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849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융중대(隆中對)>는 제갈량의 원본일까? 글: 서북낭(西北狼)​제갈량의 는 중국역사상 최초로 역사서에 기록된 전략계획이다. 이 계획서의 도움으로, 일생동안 의지할 곳 없이 떠돌던 유비는 짧은 10년만에 신속히 굴기하여 삼분천하의 패주가 된다. 나중에 관우가 맥성에서 패부하고, 승상은 오장원에서 사망하여, 후인들은 계획이 완성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하게 된다. 후세의 무수한 풍류인물 예를 들어, 소동파, 모택동이 모두 제갈량의 에 대해 평가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한 시대의 인물들이다. 우리의 평가는 아마도 그들의 고도를 넘어서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에서 또 다른 차원에서 를 분석해보고자 한다.​선현들이 를 평가할 때 모두 한 가지 가설을 전제로 했다. 그것은 바로 가 진짜라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그들이 세운 이런 기초를 뒤흔.. 2024. 8. 14.
중국에서 탁구가 정상적인 운동이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글: 신신묵존(新新默存)​파리올림픽 남자단체전 결승 현장중국남자탁구팀의 코치인 왕하오(王皓)가 코치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아마 모르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의 경기장에서의 표정과 동작은 선수들의 그것보다도 훨씬 주목받고 있었다는 것을.경기내내 죽을 상을 하고 있어, 누구든지 그가 마음 속으로 긴장하고 초조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수들보다 더 많이.가끔 주먹을 쥐고 소리치면 피가 끓어오르지만, 가끔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 모습이 굳어있다. 선수에게 전술을 분석할 때의 목소리는 너무 커서 관중석에서까지 들릴 정도였다.탁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선수가 점수 한점을 낼 때마다 기실 왕하오에게 심리적 압력을 하나씩 덜어주는 것이라는 것을.어떤 사람은 심지어.. 2024. 8. 14.
베이징의 정국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판단하는 3가지 각도 글: 등율문(鄧聿文)​중공 3중전회이래, 시진핑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그가 중풍에 걸렸다는 말이 나오고, 대역을 쓴다는 말이 나왔다; 다음으로 그의 심복이 외지를 시찰하면서 시진핑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따는 말이 나오고, 일부 선전화에서 시진핑의 모습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왔다; 그 다음에는 철로부문과 외교부문이 2주간 휴가를 보내는데, 상당히 범상치 않다는 말이 나왔다; 최신의 소문은 베이징에 군사쿠데타가 일어났고, 시진핑은 베이다이허에서 총서기와 군사위주석을 내놓아야 했으며, 임시지도체제가 구성되었다는 말이 나왔다. 이런 저런 말들이 수도 없이 많이 떠돌고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시진핑에게 문제가 생겼고, 베이징의 정국이 궤이하고, 중남해가 평화롭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 2024. 8. 14.
남명(南明) 홍광제(弘光帝)와 가짜황제사건, 가짜황후사건, 가짜태자사건.... 글: 자귤(紫橘)​명나라때의 수수께끼사건을 얘기하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태창제(泰昌帝)시기의 정격안(梃擊案), 홍환안(紅丸案), 이궁안(移宮案)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세 사건은 명나라정국에 미친 영향이 비교적 적었고, 외적의 위협이 비교적 적은 상황하에서의 내부투쟁이었다. 그러나 명나라때 더욱 유명한 것은 홍광제(弘光帝)때의 남도삼안(南渡三案) 혹은 홍광삼안(弘光三案)이다. 이 세 개의 사건은 명나라의 말세때 발생한 당쟁이고, 북쪽의 영토가 이미 청나라에 점령된 상황하에서 명나라의 관료들은 여전히 내부투쟁에 골몰했다는 것을 말해준다.​태창삼대안(泰昌三大案)과 동림(東林)​명나라때는 수수께끼사건이 아주 많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태창삼대안이다. 엄격히 말해서, 삼대사건은 태창제의 등극을 전후하여 .. 2024. 8. 13.
중국문제의 실질(1) 글: 심석회(沈石灰)​중화민족은 확실히 다재다난(多災多難)의 민족이다. 역사상의 중국은 천재지변이 끊이지 않았고, 사람들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은 이미 우리에게서 상당하 먼 옛날이다. 신중국이 건립된 이후 확실히 소련식의 폭력혁명의 건국방침이 확정된 이래, 중화대지는 평정했던 것이 없었따. 반우파운동, 대기근부터 문혁, 89년 6.4, 파룬공진압부터 홍콩의 학생운동진압까지. 중화대지는 독재와 폭력으로 유린되었고, 무수한 사람들은 고난중에 죽어갔다. 여러 지식엘리트들은 꺾여버렸다. 오늘날의 중국은 난상이 연이어 발생한다. 정치, 경제, 문화, 외교, 내정에서 모두 분개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러나 통치자는 전혀 유감스러워하지 않고, 그들은.. 2024. 8. 13.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경제학 관점에서의 표준(標準)과 기준(基準) 글: 참사오대(饞師五代)​1​자고이래로 인류는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다툼이 집단싸움으로 발전하고, 다시 세계대전으로 발전한다.인터넷이 나온 후에는 원래 정보유통이 순조로우면 서로간의 간격이나 오해가 사라져서, 인류간의 우의가 더욱 증진되고, 서로 아끼고 사로 사랑하는 인류운명공동체를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사실은 다툼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었을 뿐이다.예를 들어, 왕징 북쪽의 강변에서 할일없이 심심한 프로그래머와 밴쿠버의 단풍나무 아래 그늘에서 시원함을 만끽하는 해외의 애국자가 신나게 싸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왜 그런가?무슨 원인으로든 싸울 수 있다. 거기에는 표준과 기준이 없다는 것이 중요한 원인중 하나이다.오늘은 표준과 기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표준과 기분이 있으면 일.. 2024. 8. 13.