전직하하여 중국에서 3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회복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외부의 대환경도 좋지 못하다. 미국이 추진하는 제재와 탈중국화로 제조업은 동남아와 인도로 이전하고 있으며, 수출입무역도 지지부진하다. 세관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도 수출입총액은 41.8조RMB로 2022년보다 겨우 0.7% 늘었다. 국내와 국제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은 생산과잉으로 기업은 하루하루가 힘들다. 청년실업률이 급등하고, 직장내의 내부소모의 참혹한 정도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